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음악이란 무었인가?
세상에서 가장 과격하고 가장 선동적이고 때론 가장 아름다운 (개인적으로 ^ ^)이 음악을 이해 하고자 할때 우리는 어려움에 부닥친다. 먼저 장르만 해도 한두가지가 아니고 용어만 해도 일반인이 처음들었을때 생소하기만한 여러가지 약어들로 인해서 거부감을 느끼게 된다.
더구나 시끄럽기만한 음악이라는 인식때문에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락 음악에대해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의식을 타파하고자 락음악의 역사를 정리하면서 간단한 시대에 따른 장르구분을 해보자.
락음악의 시초
락의 시초라고 하면 일단은 블루스 뮤직이라고 할수있겠다. 즉 흑인 취향의 블루스를 백인들이 소화하게되면서 락음악이 시작되었다고 할것이다.여기에 밥 딜런 같은 모던포크의 영향과 60년대의 히피운동 등을 해서 rock`n roll이라고 하는 음악이 탄생하게 된다.
초기에 여기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밴드가 비틀즈같은 영국 출신의 밴드부터 미국의 엘비스와 블루스 뮤지션들 그리고 히피계열의 지미 핸드릭스라고 할수있다.
일단은 이렇게 탄생한 락은 하드록으로 발전하게 되는데 최초의 완성된 밴드의 형태를 보여준것이 에릭클랩톤이 만든 크림이라는 밴드이다. 이밴드는 현재의 밴드 형태의 기본이라고 할수있는 기타, 베이스 ,드럼이라는 하나의 완성된 형태를 보이게 된다.
또 이다음에 등장하는 야즈버드는 바로 다음시기의 레드 제플린의 시초가 된다. 이시기에는에는 영국이나 북구의 밴드들이 강세를 보이게 된다. 주로 레드 제플린이나 딥퍼플, 블랙 사바스등등의 명 밴드들이 탄생하게 되는데 이 밴드들이 현재의 헤비메탈의 직접적인 시초가 된다고 하겠다.
하지만 이렇게 락음악이 성공을 하게 되면서 50년대 60년대를 거치면서 락의 기본이 되었던 저항과 반전 자유라는 메시지가 거대밴드의 상업주의로 흐르자 이에대한 반발로 펑크라는 신조류가 등장하게된다. 역시 영국의 섹스피스톨스를 기본으로 하는 이 음악은 기존의 음악과는 다르게 선동적이고 직선적인 가사와 테크닉을 배제한 가장 기본적인 코드진행으로 아마츄어 수준의 연주력을 가지고 등장한다. 하지만 기존의 음악과는 다른 이 음악은 삽시간에 퍼지게 되고 헤비메탈/하드락 세력은 일단은 침묵한다. 하지만 섹스피스톨스78년 해체하고 펑크락의 열기도 수그러들자 다시금 헤비메탈계가 부활하는데 이때의 열풍을 N.W.O.B.H.M(NEW WAVE OF BRITISH HEAVY METAL)이라고 하고 주로 70년대 말부터 80년대 초반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때 떠오른 밴드가 아이언 메이든, 데프 레파드, 다이아몬드 헤드 등이 있다.
80년대는 그야말로 헤비메탈의 시대라고 할수 있을것이다 이시기에는 오늘날 들을수 있는 모든 메탈 장르가 태어났을정도니 말이다.(이말은 역으로 설명하자면 메탈이 그만큼 그 이후 발전이 없다는 말도 할수 있겠다....) 먼저 위에서 설명한대로 정통적이고 직선적인 사운드에 기반을 둔 메탈 사운드가 있는가 하면 80년대 중반부터 메탈리카 메가데스 슬레이어 앤스렉스등 사인방을 필두로한 강력한 기타와 보컬을 중심으로 투베이스드럼에 초 스피드의 사운드로 극단적인 모습을 나타내는 트래쉬 메탈이 있다.
또한 이와는 반대로 극저음의 동물의 괴성에 가까운 보컬과 잡음이라고 말해도 이의가 없을 디스토션 기타와 음울한 사운드를 내새운 블랙/데스 계열(데스, 카니발 콥스등등)이 90년대 초반까지 인기를 끌게된다.
또한 잉위 맘스틴이나(>.< 오빠멋져) 마티 프리드먼(전 메가데스 기타리스트) 등등의 화려한 속주와 클래식에 가까운 곡구성을 기본으로 하는 기타리스트들이 내세운 바로크 메틀이라는 장르가 또있다.
또 이와는 다르게 교회 성당에서 울리는 듯한 웅장한 사운드와 교향곡에 가까운 사운드로 무장한 고딕메탈이라는 장르도 있다.
위의 장르들이 비교적 매니악하고 일반인이 이하기 약간 어려울수도 있다면 건즈앤 로지스, 본조비 등등의 대중적이고 인기가 있는 밴드들이 주축을 이루는 L.A메탈/팝 메탈이 있다. 또한 이외에도 데스에서 파생된 더욱음울한 (나도 아직 들어보지는 못했음) 둠메탈이라는 장르도 있다.
대개의 경우 이러한 장르적 구분에서 나뉘어서 볼수 있는 특징으로는 미국 밴드들과 북구/영국 밴드들의 구분이다. 미국밴드들이 주로 밝고 직선적이고 비교적 인기가 있는 밴드들이 많이 포진되어있다면(메탈리카나 건즈앤 로지스 본조비 등등등) 북구의 밴드들은 어둡고 클래식하고 비교적 데스나 트래쉬에 많이 분포하고 있다는 점이다(헬로윈이나 잉위 맘스틴 등등)
하지만 이러한 장르적 포화와 점점 스피드와 테크닉에만 몰리는(역시 대표적인 아티스트 잉위맘스틴 ㅡㅡ;;;;;) 사운드는 점점 일반인에게 식상하게 인식되기 시작한다. 이러한 시기를 정통으로 파고드는 밴드들이 네오펑크/그런지 사운드로 대표하는 시에틀의 대표주자들이다. 너바나를 필두로 펄잼, 사운드가든등등의 시애틀 그런지락과 함께 영국의 블러,오아시스,라디오 헤드등의 브릿팝, 스메싱 펌킨스로 대표되는 모던락이 헤비메탈의 퇴조와 함께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너바나의 NEVERMIND 앨범에 실린 SMELL`S LIKE TEEN SPRITS은 당시의 최고의 팝황제 마이클젝슨을 물리치고 당당히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하게 된다. 주로 이 그런지/얼터너티브(대안이라는 의미가 진짜로 대안일지는 의문이지만....)사운드적 특징은 70년대 펑크밴드들과 비슷한 간단하고 단순한 연주를 기본으로 한다고 할수있다. 더구나 이러한 얼터너티브 그런지의 열풍에 기름을 부은 사건은 너바나의 리더 커트 코베인의 자살이다(참 아이러니 한일이다. 현대 사회에서는 아티스트의 죽음 조차 신화가 되는 세상이니.....)
폭발적으로 번져나가는 그런지/얼터너티브 열풍앞에 기존의 헤비메탈 밴드들은 침묵을 하거나 변절(?)을 하게 된다. 건즈앤 로지스의 해산(이라고 해야하나?) 메탈리카 메가데스의 음악적 방향 선회등등해서 그야말로 어둡고 암울한 시대가 메탈계에 찾아온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얼터니브의 열풍도 그 이전의 펑크와 마찬가지로 극히 짧은 수명을 다 하게 되는데 그 사이를 한때는 테크노(옛날 테크노와 현재의 테크노는 엄연히 구분이 있다... 이건 다음기회에)와 메탈계의 연합이 돌파하려는 시도도 있었지만..
현재의 대세는 당연히 하드코어가 주류인것 같다. 역시 펑크풍의 사운드를 기초로 하지만 얼터너티브와는 다른 사회적 메시지와 흑인 랩을 기초로한 보컬과 더욱 과격하고 단순화된 기타를 들수있다. 대표적인 밴드로는 R.A.T.M과 콘, 림프비즈킷, 키드락으로 아마도 당분간은 이 밴드들이 락음악계를 이끌어 가지 않을까한다.
이상으로 짧게나마 락음악의 과거와 현재까지를 집어보았다. 물론 본인이 보기에도 엄청쪽팔릴 만큼 개인적이고 틀린 부분도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자그마한 노력이 락음악에관한 무지와 선입견을 깰수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다음에는 보다 정확한 락음악의 장르 구분을 하려한다. 대표적인 밴드 소개도 그때 다시....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