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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12장 4절: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흘리기까지는 대항하지 아니하고"
요한일서 2장 17절: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에베소서 6장 18절: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Ⅰ. 순례의 환상: 칼과 손이 하나 된 전사와 마법의 땅에서 엎드린 자
기쁨의 산을 떠나 걷던 크리스티아나와 일행은, 길가에 피투성이가 된 채 칼을 쥐고 서 있는 한 남자를 발견합니다. 담대한 자(Great-heart)가 그에게 다가가 묻습니다. "형제여, 무슨 일이오?"
그의 이름은 **'진리를 위한 용사(Mr. Valiant-for-truth)'**였습니다. 그는 방금 전, 진리의 길을 포기하라고 협박하는 세 명의 악당(무모함, 교만, 실용주의)과 무려 3시간이 넘는 처절한 혈투를 벌였습니다! 상처투성이가 된 그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자신의 검, 즉 **'예루살렘의 검(하나님의 말씀)'**을 들어 올렸습니다. 놀랍게도 그의 손에서 흐른 뜨거운 피가 굳어, 손과 칼자루가 완전히 한 몸처럼 엉겨 붙어 있었습니다! 담대한 자와 정직 영감은 이 위대한 십자가의 전사를 벅찬 가슴으로 끌어안았습니다.
용사가 합류한 일행은 곧이어 안개와 가시덤불로 뒤덮인, 졸음을 유발하는 **'마법의 땅(Enchanted Ground)'**으로 다시 진입합니다. 숨 막히는 이 흑암 속에서, 그들은 누군가 땅바닥에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높이 든 채 피눈물을 흘리며 신음하는 소리를 듣습니다. 그는 **'굳게 선 자(Mr. Stand-fast)'**라는 순례자였습니다!
그가 이토록 절박하게 기도하고 있었던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의 앞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매혹적인 자태를 한 마녀, **'거품 부인(Madam Bubble)'**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거품 부인은 화려한 옷을 입고 돈주머니를 흔들며 다가와 "나와 함께 가면 세상의 모든 돈과 쾌락, 명예를 주겠다"며 그의 영혼을 끈적하게 유혹했습니다.
그녀의 속삭임에 순간적으로 영혼이 마비되고 무너져 내릴 것 같은 끔찍한 위기를 느낀 '굳게 선 자'는, 자신의 힘으로는 도저히 이 유혹을 이길 수 없음을 직감하고 곧바로 그 자리에 엎드려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리고 하늘을 향해 목이 터져라 살려달라고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그가 눈물로 무릎을 꿇는 순간, 마녀 거품 부인은 비명을 지르며 안개 속으로 도망쳐 버렸고, 그는 마침내 십자가의 순결을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Ⅱ. 진리의 우물: 원어로 캐내는 말씀의 보화
이 두 위대한 순례자의 모습은, 마지막 때에 교회가 세상의 핍박과 세속주의의 유혹을 어떻게 돌파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영적 승리의 양대 산맥입니다!
1. 피 흘리기까지 싸우다: 안티카티스테미 (히브리서 12:4)
진리를 위한 용사는 피가 칼자루에 엉겨 붙을 때까지 싸웠습니다. 히브리서 기자가 말한 '대항하다, 싸우다'는 헬라어로 **안티카티스테미(ἀντικαθίστημι)**입니다. 이는 단순히 반대 의견을 내는 것이 아니라, '적의 거센 돌격 앞에 내 온몸을 던져 바리케이드처럼 막아서서, 살점이 떨어져 나가고 피가 터지는 한이 있어도 절대 물러서지 않는 결사 항전'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예루살렘의 검)은 머리로 공부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 핏물과 칼자루가 하나로 엉겨 붙을 만큼 진리(알레테이아)를 위해 생명을 던지는 자(안티카티스테미)만이 천성을 밟을 수 있습니다!
2. 거품 부인의 실체: 마타이오테스 (전도서 1:2)
굳게 선 자를 유혹한 거품 부인(Madam Bubble)은 바로 화려한 세속주의와 맘몬(돈)의 영입니다. 거품은 햇빛에 영롱하게 빛나 아름다워 보이지만, 손을 대는 순간 '톡' 하고 터져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솔로몬이 외친 '헛됨(허무)'은 헬라어 70인역 성경으로 **마타이오테스(ματαιότης)**입니다. 세상의 명예, 아파트, 주식의 대박! 이 모든 코스모스(세상)의 유혹은 마귀가 만들어낸 마타이오테스, 즉 텅 빈 비누 거품입니다. 이 거품 부인과 타협하는 순간, 영혼은 영원한 지옥의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3. 무릎 꿇음의 승리: 프로슈케 (에베소서 6:18)
'굳게 선 자'는 마녀의 유혹과 말로 논쟁하지 않았습니다. 칼을 빼 들고 싸우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엎드렸습니다! 성경에서 간절한 기도를 뜻하는 헬라어는 **프로슈케(προσευχή)**입니다. 이것은 얌전한 묵상이 아닙니다. '내 힘으로는 1초도 버틸 수 없음을 인정하고, 제발 살려달라고 하나님을 향해 내 영혼 전체를 토해내며 결사적으로 매달리는 행위'입니다! 세상의 유혹(거품 부인)은 인간의 의지나 신앙의 짬바(경험)로 이길 수 없습니다. 오직 바닥에 무릎을 꿇는 자(프로슈케)만이 굳게 설 수 있습니다!
Ⅲ. 나의 십자가 지기: 말씀 위에 굳게 서는 공동체
사랑하는 아름다운교회 전 세대 성도 여러분!
이 부족한 종이 40년 동안 아름다운교회의 강단에서 눈물로 지켜오고자 했던 복음의 야성이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 안에 **'진리를 위한 용사(Valiant-for-truth)'**의 피 묻은 검이 있습니까? 적당히 세상과 타협하며 교양 있게 신앙생활 하려 하지 마십시오! 이단들이 진리를 파괴하려 하고, 세상이 십자가를 조롱할 때, "아멘" 하고 뒤로 숨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피와 말씀의 검이 하나로 엉겨 붙도록(안티카티스테미) 피 터지게 진리를 수호하는 위대한 투사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성도 여러분, 제가 핍박보다 더 두려워하는 것은 바로 이 **'거품 부인(Madam Bubble)'**입니다! 오늘날 한국 교회는 핍박에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세속주의의 화려함에 영혼이 썩어가고 있습니다. "돈이 최고다, 아파트가 최고다, 육신의 쾌락이 전부다!"
마귀가 흔드는 이 화려한 거품에 홀려, 십자가의 좁은 길을 버리고 마법의 땅에서 졸며 영적 간음을 저지르고 있지 않습니까!
아름다운교회의 주일학교 어린 생명들부터 평생 교회를 지키신 어르신들에 이르기까지, 거품 부인의 치명적인 유혹을 이길 방법은 단 하나뿐입니다! 내 알량한 의지를 믿지 말고, 즉시 바닥에 엎드려 무릎을 꿇으십시오!
"주여! 세상의 헛된 거품(마타이오테스)에 내 영혼이 팔려가지 않게 나를 붙잡아 주시옵소서!"
기도(프로슈케)로 무릎 꿇는 자만이 유혹의 안개를 찢고 끝까지 '굳게 선 자(Stand-fast)'가 될 수 있습니다! 진리를 위해 피 흘리며 싸우고, 유혹 앞에서는 바닥에 엎드려 부르짖는 거룩하고 야성 넘치는 십자가의 군대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Ⅳ. 본향을 향한 결단: 합심 기도
이 시간, 피 흘리기까지 진리를 수호하고 세상의 거품을 기도로 찢어내기 위해 가슴을 치며 통성으로 부르짖읍시다!
"전능하신 하나님! 적당히 타협하며 살았던 나의 비겁함을 회개합니다! 오늘 '진리를 위한 용사'처럼 내 손에 쥐어진 하나님의 말씀이 내 피와 엉겨 붙을 때까지(안티카티스테미), 목숨을 걸고 십자가의 복음을 수호하는 거룩한 영적 전사로 거듭나게 하옵소서!"
"우리 아름다운교회가 맘몬과 세속주의라는 '거품 부인(마타이오테스)'의 유혹을 기도로 박살 내게 하옵소서! 온 세대 성도들이 세상의 화려함 앞에서 내 의지를 믿지 않고, 즉시 바닥에 무릎 꿇고 부르짖음(프로슈케)으로써, 마귀의 유혹을 물리치고 끝까지 십자가의 순결을 지켜내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세상을 이기신 만왕의 왕, 예수 그리스도의 강한 이름을 부르며, 다 같이 영적 무장과 기도의 무릎을 향해 부르짖겠습니다! 주여! 기도로 유혹을 짓밟게 하옵소서! 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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