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선착장~밧지름해변, 덕적도
숙소를 정하고
곧바로 작은 가방 챙겼다.
오후 한나절
이 섬에서 소중한 시간이다.
서포리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
작은 고개를 넘으니
진리 동네가 보이고
면사무소, 보건소
덕적초,중,고등학교가 차례로 선을 보인다.
학교와 바다의 경계선
울창한 해송이 반긴다.
이거 제대로네...
송림이...
도우선착장~밧지름해변, 덕적도
잠시 바다와 배들은 눈에 담고선
다시 걸었다.
고개를 오르니
충혼탑이 우뚝 서있다.
우선착장~밧지름해변, 덕적도
저 멀리 산 정상에 정자가 보인다.
저게 비조봉이렸다.
오늘 저기에 올라야 하는 데
어찌 흘러갈 지 모르겠다.
나 홀로라면
저 비조봉을 넘어 서포리로 가겠지만...
도우선착장~밧지름해변, 덕적도
시원스레 펼처진 해변을 내려다 보면서
고개를 내려오니
여기가 밧지름
뭔 뜻인지는 모르겠고
길가의 양철지붕 집
그 굴뚝이 눈을 끈다.
어릴적부터
늘상 보아왔던 굴뚝과는 모양도
구들이 끝난 지점부터의 굴뚝까지의 통로도 다르다.
뭔 이유가 틀림없이 있으련만...
카페 게시글
나그네 이정표
도우선착장~밧지름해변, 덕적도
烏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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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02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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