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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좀먹는 가장 위험한 독, '멸시와 냉소':
성도가 걸어가는 영적 순례의 길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치명적인 태도는 사람이나 상황을 향해 품는 '멸시(Contempt)'입니다. 세상으로부터 멸시를 받을 때, 우리 육신은 즉각적으로 상대를 비웃거나 판단하고 무시하려는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기 쉽습니다. 그러나 마음에 멸시가 깃드는 순간, 성령의 온유함과 하나님의 은혜의 통로는 완전히 차단되고 맙니다.
상처와 분노를 갚으려 하지 말고 주님의 은혜를 구하십시오:
시인은 심한 멸시가 넘쳐나는 억울하고 참담한 환경 속에서 사람을 향해 분노를 터뜨리거나 복수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오직 하늘에 계신 주님을 향해 눈을 들고 "은혜를 베푸시고 또 은혜를 베푸소서"라며 거듭 간구했습니다. 멸시와 조롱 앞에서의 유일한 영적 승리는 내 힘으로 갚아주는 것이 아니라, 멸시보다 더 큰 하나님의 은혜로 내 심령을 가득 채우는 것입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사람을 업신여기지 않는 거룩한 순전함: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온갖 조롱과 침 뱉음을 당하셨지만, 그 어떤 영혼도 멸시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자신을 못 박는 자들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성도가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고난 그 자체가 아니라, 고난을 겪으면서 마음이 메마르고 완악해져 타인을 경멸하게 되는 영적 타락입니다. 오직 주님의 시선으로 사람을 바라보며 끝까지 온유함을 지키십시오.
💭 삶에 적용하는 질문
오늘 나를 무시하거나 힘들게 하는 사람을 향해 은밀한 경멸, 냉소, 혹은 멸시의 마음을 품고 있지는 않나요?
억울함과 모욕이 밀려올 때, 내 감정으로 맞서지 않고 시인처럼 "주여, 은혜를 베푸소서"라며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있나요?
📌 한 줄 기도
"주님, 세상의 차가운 시선과 조롱 앞에서도 사람을 멸시하거나 정죄하는 악한 마음에 물들지 않게 하소서. 심한 멸시가 넘치는 순간일수록 하늘을 향해 눈을 들게 하시고, 주님의 넘치는 은혜를 힘입어 끝까지 온유와 긍휼의 마음을 지켜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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