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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의 위대한 先覺者 島山 安昌浩 선생은 우리 국민에게 두 가지 공부를 강조했다. 첫째는 사랑하기 공부요, 둘째는 人物되기 공부다. 島山만큼 사랑을 力說한 指導者가 없다. 그는 사랑의 指導者였다. 島山의 思想과 말씀 중에서 사랑을 강조한 글을 여러 句節 인용하기로 한다.
“너도 사랑을 공부하고 나도 사랑을 공부하자. 남자도 여자도 우리 二千萬 韓族은 서로 사랑하는 민족이 되자.”(그 당시 우리 민족의 人口는 二千萬이었다.) “서로 사랑하면 살고 서로 싸우면 죽는다.” “죽더라도 同胞끼리는 無抵抗主義를 쓰자. 때리면 맞고 욕하면 먹자. 동포끼리만은 惡을 惡으로 대하지 말고 오직 사랑하자.” “그대는 나라를 사랑하는가. 그러면 먼저 그대가 健全한 人格이 되라. 百姓의 疾苦를 어여삐 여기거든 건전한 醫師가 되라. 의사까지는 못되더라도 그대의 病부터 고쳐서 건전한 사랑이 되라.” “同志를 믿고 속아라. 세상에 믿는 동지가 있다는 것처럼 幸福이 또 어디에 있으리요.” “만일 너도 韓國을 사랑하고 나도 韓國을 사랑할 것 같으면 너와 나와 우리가 다 合하여 韓國을 改造하자. 敎育도 宗敎도 改造하고, 農業도 改造하고 풍속과 習慣도 개조하여야만 한다.” “모진 돌이나 둥근 돌이나 다 쓰이는 長處가 있는 法이니 다른 사람의 性格이 나와 같지 않다 하여 나무랄 것이 아니다.” “왜 우리 司會는 이렇게 차오. 훈훈한 기운이 없소.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빙그레 웃는 세상을 만들어야 하오.” “훈훈한 마음으로 빙그레 웃는 얼굴” “司會에 情誼가 있으면 和氣가 있고, 和氣가 있으면 活動과 勇氣가 있다.” “우리는 어디를 가든지 情誼敦修(정의돈수) 네 글자에 依支하여 삽시다.” “愛己愛他”(자기를 사랑하고 남을 사랑하자.) “全國에 微笑運動을 일으키자. 갓난아기의 방그레, 젊은이의 벙그레, 늙은이의 빙그레, 얼마나 아름다운 표정이냐.” “情誼란 親愛와 同情의 結合이다. 親愛라함은 어머니가 아들을 보고 귀여워서 情으로써 사랑함이요, 同情이라함은 어머니가 아들이 當하는 苦와 樂을 자기가 당하는 것같이 여김이외다. 그리고 敦修라함은 있는 情誼를 더 커지게 더 많아지게 한다 함이외다. 이것을 다시 말하면 親愛하고 同情하는 것을 공부하고 연습하여 이것이 더 잘 되도록 노력하자 함이외다.” “人類 중 不幸하고 불쌍한 者 중에 가장 불행하고 불쌍한 자는 無情한 사회에 사는 사람이요, 福있는 자 중에 가장 多幸하고 福 있는 자는 有情한 사회에 사는 사람이외다.” “우리 大韓 社會는 無情한 사회외다. 그 社會의 無情이 나라를 亡케 하였습니다.” “우리가 우리 사회를 改造하자면 먼저 多情한 사회를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이제 情誼를 가르는데 注意할 것 몇 가지만 말하겠습니다. 1. 남의 일에 介意하지 말 것. 2. 自由를 侵犯하지 말 것. 3. 物質的 依賴를 말라. 4. 情誼를 混同하지 말라. 父子, 夫婦, 親舊, 同志의 情誼가 각각 다른 것이외다. 5. 信義를 確守하라. 서로 約束한 것을 꼭꼭 지켜야 情誼가 무너지지 않습니다. 만일 한다고 한 것을 그대로 안 하면 서운한 마음이 생깁니다. 그러므로 신의를 確守하는 것이 情誼를 기르는데 한 가지 條件이 됩니다. 6. 禮節을 尊重하여라. 우리 나라 사람들은 좀 親해지면 禮節이 紊亂해집니다. 그래서 親舊間에 無禮히 하는 것이 서로 親愛하는 表가 되는 줄 압니다. 大韓民族의 死活問題가 情誼敦修에 있습니다. 情誼를 根本하면 萬事가 일고(興) 정의가 없으면 아무 일도 아니 되오.
情誼敦修를 한마디로 쉽게 요약하면 사랑하기 工夫다. 사랑하기 工夫가 人間關係에서 가장 중요하다. 愛己愛他는 島山思想의 核心原理의 하나다. 내가 나를 사랑하는 것이 愛己요, 남을 사랑하는 것이 愛他다. 愛己愛他의 반대는 害己害他다. 害己는 자기를 害치는 것이요, 害他는 남을 해치는 것이다. 마음 속에 不平不滿이 있다고 暴飮을 하고 방탕한 짓을 하고 亂暴한 言動을 하는 無謀한 사람들이 있다. 이것은 自暴自棄요, 自虐自侮요, 自卑自蔑이다. 自己를 포기하고 자기를 학대하고 자기를 侮蔑하고 자기를 破壞하는 行動이다. 이것은 害己害他의 행동이다. 愛己愛他는 자기를 사랑하고 남을 사랑하는 것이다. 愛己人은 自重自愛하고 自肅自戒한다. 자기의 건강과 몸가짐과 행동을 智慧롭고 愼重하게 돌보고 조심하고 삼가고 보살핀다. 그는 無分別하고 無責任하고 不誠實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 나의 건강과 목숨과 人格을 限없이 소중하다. 나는 天上天下에 오직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생명이요, 나의 부모가 남겨주신 尊貴한 遺體다. 唯一命 唯一生. 나는 이 세상에 오직 하나밖에 없는 귀중한 생명을 가지고 오직 한번뿐인 인생을 살아야 한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나의 生命은 한없이 尊嚴하고 限量없이 소중하다. 나는 肅然한 마음을 가지고 眞摯한 태도로 나의 인생을 살아야 한다. 人生은 결코 장난이 아니다. 도박이 아니다. 놀음놀이가 아니다.
“무엇이 罪냐. 자기의 인생을 되는 대로 마구 사는 것이 가장 큰 罪다.”
서양의 어떤 哲學者의 말이다. “인생은 진지하고 엄숙하다.(Life real life is earnest)” 美國의 유명한 詩人 롱펠로우(Longfellow)가 「人生讚歌」(psalm of life)에서 외친 이 말을 우리는 잊지 않아야 한다.
“훈훈한 마음으로 빙그레 웃는 얼굴” 이것은 島山이 가장 좋아하는 말이었다. 島山은 全國에 微笑運動(smile movement)을 일으키자고 하였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往來가 심한 廣場이나 公園이나 네거리에 갓난아기가 방그레 웃는 귀여운 얼굴, 젊은이가 벙그레 웃는 행복한 표정, 늙은이가 빙그레 微笑하는 仁慈한 모습을 그림이나 彫刻으로 크게 만들어 세워놓고 바라보면서 국민들이 저마다 미소하는 習慣을 기르자고 하였다. 多情하고 밝은 나라를 만들자. 光明韓國을 建設하자. 이것이 도산의 간절한 꿈이었다. 漢文에 “春風接人 和氣滿面”이란 말이 있다. 봄바람처럼 따뜻한 표정으로 사람을 接하고 얼굴에서는 和平한 표정이 넘쳐야 한다. 이것이 對人關係의 基本姿勢요 바람직한 表情이다. 사람을 對할 때 몸에서 겨울바람처럼 冷氣가 돌고 얼굴에 어두운 그림자가 서리어 있다면 그는 인간관계의 불행한 落第生이다. 우리는 절대로 어둡고 차가운 暗冷人이 되지 않아야 한다. 우리는 반드시 밝고 따뜻한 明溫人이 되어야 한다. 明心和氣人이 되어라. 서울의 島山公園에 가면 선생님의 무덤이 있다. 그 무덤 옆에 春園 선생이 쓰신 44字의 유명한 碑文이 서 있다. 그 비문에 이런 句節이 있다.
接人以愛 春風和氣
島山 선생은 사람을 接할 때에 사랑으로 따뜻하게 對하고, 몸에서는 봄바람처럼 훈훈한 和氣가 넘쳤다. 簡潔한 表現속에 島山의 溫厚한 人品과 德氣가 잘 나타나 있다. 지금 우리는 太平洋時代의 地球村社會에서 世界市民으로서 살아가고 있다. 一年에 四百萬의 外國人이 한국을 다녀간다. 우리는 그들과 만나고 對話하고 去來하고 通商하면서 살아야 한다. 이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우리의 生存과 繁榮을 위해서 우리는 그들을 親切하게 대하고, 그들과 二大關係를 形成해야 한다. 첫째는, 두터운 信賴關係요, 둘째는 따뜻한 協同關係다. 信賴와 協同, 神과 和는 인간관계의 二大德目이다. 서로간에 不信과 佛畵의 관계가 造成되면 우리의 생존과 번영에 많은 不便과 支障을 초래한다. 우리는 밝고 따뜻하고 평화롭고 자유로운 世界人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친절하고 활달하고 적극적인 世界人이 되기 위하여 열심히 사랑공부를 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