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는 매년 정월 대보름에 달집 태우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벌써 해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운집해 있으며, 모래로 광복 70주년이라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달이 떠 오르면 달집을 태우는데 오늘은 구른이 있어 둥근 보름달을 볼 수 없습니다.
달 떠으르는 시각에 맞추어 드디어 대형 달집에 불이 붙었습니다.
정작 시골에서는 산불때문에 달집 태우기 행사가 없다고 하지만,
도시에서는, 특히 부산의 해수욕장 바닷가에서는 해마다 연례 행사로 달집 태우기 행사가 있습니다.
고층 빌딩이 밀집되어 있고 바다가 곁에 있는 해수욕장에서는 산불 염려가 없습니다.
저 멀리 동백섬과 조선비치 호텔을 배경으로 달집에 붙은 불길이 점차 세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운집하여 달집이 타는 모습을 구경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정작 보름달이 떠 오르는 모습을 구경할 수 없습니다.
저 멀리 있는 해운대의 달맞이 고개에도 둥근 보름달을 볼 수 없습니다.
달집은 이제 많은 연기와 함께 맹렬하게 타 오르고 있습니다.
달집 태우기 행사장 주변의 모래 사장에는 이 같은 소원 촛불을 켜 두고 저마다의 소원을 빌고 있습니다.
둥근 원형 형태로 많은 사람들이 행사 진행을 돕는 경찰관의 도움으로 질서 정연하게 서 있습니다.
올타 회원님 여러분! 금년 한해도 지금 활활 타는 달집과 같이
금년 한해의 모든 액운 을 떨쳐 버리고 건강하며, 소원 성취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해운대 초대형 달집이네요. 덕분에 구경 잘 했습니다.
그런데 구경 나온 사람들의 복장을 보니 어제 해운대 날씨가 추웠던지 두툼하게 입었군요.
달잡 태우기가 대단하네요!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축제 분위기 이네요!
해마다 있는 달집 태우기 행사에는 해운대 해수욕장 뿐만 아니라 광안리 해수욕장, 송정 해수욕장에서도
실시 되는데, 달집의 규모와 구경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이 모입니다. 달집이 다 탈 무렵에는 농악놀이와
여인들의 강강수월레가 펼쳐져 한바탕 잔치 분위기가 흥겹게 펼쳐져 한껏 분위기가 고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