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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도시협-노무현재단 지역위 공동주최
광주문화도시협의회(상임대표 박병주)와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원회가 공동주최한 「한국문화기술연구원 설립과 문화예술생태계 확장을 위한 CT 포럼」이 지난 19일 광주문화재단 다목적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AI 시대 문화주권과 문화예술 생태계의 미래를 조망하고, 2007년부터 추진돼 온 한국문화기술연구원 구상을 현재의 기술·문화 환경에 맞는 새로운 국가전략으로 재설계하기 위한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기조발제에 나선 김혜선 GIST 한국문화기술연구소 책임연구원은 한국문화기술연구원을 단순한 연구시설이 아닌 대한민국의 문화적 기억과 지식, 인력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축적하는 ‘국가 문화AI 연구플랫폼’으로 재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2007년과 현재는 문화기술을 둘러싼 환경이 근본적으로 달라진 만큼, 과거 계획의 복원이 아니라 2030년을 내다보는 새로운 국가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생성형 AI와 문화데이터, XR, 디지털휴먼 등으로 확장된 문화기술에 대응해 장기적인 국가 R&D 전략과 문화AI 연구, 문화데이터 인프라, 융합인재 양성 등을 담당하는 국가 차원의 연구체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포럼 참석자들은 한국문화기술연구원을 AI 시대 대한민국의 문화주권과 산업주권을 지키는 국가 인프라로 구축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문화를 위한 기술’을 넘어 ‘AI 이후 인간과 문화의 미래를 설계하는 국가전략기관’으로 역할을 확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문화예술인을 기술의 수혜자가 아닌 연구와 창작의 동등한 주체로 참여시키고, CT 전문가가 문화·예술·인문과 AI·공학기술을 연결해 융합연구의 구조를 설계하는 중심축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와 함께 청년 연구자·예술가의 참여 기반과 전남광주 ‘Culture AI Living Lab’을 마련해 연구·창작·실증·산업이 연결되는 문화기술 생태계를 조성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논의를 바탕으로 「AI 시대 문화주권과 문화예술 생태계를 위한 공동 제안문」을 채택하고, 정부와 국회,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및 관계기관에 한국문화기술연구원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을 촉구했다.
광주문화도시협의회는 2007년 출범 이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방향과 문화기술의 역할에 대한 시민사회의 논의를 이어왔으며, 같은 해 한국문화콘텐츠기술연구원 설립을 건의하고 이후 CT연구원 광주 설립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왔다. 협의회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그동안 이어온 논의를 AI 시대의 새로운 국가전략으로 확장하고, 지역 문화예술계와 연구자, 시민사회와 함께 한국문화기술연구원의 구체적인 설립 논의와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출처: 문화통 (http://m.mtong.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