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짖으시며*
말씀/누가복음 19장 46절 말씀입니다.
"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 되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하시니라"
고난 주간을 시작하는 첫날,
예살렘 성전을
정화하신 예수님에 대한 말씀을 읽습니다.
하나님을 경배하고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야 할
성전이 부패하고 더러워졌습니다.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그 모습에 분노하신 예수님은
가슴 아파하시며 거칠게 행동하십니다.
늘 온화하고 부드러운 예수님에게서
볼 수 없던 말과 행동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성전을 기도의 장소로 회복하고,
백성에게
위로와 사랑과 공의와 평화의 메시지를
선포하는
본래의 모습으로 재건하고 싶으셨습니다.
누가복음이 기록될
당시는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된 이후입니다.
무너지고 페허가 된 예루살렘의 빈 터를 바라보며,
누가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해 내고 남깁니다.
욕망과 타락의 결말이 어떠한지,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지 못하고
그분의 뜻을 중심에 두지 않은 모습이 얼마나
허망하고 비참한지를 보여 주고 싶었을 것입니다.
2020년
고난 주간을 시작하면서 한국교회를 돌아봅니다.
주님의 성전이 강도의 소굴이 되지는 않았는지
돌아보며 오늘 말씀의 꾸짖음을 듣습니다.
"만민이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새기고,
하나님나라를 이루어가는 영혼의 샘같은 교회로
회복해야 한다."고 주님께서 절실하게 외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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