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경기에는 춘천 팬분들이 정말 많이 오셨습니다.
물론, 우리은행 측에서 제공한 관광버스 3대에 나누어 타고 오신 '원정 팬'분들도 계시겠지만, 경기장 근처 춘천 시내에서 온 분들도 많아 위층 좌석까지 자리가 제법 찼습니다. 이는 정말 좋은 모습이지만, 제 자신도 이기적인 동물 '한 마리'인지라 경기장을 직접 찾아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제가 이번 시즌 늘 즐겨 앉는 '명당'자리가 없어지면 그 분들에게 조금 서운하기는 합니다만....
작년까지는 다소 시끄러운 응원 소리를 피하고자 원정 쪽 관중석에 - 귀빈석 바로 옆 부분에 있는 좌석 - 앉았으나, 올해부터는 홈팀 응원석 쪽에 앉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 이번에 새로 오신 응원단장님이 진짜로 응원 분위기를 잘 아시는 재밌는 분이라 경기에 나름 열중하면서도 중간중간 폭소를 터트릴 수 있기 때문이고, 둘째, 홈팀 벤치가 바로 위에서 보여 벤치 분위기를 직접 눈으로 보고, 읽기에 좋은 장소이기 때문이며, 마지막으로 저는 우리은행의 선전(善戰)과 승리를 누구보다도 원하는 우리은행 팬 중의 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춘천에 오기 며칠 전부터 1,2라운드에서의 우리은행대 신한은행 전을 나름 복기(復棋)를 해 보았습니다. 일단, 내린 결론은 우리은행은 신한은행을 상대로 상대가 당황할 만큼 두 경기 모두 선전했다는 것입니다.
김 감독님이 누차 이야기하셨듯 앞선 신한은행과의 두 경기에서 우리은행은 '미스 매치'를 많이 이용하려고 했습니다. 선수민 선수와 최윤아 선수가 그 대상인데 일단 선수민 선수는 양지희 - 배혜윤 선수가 노립니다. 그리고 우리은행 가드진보다 신장이 다소 작은 최윤아 선수는 박혜진 - 이승아 선수가 주로 노렸습니다.
선수민 선수야 워낙 노련한 선수이지만, 우리은행의 두 포스트 선수들과 일대일을 할 때 조금은 밀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선수민 선수가 힘이 떨어지면 옆의 강영숙 선수나 이연화 선수, 아니면 다른 선수가 헬프 디펜스를 오는데 이 때의 패스 타이밍이 엄청 중요합니다. 바로 패스를 받아서 와이드 오픈 상태 - 슛 성공으로 열 중 일곱이라도 가져갔더라면 우리은행은 '거함'을 침몰시킬 수 있었다 봅니다.
이야기를 돌려 우리은행이 신한은행에게 두 경기 모두 선전하고 나서도 패한 결정적인 이유는 '4쿼터의 마무리' 문제 때문입니다. 강한 팀일수록 4쿼터에 팀이 뒤지고 있으면 따라잡는 전력이, 팀이 이기고 있으면 그 리드를 지키는 전력이 센 법인데(너무 당연한 소리..) 우리은행은 지키는 전력에서 신한은행에 열세를 보였습니다.
우리은행의 4쿼터에서 아쉬운 점은 체력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 올 코트 플레스로 승부수 띄우기를 두려워 했다는 것입니다. 김광은 감독님 건실한 수비 농구로 고교계를 평정하신 분인데 말입니다...
신한은행의 세트 오펜스 패턴은 다양하고, '한 방'이 있는 선수들 - 김연주 선수나 이연화 선수 - 도 큰 경기 경험이 많아 4쿼터에 능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다른 팀보다 높습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일종의 '변칙'이라는 것인데 우리은행의 강점인 젋은 선수들의 체력을 십분 활용하여 신한은행의 발을 확 묶어 버려 게임 페이스를 넘겨주지 않았더라면....이길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우리은행은 4쿼터 때까지 근소한 리드를 유지해가며 '거함 사냥'에 전력을 기울였습니다.
캡틴 임영희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던 경기였습니다. 임영희 선수의 일대일 개인기는 사실 리그에서 셋째 가라면 서러워 할 정도로 일품입니다. 특히, 공을 받자마자 스텝을 내딛으며 돌파 후 스톱하여 쏘는 미들 점퍼는 성공률도 높고, 막기도 힘듭니다. 누가 뭐라 해도 우리은행의 에이스 스코어러는 임영희 선수입니다.
파울 관리와 자유투에도 최고참다운 능력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야기를 꺼내기도 싫지만 지난 KB 국민은행전의 악몽을 선수들 중 가장 빨리 떨쳐낸 듯 했습니다. 역시나....리더가 살아나야 전체 선수들이 살 수 있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했던 경기였습니다.
다만 임영희 선수에 대해 조금 걱정되는 부분은 역시 고령(??) 탓에 오는 후반기의 체력 문제입니다. 임영희 선수 없는 우리은행은 김은혜 선수 없는 우리은행보다 더 상상하기 힘듭니다. 리더, 스코어러 에이스, 돌파 에이스 선수는 경기장에 최대한 오래 있어야 합니다. 이는 무엇보다도, 젋은 선수들에게 안정감을 오랜 시간동안 주기 위해 꼭 필요한 문제입니다. 경기 당 최소한 5분, 최대한 10분 정도는 휴식 시간을 주었음 좋겠습니다.
우리은행 프랜차이즈 스타 김은혜 선수의 복귀가 그렇게도 반갑더군요. 다 아시는 이야기이지만 김은혜 선수 이제 우리은행의 '투고(두번째로 높은 서열)'입니다. '짬'이 팀 내에서 그렇게도 높은 가운데 팬들이나, 자기 자신이나 코트에서의 고참다운 활약 엄청 기대하고 갈망했을 텐데 정말 오랜간만에 코트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수비에서는 다소 미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공격에서는 3점 두방을 꽃으며 '역시 우리은행의 외곽 스코어러는 김은혜'라는 것을 어느 정도 팬들에게 증명해 주었습니다. 김은혜 선수의 3점 두 방은 팀이 더 도망가야 할 때 나왔는데 한 두 방만 더 넣었다면 오늘 경기 어떻게 되었을지 모릅니다.
1라운드 경기 때 김은혜 선수를 보면 수비 시 포스트 수비에 전력을 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를 두고 주변에서는 말이 많았는데 대표적인 말이 '김은혜 선수의 색깔을 포스트에서 잃게 하지 말라.'였습니다.
물론, 김은혜 선수의 주 보직(글에서 자꾸 군대 용어가 나오네요..;;)은 외곽 슈터입니다. 긴 슛 거리와 3할 5푼 대의 정확도를 가진 김은혜 선수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김은혜 선수에게 가장 바라는 것은 예전처럼 3점슛을 팡팡 터트려 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에는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바로 양지희 - 배혜윤 선수의 파울 관리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김은혜 선수가 강영숙 선수와 매치업되는 장면을 여럿 보았습니다. 당연히...아주 당연히 힘에서 밀립니다. 힘에서 밀리다보면 자리 싸움에서 밀려 이지 찬스를 많이 주게 됩니다. 자칫하며 포스트 수비에서의 구멍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양 - 배 이 두 선수가 나란히 코트에 오래 있어주어 김은혜 선수가 수비에서 힘을 덜 들이게 하고, 이어 공격에서 많은 분들이 바라마지 않는 외곽 슈터라는 '본 모습'을 보여주게 해야 하는데 아직 이 두 선수는 파울관리에 다소 미숙합니다.
양지희 - 배혜윤 선수는 바로 앞에서 말씀드렸듯 파울 관리에는 미숙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경기에서 신한은행의 필승 카드를 막아내는 데 성공하여 경기를 4쿼터까지 박빙으로 가져 가는데 공을 세웠습니다.
하은주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 슛을 6개 쏴서 3개를 넣었습니다. 단지 기록을 보고 '오호 5할의 높은 필드골 성공률이군.'이라 하신다면 이 분은 하은주 선수에 대해 아직 잘 모르시는 분입니다.
하은주 선수는 중거리슛을 잘 쏘지 않습니다. 아니..굳이 골밑슛보다 넣기 어려운 중거리슛을 시도할 필요가 별로 없습니다. 자리를 딱하니 잡고, 기막힌 엔트리 패스를 받은 직후 몸만 휑~ 돌리면 9할은 2득점 골밑슛입니다. 어떤 분은 슬램덩크 후반부에서 강백호가 상대 산왕공고의 '시골 호박' 신현필을 '자리잡기 파워'로 막아낸 장면을 강조하며 강백호같은 하은주 선수 수비를 엄청 강조하시지만 농구를 직접 해보면 정말이지 이는 고역입니다. 하은주 선수가 완전 몸을 틀지 않고서라도 팔을 뻗을 수 있는 상황이 오면 득점률은 7~8할입니다.
그야말로 하은주 선수는 리그에 있어 필드골의 제왕이라 불릴 수 있는 엄청난 선수라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나머지 다섯 팀은 하은주 선수에 대한 각종 대비책을 세우는 데 많은 시간과 훈련, 그리고 고민을 열심히 하는데 제 짧은 눈으로는 KDB 생명과 우리은행의 대비책이 가장 효과를 보는 것 같습니다.
KDB 생명은 신한은행과의 2라운드 구리 경기에서 하은주 선수의 코트에서의 존재 가치를 스몰 사이즈 업템포 농구로 팍팍 깎아가며 하은주 선수를 벤치로 몰아 냈습니다. 하은주 선수에게 이지 2점을 먹으면, 3점슛 혹은 연속 컷-인 공격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였습니다.
요약하자면 하은주 선수를 수비에서의 구멍으로 만들어 신한은행 벤치에서 정말 어쩔 수 없이 하은주 선수를 벤치로 불러들이게 한 것입니다.
우리은행의 대비책을 살펴보면 하은주 선수가 로우 포스트에 오면 두세명의 선수가 순간적으로 둘러싸서 하은주 선수가 외곽으로부터 패스 받기 곤란하게 합니다. 그렇게 되면 신한은행의 외곽에서는 조금 고민하다가 공을 다른 쪽으로 돌리는데 그 조금 고민하는 시간에 하은주 선수를 둘러친 우리은행 선수들은 훈련했던 대로 공이 갈 가능성이 높을 구간으로 뛰어나갈 준비를 하고 공이 가는 순간 뛰어 나가 외곡슛 타이밍을 빼앗습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먼저 조여 공 투입을 고민하게끔 한 다음 예상 경로로 얼른 풀어버리는 수비'로 하은주 선수를 무력화 시키는 것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양지희 - 배혜윤 선수는 경기 후반 앞서의 파울트러블 때문에 동시에 하은주 선수를 막을 수는 없었지만 돌아가면서 팔을 많이 씀으로써 하은주 선수에게의 볼 투입을 잘 막았고, 덤으로 박스 아웃까지 하여 리바운드까지 여럿 걷어 냈습니다. 앞으로의 신한은행과의 다섯 경기에서도 이런 모습 기대합니다.
김단비 선수의 괴물같은 활약이 신한은행의 연승을 지켜내 주었습니다.
김단비 선수는 남자 선수같이 농구를 하는 선수입니다. 일단, 신장에서 다른 포워드보다 우위에 있습니다. 이제 포워드 계의 왕자로 떠오른 김정은 선수의 신체와 비교해 보아도 절대로 밀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슛 터치가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김정은 선수보다 더 슛 터치가 좋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여자 농구 선수가 원핸드 슛을 쓸 때 부드러운 슛 터치를 가져가기에는 힘듭니다. 김정은 선수의 슛 터치를 보더라도, 성공률을 떠나 다소 투박한 면이 없지 않습니다. 이런 어려운 슛을 능수능란하게 득점으로 성공시킬 줄 아는 선수는 국내에서 김단비 선수가 최고라 할 수 있습니다.
드리블이나 돌파에 있어서도 평소에 나무랄 것이 별로 없는 선수입니다. 신인 시절부터 '아 저런 선수가 있었구나..'라 할 만큼 물 흐르는 드리블과 돌파를 능히 했습니다. 임달식 감독님은 이에 공공연히 이야기를 하십니다. 우리 팀 리빌딩의 중심은 김단비 선수라고...
이러한 김단비 선수의 31득점 활약은 '마이클 조던'급이었지만 신한은행은 팀 플레이 면에서 우리은행에 열세를 나타냈습니다. 일단 이를 수치상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어시스트 갯수가 평소에 비해 적다는 것이 눈이 띕니다.
최윤아 선수와 강영숙 선수의 팀 플레이가 살아나야 신한은행의 플레이는 순풍에 돛 단듯 갈 수 있습니다.
신한은행 경기에서 가장 볼 만한 장면 중 하나가 최윤아 - 강영숙 선수의 픽앤롤 게임입니다. 특히, 강영숙 선수의 스크린 플레이는 정말 교과서 적입니다. 자신의 훈련에다 예전 정선민 - 전주원 선수의 '교육 효과'까지 더해져 그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그런 모습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전 코치님이 정식으로 정장을 입으면서 신한은행은 게임 중반 게임 운영에 어려움을 보이는 경우가 잦아졌습니다. 최윤아 선수는 분명 국가대표 최고의 저돌적 포인트 가드이며 신한은행 팀 내에서 전 코치님의 후계자로 손색없는 선수입니다. 하지만 전 코치님이 '친히' 경기를 조율할 때와 최윤아 선수가 전 코치님에게 교육받은 대로 조율할 때의 양상에는 아직 차이가 많이 보입니다.
매우 단순한 이야기로 들리실 지 모르겠지만 위와 같은 전주원 코치님 - 최윤아 선수의 차이점은 볼 투입 능력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할 수 있습니다. 작년 전 코치님이 있을 적에는 하은주 선수에게 볼이 잘 갔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 같은 경우 최윤아 선수는 3쿼터 점수차를 얼른 좁히고 4쿼터 직전까지 리드를 빼앗아야 할 상태에서 하은주 선수에 대한 볼 투입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우리은행의 수비가 좋았기도 했지만 말입니다.
신한은행이 1,2라운드에 걸쳐 연승가도로 1위를 달리고 있기는 하지만 임 감독님 걱정스런 말씀대로 '어린 선수들의 기복'이 리그 중후반에 가서 신한은행에 있어 불안 요소로 튀어오를지도 모릅니다.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최윤아 선수의 활약이 절대적입니다. 백업 가드인 윤미지 선수는 빠른 상승 곡선을 그리며 출전 시간을 보장받고는 있지만 아직 부족한 면이 많습니다.
최윤아 선수는 신한은행에서 열 경기 중 일곱여덟 경기는 국대급 활약을 보여주어야 임 감독님과 전 코치님, 위 코치님의 근심과 주름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신한은행의 두 미녀 슈터 중의 한 명인 김연주 선수의 3점슛 두 방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이 두 방의 3점슛이 무위에 그쳤다면....우리은행의 신승으로 경기는 끝났을 가능성이 큽니다.
김연주 선수 이번 시즌에 확실히 조커가 아닌 주전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폭발적인 3점슛보다 더 무서운 것은 3점슛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넣을 수 있다는 점인데 김연주 선수는 이런 부분에서 강한 모습을 지난 시즌부터 여럿 보여 왔습니다.
와이드 오픈 상태에서 3점슛의 성공률이 가장 높은 선수 중에 저는 김연주 선수와 이연화 선수를 꼽고 싶습니다. 지독한 슛 연습을 통해 만들어진 이 두 미녀 슈터의 위력은 경기 후반에 상대팀에게 엄청난 데미지를 주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한 명만 폭발했네요. 이연화 선수 지난 삼성생명전에서의 여독(餘毒), 피로가 아직 다 가시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늘 꾸준히 10득점 이상 하는 이연화 선수이니 이번 한 경기 가지고 득점이 왜 이러냐라고 비난을 하기 어렵습니다.
이 두 선수는 곧 '정식' 국가대표로 발탁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국가대표팀 감독이 임달식 감독님인 것을 떠나 국가대표 세대교체 부분에서 신선한 선수들입니다. 국가대표 전 세대 슈팅 가드와 스몰 포워드였던 박정은 - 김영옥 선수는 이제 태극 마크를 달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 공백을 두 선수들이 메꾸어 주어야 합니다. 물론, 이를 위해서 김연주 선수는 수비 면에서, 이연화 선수는 중요 순간에서의 파울 관리면에서 빠른 시일 내에 보완이 필요하겠지만요.
우리은행은 이것으로 9연패라는 진절머리나는 행진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팀 리빌딩 중이라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연승과 순위 상승은 무리로 보일 지 모르겠지만 두 자릿 수 연패기록은 막아야 합니다. 연패 숫자와 선수들의 자신감, 사기는 항상 반비례입니다. 아무리 어느 정도의 '희생'을 감수하고 벌이는 리빌딩이라지만 이것은 자신감과 사기가 없이는 속도가 더뎌집니다.
결국은 일단 연패를 끊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급선무라는 것입니다.
우리은행 팬 입장에서 다시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 11월 11일의 '11.11 충격패'이후 신세계 전에서의 우리은행의 상승 곡선의 낮은 기울기 값은 이번 경기를 통해 높은 기울기 값으로 변했다고 확신합니다. 선수들이 김광은 감독님의 스타일에 녹아드는 모습도 이전보다 뚜렷이 보이고 있고요. 이런 좋은 요소들을 가지고 우리은행이 빠른 시일 내에 두 번째 승리를 따낼 것을 저는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
첫댓글 양지희 배혜윤이 함께 뛰니 확실히 우리은행이 많이 나아지더군요. 강영숙 선수는 픽앤롤을 잘한다고 보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최윤아도 정선민, 신정자랑은 픽앤롤을 잘했지만요. 강영숙의 수비에서의 엄청난 공로는 인정합니다만....
아 한새의 연패행진을 좀 ㅠ.ㅠ
저도 연패 수가 늘어날 때마다 속이 썩을 지경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