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보면 컴플레인 거는 줄 알겠네요 ㅋㅋ, 토요일 저녁 7시에 방문기 올려봅니다. 우선 찾아가는 길부터, 역에서 도보 5분 거리이고 논현초등학교 끼고 찾아가니까 무리없이 찾아갔고 간판도 깔끔하고 큼지막하게 있어서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출입구도 안에서 열어주는 구조에 입구와 샵이 1차적으로 분리되어 있어 편하게 관리받을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에 깔끔하고 인상적인 내부 모습과 관리에 쓰이는 제품을 카운터 바로 옆에 당당히 진열한 모습에 더욱 믿음직했습니다.
들어갔을 때 원장님이 초진을 해주셨는데, 차트 작성과 기계를 이용한 모니터링 등 10분 남짓 꼼꼼하게 체크해 주시고 중간에 다른 관리사분께서 차도 내주셔서 참 좋았네요. 제품이나 샵자랑 빼고 정말 피부 이야기만 하는 샵은 오랫만이었습니다. 원장님의 말투도 뭔가 한 몫 한 것 같아요. ㅋㅋ 저는 원래 페이스 관리, 바디관리와 왁싱을 받으러 간 거였는데, 바디관리는 왁싱 이 후 애프터케어 개념이라는 설명으로 페이스와 왁싱을 받고 왔네요.
샤워부스도 딱 필요한 것만 있고, 블랙앤화이트 톤으로 깔끔한 모습이었습니다. 필터링이 되는 샤워헤더까지 꼼꼼하고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어요. 우선 브라질리언 왁싱 관리를 받았는데, 제가 왁싱관리를 한지 2년이 다 되어가는데도 콜드슈가링은 처음이어서 좀 긴장도 되고 했는데, 원장님이 편하게 이야기도 해주시고 설명도 해주시고 제품도 예전의 왁싱제품보다 훨씬 덜 아팠습니다. 이전의 왁싱들이 테이프를 붙였다 떼는 느낌이라면 이건 포스트잇이랄까요 ㅎㅎ 또 천연성분에 물로 바로 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남자들이 애프터케어하기 참 편한 것 같다라는 이야기도 오고 가는 와중에 금방 끝났네요.
이후에는 페이스 스텝업관리를 받았습니다. 기본관리 맞나 싶을 정도로, 제품이며 기기관리며, 메디컬관리 부럽지 않은 관리였는데 진피재생은 어느 정도일지 궁금해질 정도였습니다. 원장님이 제품 사용하 실 때 개별포장 된 제품인지라 손님들이 샘플로 보는 경우가 더러 있다는 속풀이도 좀 하셨는데, 저는 오히려 원터치 제품이라서 더욱 좋았던 거 같아요. 위생적이고 나한테 한 개를 다 쓰는 거니 ㅎㅎ 팩하거나 할 때 지압도 넣어주시고 두피쪽도 석션(?) 넣어주시는 거 같았는데 무지무지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제가 불연듯 생각난 걸 좀 툭 던지듯이 말하는 버릇이 있는데 그럴 때마다 어디 불편한 줄 알고 눈이 초코파이만해지는 원장님한테 미안하기도 했네요 ㅎㅎ 아 그리고 요즘 왼쪽 이마에 긴머리카락 때문에 여드름이랑 뾰루지가 오돌토돌 났는데, 그걸 이야기 했더니 뭘 발라주셨어요. 근데 이게 끈적거리면서 되게 따끔따끔 했는데, 하루 지난 오늘 큰 것들은 전부 들어갔네요. 대박이에요! ㅋ
피부도 좋으시고 인상도 멋스러운 젊은 원장님이 솔직담백하고 정성스런 관리를 해주시는 데 이 가격으로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관리를 받고 왔네요 ㅎㅎ 제가 관리가격을 제대로 못 봐서 관리가 끝난 다음 재차 문의를 했는데. 친절하게 다시 상담실로 들어가셔서 이런저런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사실 제가 이전에 몇몇 샵들이나 왁싱바도 다녀보면서 강매사례도 겪어보고 그랬는데, 심플한 구성에 이런 알찬 관리를 하는 데는 처음이었고, 피부미남이 좀 일찍 생기고 빨리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하는 후회도 들었네요 ㅎㅎ 딴데서 부질없이 샌 돈 긁어모으면 연회권도 끊었을 것 같은데 말이죠. 빠른 재방문을 하고 싶지만, 사정상 다음달 초중순쯤 해야할 거 같아서 아쉽네요. 샵 들어갈 때 밖에 빗방울 떨어진다니까 갈 때 비오면 우산 드리겠다는 배려가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ㅎㅎ 재방문 때는 원장님이 머리를 내리고 있길 기대해 봅니다.
첫댓글 아.. 댓글이 너무 늦엇네요!!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감동 또 감동 ㅠㅠ
너무 디테일 하게 꼼꼼하게 써주셔서 읽는 내내 감동의 쓰나미 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관리 받으로 오시면 더 꼼꼼하게 잘해드릴께요! 날씨 더운데 건강 조심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