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계시는 여호와
겔 35: 10-15
근대 경제학의 창시자로 일컬어지는 아담 스미스는 경제가 '보이지 않는 손' , 즉 수요자의 구매력에 으해 운용된다고 했습니다. 역사의 뒷편에 서 계시는 듯하나 실제로 그 거대한 바퀴를 움직이는 것은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섭리인 것입니다.
이제 본문을 통해 나타난 하나님 곧 '거기 계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곤고할 때에 함께하십니다.
거시 계시는 하나님은 성도의 곤고함에 동참하시는 분입니다. 먼저 본문 10절을 주목해봅시다. 에돔의 죄악상이 나타나 있습니다. 즉 그들은 영토 확장의 야욕에 사로잡혀 유다와 이스라엘을 자국 영토로 삼고자 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이 바벨론과 그 연합군에 의해 멸망을 당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결코 선민 이스라엘을 버리지 아니하셨습니다.
멸망의 순간, 아니 멸망의 와중 속에서도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여기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2. 모든 일을 감찰하십니다.
' 거기 계시는 하나님' 께서는 인간의 모든 소위를 감찰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그 심중의 계획까지도 알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구약의 시인은 주의 낯을 피하여서는 천지 사방 어느 곳으로도 숨을 수 없노라 고 고백했습니다. 인생이 자기의 행적을 숨기려 할지라도 주 앞에서는 모든 것이 백주의 일처럼 명백히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인생 여정의 처음과 끝을 감찰하시는 하나님, 이 같은 하나님을 믿고 고백하는 자는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골3:22,23)는 말씀을 명심하여 실천하고자 할 것입니다.
3. 억울함을 풀어주십니다.
종종 인생의 억울함 뒤편에서 팔짱을 끼고 서 계시는 듯한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확신하건대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억울함과 고통을 반드시 신원해 주십니다. 본장에서 에돔이 결국 멸망을 당하는 것도 그가 하나님의 선택된 민족인 이스라엘의 피를 흘렸기 때문입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악인의 피에 대해서는 피로써 응징하십니다.
성도 여러분 !
세속의 탁류 에 휩쓸리다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와 너무나 멀리 떨어져 계시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심지어 그분이 우리의 현실과 역사에 전혀 상관이 없는 초월계에만 존재하는 것으로 착각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보듯 하나님께서는 항상 인생여정의 동반자가 되어 주십니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