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요일에 시험 치르고 피곤한 몸을 침대에 던져두고
곰곰히 생각하니 온 몸이 쑤시고 특히 어깨가 결린게
워메~ 큰 병이 생긴게 확실하다. 그 동안 추측으로만 생각했던 불치병이
내 생명을 갉아먹고 있다는 생각이 번쩍 들었다.
그래서, 결심했지...
약산중11회 카페 메뉴를 개편해야 겠구나!!
인생은 길어야 70이요 80이라는 말씀처럼 얼마남지 않은 시간 귀하게 써야지~
친구들~
이 카페가 2009년말에 개설 되었고
친구들은 100명 이상이 가입하여
매일 방문자가 최소 10명을 넘었으니
그동안 궁금했던 친구들 소식을 주고 받는 작은 공간이 되었고
조금 더 욕심을 내서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위로하는 공간으로 확대하고 싶구나...
새로 개설 되었으면 하는 메뉴나 의견 있으면 쪽지나 댓글로 의견 주면 좋겠고
"약산노래방"을 "시와 음악"으로 개편하여 선하 친구의 시와 노래를 담아볼까?
친구들이 경험한 온갖 병치레와 비방을 모은다면 "사이비 병원"을 개설할 수 도 있을 듯...
나도 운동하다 아킬레스건 끊어진 수술, 흉추디스크 치료 등 타이틀이 많다.
"성스런 방"을 개설하여 중년의 야설을 나누는 것도 짜릿할 듯...ㅎ
아이들 손에 이끌려 요즘은 교회를 다니는데 "땡중과 집사님의 love"라는 포교방.
여행지 소개, 친구 식당 소개...등 허벌나게 많다.
중학교 졸업하고 서로 살아온 길이 엄청나게 다르다 보니
모임 때 하는 이야기가 옛날 일 물어보고 친구 소식 알아보는 정도~
하지만 서로의 경험을 나누어보면 힘이되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까?
중학교 때 친구간에 안좋은 기억이나 최근에 실수한 일로 서로를 멀리하는 것 보다
약산 섬에서 자라서 물려받은 것 없이 대부분이 맨 주먹으로 시작하였고
어릴적 함께 추억을 만들었고 처지가 비슷하다는 사실 때문에
서로를 위로하고 앞으로 50대 이후에는 더 멋지게 살 수 있도록
즐거운 카페의 공간으로 바꾸고 싶은 소망..ㅎㅎ
우리 카페는 누가 누군지 카페지기도 잘 모른다.(해킹이나 문제시에는 다음에 의뢰해야함)
가입시 아이디를 다른 것으로 바꾸면 투명인간이 된다는 사실!!
어허~ 밤이 깊어지니 감수성에 장수들처럼 감상에 빠져들려고 한다..ㅋ
(일요일에 봤던 시험은 회사에 필요해서 토익시험 봤고, 불치병은 탈모다..ㅎㅎ)
오늘도 공해속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청정해역 완도산 청춘남녀들
약산중11회 화이팅!!!
첫댓글 ㅎㅎㅎㅎㅋㅋㅋㅋ불치병 병명에 한참웃었다^^::울오빠랑 울오빠아덜 내조카랑 같은 병을 앓고 있군아~~~돈열심히 벌어라~
요즘은 그정도는 불치병이 아니더라 그리고 카페 공간에 대한 네생각들에 개인적으로 굿~~~ㅎㅎㅎ홧팅!!!!
교회다닌다니
반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