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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제목 : 낙심하지 말고 기도하라
성경 본문 : 누가복음 18장 1절-8절
설교 자 : 박 한서 목사 <2024년 4월 17일 수요일>
사랑하는 행복 가족 여러분!
오늘 본문 <누가복음>18장 1절-8절 말씀입니다
1절 예수께서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여
2절 이르시되 어떤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한 재판장이 있는데
3절 그 도시에 한 과부가 있어 자주 그에게 가서
내 원수에 대한 나의 원한을 풀어 주소서 하되
4절 그가 얼마 동안 듣지 아니하다가 후에 속으로 생각하되
내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나
5절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 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 하였느니라.
6절 주께서 또 이르시되 불의한 재판장이 말한 것을 들으라
7절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8절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어떤 도시에 가난한 과부가 살았습니다. 과부는 재판장에게 찾아가
자신의 억울한 사정을 진술하고 원한을 풀어 달라고 호소했지만
재판장은 가난한 과부를 무시하고 과부의 탄원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과부는 낙심하지 않고 계속 재판장에게 찾아가 자신의 원한을
풀어달라고 끈질기게 호소했습니다. 불의한 재판장은 과부의 끈질긴 요구에
굴복해서 결국 과부의 원한을 풀어 주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강조하신 것은 과부처럼
낙심하지 말고 끈질기게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과부가 끈질기게 탄원하자 불의한 재판장도 과부의 소원을
들어주지 않았느냐. 그렇다면 자비하시고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께서는 너희의 기도를 얼마나 잘 들어주시겠느냐?”는 말씀입니다.
이 시간에는 “낙심하지 말고 기도하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1. 가난한 과부는 낙심하지 않고 끈질기게 호소하여
불의한 재판장을 움직였습니다.
옛날이나 오늘날이나 억울하고 부당한 일을 당하면 법에 호소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레위기> 19장 15절 말씀에서
15절 “너희는 재판할 때에 불의를 행하지 말며. 가난한 자의 편을 들지 말며.
세력 있는 자라고 두둔하지 말고. 공의로 사람을 재판 할지며”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가난하다고 봐주지 말고 힘이 있는 사람이라고
유리한 판결을 내리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인류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재판은 <솔로몬>의 재판입니다
(참고 성경 <열왕기 상> 3장 16절-28절).
그러나 모든 재판이 <솔로몬>의 재판처럼 명쾌한 판결만
내려지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도 <빌라도>에게 불의한 재판을 받으셨고
오늘날도 수많은 사람이 부당한 판결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과부가 찾아간 재판장은 불의한 재판관입니다.
과부는 재판장을 찾아가 자신의 억울한 사정을 진술하고
원한을 풀어 달라고 호소했지만 재판장은 과부를 멸시하고
과부의 소원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과부는 낙심하지 않고
계속 찾아가서 끈질기게 호소하고 탄원했습니다.
가난한 과부가 불의한 재판장을 움직인 방법이 무엇입니까?
끈질긴 호소와 탄원입니다. 가난한 과부가 불의한 재판장에게
뇌물을 줄 돈이 있겠습니까?
재판장보다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을 통해서
압력을 넣을 수 있겠습니까?
재판장이 진절머리를 낼 정도로 찾아가서
끈질기게 호소하고 탄원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과부는 돈도 없고 빽(back)도 없기 때문에 재판장의 멸시와 차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매일 찾아가서 원한을 풀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러자 과부의 끈질긴 요구에 불의한 재판장도 항복하고 말았습니다.
과부의 소원을 들어주지 않으면 마음 편안하게 살아갈 수 없겠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재판장은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 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고 말했습니다(5절).
과부가 불의한 재판장을 움직인 방법이 무엇입니까?
불의한 재판장의 멸시와 외면에도 낙심하지 않고 계속 찾아가서
호소하고 부르짖은 끈기와 인내입니다.
본문에서 가난한 과부의 끈질긴 호소와 부르짖음은
‘성도의 기도’를 상징합니다. 가난한 과부가 불의한 재판장에게
호소한 것처럼 끈기와 인내심을 가지고 기도하라는 뜻입니다.
기도를 한두 번 하다가 중단하는 사람은 응답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인생에서 어려운 일을 만날 때는 기도해야 합니다.
어떻게 기도해야 하느냐?
과부가 불의한 재판장에게 찾아가 끈질기게 호소한 것처럼
낙심하지 말고 끈질기게 기도하셔야 응답받고 승리하신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께서는 성도의 기도에 신속히 응답해주십니다.
예수님은 본문 <누가복음> 18장 7절-8절 말씀에서
7절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8절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불의한 재판장도 과부가 끈질기게 호소하자 들어주지 않았느냐?
그렇다면 인자하신 하나님은 성도의 기도에 얼마나 신속히
응답해주시겠느냐는 말씀입니다.
과부가 상대한 재판장은 가난한 사람을 무시하는 불의한 재판장이지만
우리 하나님은 자비하시고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정의의 재판장이십니다.
그러므로 분하고 억울하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는
하나님께 호소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많은 성도들이 마음에 품는 두 가지의 의문이 있습니다.
첫 번째 의문은
“왜 하나님께서 불의하고 악한 자들에게
즉시 심판을 내리시지 않을까?”라는 의문입니다.
“인간이 죄를 범할 때 하나님께서 즉시 벌을 내리고 심판을 하시면
무서워서 죄를 짓지 못할 텐데 하나님은 왜 죄인들을 심판하시지 않고
내버려 두실까?” 의아하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매우 위험한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세상에서 죄를 짓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마음으로 불의한 생각만 해도 죄가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음으로 불의한 생각만 해도 죄가 된다면 인간이 얼마나 많은 죄를
범하겠습니까?
인간이 죄를 지을 때마다 즉시 하나님의 심판이 내려진다면
우리들 중에 살아남을 수 있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참고 인내하시며 죄인의 생명을 연장해주시고
회개할 기회를 주시기 때문에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갖는 두 번째 의문은
“하나님께서는 왜 고난당하는 성도의 기도에
속히 응답해주시지 않을까?”라는 의문입니다.
고난 중에 기도할 때 이런 의문을 가져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들은 다 급하고 어렵다고 기도하지만 하나님의 응답은 항상 느리고
더디고 어떤 경우는 응답이 없습니다.
그러나 응답이 없는 기도는 없습니다. 기도에는 반드시 응답이 있습니다.
우리가 기대한 것과 다른 응답을 하셨을 뿐입니다. 자식이 아무리 사랑스럽고
소중해도 어린 자식이 달라는 대로 주는 부모는 없습니다.
어린 아들이 칼이나 위험한 물건을 달라고 하는데 줄 부모가 있을까요?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우리 자신보다 잘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 뜻에 합당하지 않는 것을 구하거나 성도가 소유해서는
안 될 것을 구하면 주시지 않는 것이 하나님 응답입니다.
성도의 소원대로 응답해주시지 않는 것도
하나님의 응답인 것입니다.
평생 5만 번 이상 기도 응답을 받은 기도의 용사
<죠지 뮬러>는 기도하기 전에 꼭 성경을 읽으면서
“이것을 구하는 것이 하나님 뜻에 합당한가?” 묵상했다고 합니다.
<죠지 뮬러>는 성경을 읽으면서 기도하기 위한 준비 기도를 한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뜻에 합당하지 않는 것을 달라고
기도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기도의 응답이 더디고 늦는 것은 우리가 당장 필요하지 않은 것이나
하나님 뜻에 합당하지 않는 것을 구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기도의 내용이나 기도의 성격상 하나님 응답을 받을 수
없겠다고 생각되면 그 기도는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스라엘>왕 <다윗>은 유부녀인 ‘<밧세바>’와 간음을 하고
<밧세바>가 임신을 하자. 간음을 숨기기 위해 <밧세바>의 남편인
<우리아>를 격렬한 전장에 내보내 적군에 손에 죽게 하고 <밧세바>를
왕궁으로 데려왔습니다.
<밧세바>가 <다윗>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다윗> 왕에게
<나단> 선지자를 보내 <밧세바>와 <다윗>의 불륜에 대한 심판으로
<밧세바>가 아이를 낳으면 데려가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얼마 후 <밧세바>가 아이를 낳았는데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습니다.
<다윗>은 아이를 살리기 위해 금식하고 잠도 자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왕의 신하들이 <다윗>의 건강을 위해 일으켜 세우려고 했지만
<다윗>은 요지부동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밧세바>가 낳은 아이는 일주일 만에 죽었습니다.
신하들은 왕이 상심할 것을 염려해서 아이가 죽은 것을 숨기고 있었는데
<다윗>은 신하들이 수군거리는 것을 보고 아이가 죽었다는 것을 눈치채고
“아이가 죽었느냐?”고 물었습니다. 신하들이 죽었다고 대답하자
<다윗>은 즉시 기도를 중단하고 일어나 목욕을 하고. 기름을 바르고.
옷을 갈아입고. 하나님 성전에 들어가 경배한 후 신하들에게 음식을
가져오라고 분부하여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먹고 마셨습니다.
신하들이 <다윗>에게
“아이가 살았을 때는 그를 위하여 금식하고 우시더니 죽은 후에는
일어나서 잡수시니 어찌 된 일입니까?” 물었습니다.
<다윗>은 “아이가 살았을 때 내가 금식하고 운 것은 혹시 여호와께서
나를 불쌍히 여기사 아이를 살려 주실까 해서 기도했지만 아이가 죽었으니
내가 어찌 금식하랴? 내가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있느냐 나는 그에게로
가려니와 그는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리라”고 대답했습니다.
(참고 성경 <사무엘 하> 12장 15절-23절).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 부끄러운 기도도 할 수 있고
어떤 기도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뜻에 합당하지 않는 기도는
응답받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 뜻에 합당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기도는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나님 뜻에 합당하지 않는 기도는 응답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불의한 재판장은 마지못해 과부의 소원을 들어주었지만 우리 하나님은
성도의 기도에 신속하게 응답해주신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3. 바쁘다고 기도를 쉬거나 기도를 게을리 하면 죄가 됩니다.
토래(Toray)라는 신학자는
“일에 분주한 것이 네 기도를 빼앗지 못하게 하라.
일이 많을수록 기도를 더 많이 하라.
네가 기도하므로 시간이 낭비되는 것은 아니다.
기도는 우리의 시간을 아껴주는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사무엘> 선지자는 <사무엘상> 12장 23절 말씀에
“기도를 쉬는 것도 죄가 된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이 기도를 쉬거나 기도를 게을리 하면
죄가 된다는 것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다음으로 기도의 응답은 가장 적당한 때에 응답해주십니다.
우리들은 눈앞의 현실만 보고 바쁘고 위태하다고 발버둥 치지만
모든 것을 다 아시는 전지하신 하나님께서는 가장 적당한 때에
응답을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들이 기도 응답을 기다리며 아무리 발버둥을 치고 초조해하고
안타까워해도 하나님께서 판단하셔서 가장 적당한 때에 응답해
주신다는 것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요한복음> 11장 말씀에는
병든 <나사로>의 기사가 기록돼 있습니다. <나사로>가 병을 앓게 되자.
<나사로>의 동생인 <마르다>와 <마리아>가 예수님께 사람을 보내
<나사로>의 병을 고쳐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예수님께서 평소에 <나사로>를 극진히 사랑하셨기 때문에
즉시 달려오실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오시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나사로>는 병으로 죽었고 예수님은 <나사로>가
죽은 지 나흘이나 지나서 오셨습니다. <나사로>의 집에 있던 사람들은
예수가 늦게 와서 <나사로>가 죽었다며 예수님을 비난했습니다.
<나사로>의 누이들과 함께 무덤에 도착하신 예수님은
“<나사로>가 다시 살아나리라”고 말씀하시고
<마르다>에게 <나사로>의 무덤 문을 막고 있는
돌을 옮기라고 분부하셨습니다.
<마르다>는 돌을 옮기면서
“<나사로>가 죽은 지 나흘이나 지났기 때문에
무덤에서 냄새가 난다”고 말했습니다.
“<나사로>의 시체에서 냄새가 나는데
어떻게 다시 살아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마르다>에게
“네가 내 말을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않았느냐”
말씀하시고 <나사로>의 무덤을 향해
“<나사로>야 나오라”고 부르셨습니다.
그러자 장사된 지 나흘이나 된
<나사로>가 걸어서 무덤 밖으로 나왔습니다.
<마르다>와 <마리아>는 <나사로>가 죽기 전에
병에서 구원받기 원했지만 예수님은 죽은 <나사로>를 통해
죽은 자의 부활과 죽은 자를 살리는 예수님의 능력을 나타내셨습니다.
<나사로>를 살려달라는 <마르다>와 <마리아>의 기도는 응답을 받았지만
그들이 기대한 것과 다른 방법으로 응답을 받은 것입니다.
기도에는 반드시 응답이 있습니다.
다만 응답하는 방법과 응답을 받는 때는
우리의 기대와 다들 수 있습니다.
인생에서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는
가난한 과부처럼 끈질기게 기도해야 합니다.
항상 기도하고.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하며.
바쁘다고 기도를 쉬거나 기도를 게을리 하면
하나님 앞에 죄가 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첫째. 가난한 과부는 낙심하지 않고 끈질기게
호소하여 불의한 재판장을 움직였습니다.
가난한 과부처럼 끈질기게 기도하셔야 응답받고
신앙과 인생에 승리하신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불의한 재판장은 마지못해 과부의 소원을 들어주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성도의 기도에 신속히 응답하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응답받는다는 확신을 가지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바쁘다고 기도를 쉬거나 기도를 게을리 하면
죄가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성도가 기도를 쉬는 것도 죄가 됩니다.
예수님은 본문 8절에서
“...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오실 때가 되면
세상이 타락하고 성도들의 믿음이 식어져서
기도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얼마나 안타깝고 두려운 말씀입니까?
낙심하지 말고 기도하시고 쉬지 말고 기도하셔서
신앙과 인생에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