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해상 천연가스 시추 시설에는 액화 가공 및 저장소가 없어 생산한 천연가스를 파이프라인을 통하여 육상으로 보낸 뒤 액화·저장 단계를 거쳐 다시 LNG운반선에 옮겨 운송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LNG-FPSO
(Liquefied Natural Gas-Floating Production Storage Offloading)
부유식 천연가스 생산저장 설비라는 뜻으로, 천연가스 생산 액화 저장 기능을 복합적으로 갖춘 신개념 선박이다. 전 세계 2400여 곳에 달하는 매장량 1억t 이하 중소 규모 해양 가스전뿐만 아니라 대형가스전에도 투입 가능하도록 개발된 전천후 특수선이다. 2008년 삼성중공업이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
LNG-FPSO는 생산·액화·저장을 한꺼번에 처리하여 기존의 방식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한 지역에서 생산이 끝나면 다른 가스전으로 이동할 수 있어 '바다 위의 LNG 공장'이라 불리기도 한다.
전세계에 2400여 곳으로 추산되는 매장량 1억t 이하인 중소 규모의 해양 가스전 개발에 적합하도록 맞춤 개발되었으나 대형 가스전에도 투입할 수 있다. 기존의 대형 LNG운반선보다 가격이 4배 이상인 고부가가치 복합선박으로서 2008년 삼성중공업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하였다.
삼성중공업은 2008년 3월 영국의 플렉스 LNG사로부터 LNG-FPSO 하부선체를 4억 5900만 달러에 수주한 데 이어 9월에는 연간 170만t의 액화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상부설비 계약을 5억 5000만 달러에 수주하였고, 2009년에는 세계 최대 에너지기업인 로열더치셸에 15년간 최대 500억 달러 규모의 LNG-FPSO를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수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