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1-13 시험을 이기신 예수님
성경본문 : 누가복음 4:1~13 / 찬송가 456장- 주와 함께 길가는 것 (새 430)
1 예수께서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요단 강에서 돌아오사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성령에게 이끌리시며
2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시더라 이 모든 날에 아무것도 잡수시지 아니하시니 날 수가 다하매 주리신지라
3 마귀가 가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이 돌들에게 명하여 떡덩이가 되게 하라
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기록하기를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였느니라
5 마귀가 또 예수를 이끌고 올라가서 순식간에 천하 만국을 보이며
6 가로되 이 모든 권세와 그 영광을 내가 네게 주리라 이것은 내게 넘겨 준 것이므로 나의 원하는 자에게 주노라
7 그러므로 네가 만일 내게 절하면 다 네 것이 되리라
8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기록하기를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9 또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가서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가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여기서 뛰어내리라
10 기록하였으되 하나님이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사 너를 지키게 하시리라 하였고
11 또한 저희가 손으로 너를 받들어 네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시리라 하였느니라
12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말씀하기를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 하였느니라
13 마귀가 모든 시험을 다 한 후에 얼마 동안 떠나니라
읽으며 묵상하며 : 시험을 이기신 예수님(4:1-13)
예수님은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마귀의 시험에 승리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받으신 세 가지 시험은, 육체적, 경제적, 영적인 시험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시험 받으신 것과 승리하신 사실이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줍니까?
시험의 목적
예수님을 넘어뜨리기 위해 벌린 세 가지 시험은 모두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어 버리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첫째 시험은 육체적인 한계 상황에 계셨던 예수님의 약점을 이용해서, 하나님께 대한 복종 보다는 독자적인 권위로 하나님의 아들됨을 과시하라는 유혹입니다.
두 번째 시험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 없이 영광을 얻을 수 있다는 유혹입니다.
세 번째 시험은 하나님을 이용의 대상으로 여기는 것으로, 하나님을 시험하는 잘못된 태도입니다.
이 모든 시험의 공통점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무너뜨림으로 예수님이 행해야 할 메시아의 사역을 방해하려는 흉계가 있습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런 유혹 앞에서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굶주림을 이기지 못해 하나님을 원망했고, 고난과 전쟁이 없는 영광만 바랬습니다. 예수님이 인용하셨던 말씀들은 모두 다 이스라엘에게 하나님께 대한 충성을 요구하셨던 말씀들이었습니다(신 8:3; 6:13, 18). 이스라엘 민족은 실패하였지만 예수님은 승리하셨습니다. 우리는 악한 마귀의 유혹을 간파하고 하나님께 더욱 견고히 서있어야 겠습니다.
승리의 방법
예수님의 승리는 인류의 대표였던 아담의 실패를 회복하고 구속 역사의 첫 걸음을 성공적으로 떼는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예수님께서 마귀를 이기시는 장면은 우리가 시험당할 때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줍니다.
첫째, 예수님은 성령충만하셨습니다.
성령 충만은 인간의 모든 조건이 만족되어야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굶주림과 육체적 고통 중에 있어도 성령 충만을 입을 수 있음을 예수님께서 보여주셨습니다. 성령 충만은 온전히 하나님의 통치하심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나의 몸과 마음과 생각들을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고 그분의 인도하심에 내어 맡길 때만이 가능합니다.
두번째는, 지혜의 말씀으로 이기셨습니다.
심지어 말씀을 인용해 넘어뜨리려는 마귀의 유혹마저도 간파하셨습니다. 사단은 인간들보다 더 간교합니다. 사람이 스스로의 지혜와 힘으로 마귀를 이기려 할 땐 도리어 올무에 걸리고 맙니다. 우리를 누구보다도 잘 아시는 주님을 의지하면 성령과 말씀으로 이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사단을 물리칠 수 있는 강력한 무기입니다(엡 6:17). 세상을 이기는 힘은 늘 경건한 삶을 유지하는데 달려있습니다.
살며 생각하며 : 시험을 이기는 은혜
중국의 유명한 부흥사가 20대에 중병을 얻어 사형선고를 받았는데 간절히 기도하는 가운데 환상을 보았습니다.
배를 타고 양자강을 건너는 중에 큰 바위에 부딪치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노를 저어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하나님의 음성이 잔잔히 들려왔습니다.
“네 앞의 바위를 치워주랴, 물이 불어나서 물 위로 배가 지나가게 하랴?” 그는 “물이 불어나 그 위로 지나가게 해달라”고 간구했습니다.
이 같은 환상을 체험하고 난 후 그는 많은 사람들을 주께로 돌아오게 하는 유명한 부흥사가 되었습니다.
넘치는 은혜 속에서 시험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지금 당신 앞에 커다란 바위가 놓여 있습니까? 단지 그 시험을 제해주실 것을 기도하는 소극적인 기도가 아니라, 강물이 넘쳐나도록 부으시는 은혜를 간구하는 적극적인 기도를 하십시오.
주님! 적극적인 믿음으로 살게 하소서.
성령의 충만함을 구하는 기도로 하루를 시작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햇볕같은 이야기
질문하며 적용하며
1. 예수님은 언제 시험 받으셨습니까? 예수님의 상태는 어떠했습니까(1, 2절)?
2. 세 가지 시험 내용이 무엇이며, 예수님은 어떻게 시험을 이기셨습니까(3~13절)?
3. 나는 항상 주님과 교제하며 그 안에 거하고 있습니까?
확신하며 간구하며
하나님 아버지,
주님을 높이면서도 자신도 높아지고자 하는 교만한 마음이 생길 때가 많습니다. 늘 주 안에 거하는 행복한 피조물임을 자랑스러워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주와 더불어 행복한 날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