천년의 그릇
유재기
수도산 태양이 힘차게 생동한다
어느날 반짝이는
햇살의 무리가 찾아오면
방짜유기 만드는 소란한 쇠기운이
유기공방에서 강렬한 춤을 춘다
천년의 비바람이 범벅되어
장인의 굵은 땀방울은
마침내 역사의 고랑을 적셨구나
아! 위대한 문화유산이여!
금빛찬란한 김천방짜유기여!
꿈결같은 세월의 황홀함을
가슴에 담고, 이제
천년의 그릇으로 탄생하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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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기 / 시 1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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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21 11:47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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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교수님 영상 17.3도까지 떨어진 9월 하순으로 접어든 셋째주 토요일 비내리는 오전시간 좋은글 잘 감상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가을비와 일교차에 건강유의 하시고 비피해 없으시길 바라며 빗길 안전운전 하시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