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돌 형님들은 아직 방학 중이라 운동장도, 학교도 조용한 한 주 였습니다.
무럭무럭 자란 참외도 따서 아침 간식으로 먹어보고, 너무 많이 자라 땅에 닿은 가지를 따서는 “여보세요~ 다빈이 전화인가요~?“ 하며 전화놀이도 해봅니다.
금요일에는 오~랜만에 주혁이가 학교에 왔습니다!! 🥹
개학하고도 피부에 난 것때문에 학교에 오지 못했었는데, 금요일에는 다 나아서 아주 환하고 맑게 웃는 모습으로 학교를 왔네요 ^^
방학 동안 열심히 외웠던 고전 13장 말씀을 암송해보기도 했습니다 ! 자신있게 “준비가 되었습니다!!!“ 라고 외치던 주혁이 😁
와우! 방학 때 외웠던 영상처럼, 잘 기억하고 있네요^^
원래는 말씀암송왕을 한 명 주는데,
의준이 형만큼이나 또박또박 바르게 거침없이 외운 주혁이에게도 암송왕 상을 줄 수밖에 없었답니다 👍🏻👍🏻
너무 더운 한낮에는 바깥에서 10분만 반짝 놀고 들어와야 합니다. 땀방울이 볼을 타고 빗방울처럼 떨어지고, 볼이 수박처럼 빨갛게 익기 때문이지요.
학교 안에서는 어떤 놀이를 했을까요?
이 놀이는 빙고 ! 입니다 😁
두 개의 칩 그림이 내 그림과 맞는지 보고 꽉 채우는 게임입니다.
다섯 살 동생들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꽉 채우기 위해서는 인고의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 나중에는 “아~ 언제 다 맞출 수 있을까~” 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튀어 나왔습니다 😅
이 놀이의 이름은 Twister ! 입니다.
온 몸을 사용해야 하는 놀이이지요 ^^ 아이들이 넘 재밌어 했습니다. 이렇게 학교 안에서도 온 몸을 움직이기 위해 부단히 움직였답니다.
금요일에는 마무리 예배를 드렸습니다.
찬양을 여러 개 부르고 아주 가깝게 모여 앉아서 말씀을 들었습니다.
트위스터 게임에서 보면, 오른손-초록색! 왼 발-파란색! 하고 이야기를 하면 그대로 착착 손 발을 옮기는 것이 게임의 규칙입니다. 규칙을 지켜야만 게임이 잘 진행될 수 있지요.
그런 것처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규칙을 주셨는데!
그것이 바로 말씀이라고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요한계시록 1장 3절 말씀.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우리 아이들이 하나님 말씀을 읽고, 듣고, 그 가운데에 기록된 것들을 지켜 행하여 ! 하나님의 복을 넘치게 받기를 기도하며 마쳤습니다.
개학한 후 첫 주가 평화롭게 지나갔습니다.
학교에 오니 의자에 바르게 앉아야 하고, 친구가 말할 때는 기다려 주어야 하고, 장난 치고 싶어도 장난을 멈춰야 할 때가 있습니다. 집에서 편하게 보냈던 아이들은 조금은 불편하게 느껴지지만 꼭 배워야 하는 것들에 대해 다시 익히느라 힘이 들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규칙적인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고, 아픈 친구들도 완전히 회복되어서 함께 할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하진이가 무거운 모자 통을 번쩍 들고 친구들에게 모자를 나눠주었습니다. 하진이 덕분에 친구들이 편하게 놀 준비를 했네요! 멋진 하진아 고마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