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네엘입니다.
굉장히 오랜만이라는걸 글쓰면서 알았어요.
지난 4월 펜쇼를 썼던 것이 엊그제같은데,
어느순간 11월 펜쇼 컨펌을 하려고 쓰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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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컨셉이 컨셉인만큼
표지에 신경을 쓰느라 시간이 좀 많이 걸렸고,
제가 컨펌글에 다 올리진 못하겠지만
펜쇼 준비를 위한 작업을 많이 했어서
사실상 노트는 이제 만들고 있습니다 ㅎㅎㅎ
(이렇게 엄청나게 뽑아대고 있었거든요 ㅎㅅㅎ)
그래서 원래는 다양한 종류의 종이로 노트를 만드려다
많은 분들과 업체에서 펜쇼에 참여해주셔서
많은 분들께서 문구 축제인만큼 즐기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최대한 겹치지 않을 것 같은,
펜쇼에서만 만날 수 있는 종이들을 위주로 선별했어요😊💕
(즉, 중간에 기획을 다 엎었다는 이야기였어요😆😆
어쩌면 여러분께서 더 좋아하실 수도 있겠네요 :3)
1. 노트
아무래도 제 주력은 노트죠 ㅎㅎㅎ
아마 ... 2017년 11월 펜쇼부터 노트를 시작했을거에요.
그때 당시는 지금처럼 만년필에 맞는 종이가 사실상 없었고,
그래서 엄청나게 종이를 찾아 헤맸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찾았던 것 중 마음에 들었던 종이가
지금은 구형이 되어버린 토모에리버였죠.
그때의 저는 많은 분들이 좋은 종이를 써보셨으면 하는 바람에
펜쇼에서 처음으로 토모에리버로 만든 노트를 내놓았습니다.
그것이 지금의 U-nel 노트의 시작이었네요😊
지금은 만년필 유저분들의 선택폭이 굉장히 넓어졌고,
이번 펜쇼 컨펌글을 보면서 더 체감했습니다.
종이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생겨서 반갑기도하고
뭔가 감회가 새롭달까 남다르다고 느껴지기도 하고요 ㅎㅎ
관심사가 같은 분들이 늘어난다는건 아무래도 좋은 일이죠 :3
우선 이번 노트의 컨셉은 '먕먕버거'입니다!
(원래는 먕먕이 아니고 '모ㅑㅇ모ㅑㅇ버거'지만,
타자로 써지지 않아서 먕먕버거라 씁니다.
직접 오셔서 구경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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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러스트 역시 너무나 감사하게도
욜라님께서 그려주셨습니다💖
찬바람이 느껴지면서 낮에는 더운 11월이지만,
왠지 그럴때 생각나는 것이 버거아니겠습니까😆😆
귀엽고 깜찍한 냥냥이들이 버거와 감튀, 콜라가 되었습니다😻
루즈링과 실제본 노트들을 준비했고,
이번엔 캅틱 바인딩도 살짝 보여드리려고해요 :)
늘 해왔던 제 스타일답게 투명한 겉표지가 있는 캅틱바인딩이에요.
귀여운 일러스트를 지켜줘야하니까요💖
실제본 노트 역시도 살짝 두꺼운 종이와 겉표지가 있는 스타일의 2종류입니다.
2020년 1월부터 시작했었는데,
그동안은 사실 펜쇼에서 보여드린 적이 없었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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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작업하다가 너무 예쁘게 땋아져서
새벽에 아무에게도 말도 못하고,
그냥 함께 나눠보고 싶었습니다 😆😆
2020년부터 비슷한 형식으로 작업했는데요,
큰 형태는 계속 쭈욱 이어졌습니다.
이번에 보여드릴 캅틱은 2-3가지 다른 종류의 종이들을 엮어서 만들었어요.
처음에는 다양한 종이를 써보시라고 한 묶음에 하나씩 엮었다가,
겹치지 않는 종이들을 위주로 묶어봤습니다.
아마 제 취향이 어느정도 묻어날거라,
세필을 좋아하시는 분들께서 좋아하시지 않을까 싶어요😊💕
지금 만드는 중이라 어떤 아이를 데려갈진 모르겠지만,
이번에는 많은 분들이 오시는만큼
대중적인 취향도 넣어봤습니다.
시중에 많이 쓰이는 만년필용 종이를 경험해보시라고
토모에리버 샨젠 - 비세븐 - 매쉬멜로우,
(세 가지 종이 모두 많게는 3-4년 전,
적게는 2년 전에 산 것이라 번짐은 없으니 안심하셔요💪)
토모에리버 샨젠 - 토모에리버 구형 - secret종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외의 다른 모양도 나온다면 컨펌글에 올릴게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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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 캅틱바인딩의 경우 분양보다는 지인분들께 종종 선물로 드렸고,
저도 실제로 쓰고 있기도 합니다 ㅎㅎ
3가지 묶음 말고도 다양한 종류들이 집에 많습니다😆😆
아마 같은 디자인의 노트는 없을거에요.
이번에 만들 시간이 없어서 많이는 못 만들었거든요😂
(컨펌글 올리고 또 만들러 가야합니다 하핫;ㅁ;)
노트 디자인부터 제단 바느질 제본 포장 등
다 제가 손으로 직접 만드는 수제노트입니다😊
특히나 저는 이 모양들을 좋아해서 이렇게 만들었고,
독학을 해서 만든거라 독특한 부분도 있을거예요.
제가 쓰려고 만든 노트들이었거든요😆😆
지금도 종이 여정은 계속 하고 있고,
마음에 드는 종이가 있다면 종종 펜쇼에 출시하곤합니다.
종이에 대한 만족을 못하셨다면 살짝 들려주셔요,
함께 대화하며 놀아요💗
다만 제가 노트만 하는게 아니라 스탬프나 다른 것도 해서
종이 이야기를 좀 깊게 나누고 싶으시다면 오후시간대에 와주셔요, 기다릴게요😻😻
루즈링 노트의 경우 다양한 사이즈를 가져가지만,
수량이 많진 않습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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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토모에리버 구형 - 화이트
2. 토모에리버 구형 - 크림
3. 토모에리버 신형 - 화이트
4. 토모에리버 신형 - 크림
5. 토모에리버 최신형(샨젠) -화이트
6. ACM크림
7. SECRET
8. 라이트포스
9. 코스모에어라이트
이렇게 9가지를 써보실 수 있는 노트부터
위의 종이들이 들어간 실제본 노트,
토모에리버 구형 (A5, A6)
밀크포토 구형(A7)
이렇게 준비했습니다😊
토모에리버 5종을 넣은 이유는
요즘 종이 이슈가 많아서 기존 종이를 써보시라고 넣었어요.
저는 이전부터 구형-신형-최신형으로 나눴는데,
지금 종이 품질을 보면 샨젠이 또 나눠질까싶어서 아쉽긴하네요 하핫;;
종이체험 부스
노트를 판매하고 있기도하지만,
동시에 종이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했습니다.
아무래도 문구의 큰 축제이기도하고,
다양한 종이를 써보셨으면 하는 마음에서였습니다.
당연히 부담없이 오셔서 써보셔도 됩니다.
궁금하신게 있다면 물어보셔도 됩니다,
제가 아는 한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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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분양하거나 가져오지 않은 종이여도,
추천도 가능하니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들려주셔요😆😆
(가성비 좋은 노트/종이 추천해주세요 등)
이번에는 많은 분들이 오셔서 걱정이 되긴합니다만,
최대한 편안하게 앉아서 써보실 수 있도록 의자도 준비해둘게요 :3
종이는 직접 써보시는 것이 중요한만큼,
평소에 쓰시는 만년필을 들고오시면 너무 좋아요👍
마음에 드는 만녀필과 잉크까지 갖췄는데,
자꾸 번지면 속상한 그 마음을 잘 압니다.
거기다 저는 지인들이 인정한 종이 변태라,
조금이라도 번지거나 뒤로 넘어가면 안씁니다 ㅋㅅ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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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랑 성향이 반대인 태필이시라고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오히려 그래서 또 추천드릴 수도 있어요 ㅎㅅㅎ
노트에는 들어가지 않은 종이들도 가져갈테니
와서 마음껏 써보셔요 :3
(단 펜쇼회장이 너무 붐비거나 사람이 많다면
깊은 대화는 힘들 수 있으니,
먼저 볼 일 보시고나서 나중에 다리 아프실때,
사람이 없을 때 와주시면 더 좋아요😻😻)
스탬프 및 기타
네, 그렇습니다.
이런 스탬프를 또 KT님과 함께 협동해서 만들고
(디자인은 욜라님께서, 스탬프 제작은 KT님께서)
잉크 발색이나 펜쇼에서 안내는 제가 하고 있습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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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렇게 발색을 합니다 ㅎㅎ
제가 잉크 발색하는걸 좋아하거든요.
잉크 발색이나 스탬프 좋아하신다면,
또 같이 놀아요💖
잉크 발색한 것도 들고가니까 구경하셔요😆😆
(사실 KT님이 스포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살짝 스포했어요 ㅎㅎㅎ)
늘상 인기있던 '자'도 있지만,
이번엔 잉어도 크기가 다양합니다 ㅎㅎ
(이것도 지금 스포중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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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잉어도 좋아하는데,
이 아이가 발색하면 예쁘거든요 ㅎㅎ
물론 욜라님이 그려주신 아이들 다 예쁘지만요👍👍
거기다 이번에는 특별한 아이들도 준비되어있습니다 :3
제가 아끼는 카쿠노에 넣어서 쓰면서,
종이별로 흐름같은걸 테스트하기도 했어요.
이렇게 시필을 하기도 하면서요 :3
동일한 조건에서 흐름 테스트를 하려고 프레피에 다 넣어서 써보기도했고,
제가 쓰는 다른 만년필들에 넣어서 쓰기도 했습니다.
만년필별로 다른 색을 확인하기 좋으시게끔
시필을 따로 해두었으니 필요하시면 확인해주셔요😻😻
(저에게 요청하셔도 좋고,
잉크 발색과 시필 모두 계속님 부스에서도 확인 가능하셔요.
제가 2배로 작업했거든요 ㅠ_ㅠ)
요즘 필사하고 있는 '1984'작품인데요,
제가 어떻게 루즈링에 필사하는지 궁금하시다면 놀러오셔요💖
함께 필사하고 놀아도 좋고요😆😆
(저는 필사를 못하겠지만요 ;ㅅ;)
요즘 거의 작업하느라 못 자고 있어서
그냥 한 번 찍어봤던 타임스탬프입니다 ㅎㅎ
저번주에는 이렇게 발색하고 있었어요 :3
계속해서 만들고있는 실시간 모습입니다 ㅎㅅㅎ
다행히 이번에는 조금 건강한 모습으로 뵐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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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번주부터는 거의 3-4시에 자서,
정신이 약간 몽롱합니다.
특히 이번 펜쇼는 더 준비기간을 두고 했는데도
해야할 것들이 많아서,
더 준비할 것들이 많아서 시간이 많이 걸렸네요 :3
2012년 11월부터 딱 한 번빼고 다 참여했었는데,
날이갈수록 펜쇼가 엄청나게 거대해지는게 느껴집니다.
특히 이번에는 엄청나다고 느꼈어요 :3
특히나 저번 펜쇼에서는 10년만에 뵙는 분들도 계실정도로
많은 지인분들과의 만남의 장이 되기도 했네요.
그리고 그만큼 저 역시도 계속해서 바뀌고 성장해나갔던 것 같아요.
늘 함께 해주시는 분들,
특히 매번 꾸준히 찾아와주시는 분들 너무나 감사합니다💖
이전에는 닉네임을 다 외웠는데,
이제는 다 외우지도 못하고
제가 얼굴을 잘 알아뵙지도 못해서 죄송하기도 해요.
그치만 마음만큼은 너무나 감사하고 또 사랑합니다💗💗
이번에도 또 즐겁게 여러분들께 드릴 선물을,
사랑을 꾹꾹 눌러담아 만들게요💗
우린 또 펜쇼날 재밌게 놀자고요💖💖
(쓰다보니 3시가 다되가는군요😂😂)
1.
다만 제가 4시 이후에는 정리를 하고 들어가봐야해서
못해도 3시까지는 와주셔야할 것 같아요 ;ㅁ;
2.
스탬프의 경우 11시부터 오픈할 것 같습니다,
KT님이 오전에 일을하고 오시기 때문에 10시 반정도에 도착하시거든요.
(되도록 빨리 열겠습니다!
오픈런이 치열한 펜쇼인만큼
다른 부스들부터 다녀오시고,
원하시는 것들을 겟하시고 편하게 와주셔요😄💕
노트는 10시에 열겠습니다)
*** 이번 부스 역시 저 혼자만 하는 것이 아니기에,
KT님, 계속님과 부스를 붙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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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고생이 많으신 우리 펜쇼 운영진분들,
국내에서 큰 문구 축제를 만들고 진행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데스크 confirm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늘 감사합니다 파카51님😊
@유네엘
먕먕 모ㅑㅇ모ㅑㅇ 모양이들 넘 귀엽습니다. 텅장 안 만들까봐 주먹쥐고 돌아다니려 했는데, 벌써 마음이 약해집니다.
우왕 그래그레태마왕님😍😍 모ㅑㅇ모ㅑㅇ 모양이들 귀여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이 많지않아 수량을 많이는 못 만들었지만, 구경오셔요😆😆
저도 펜쇼때 늘 지갑이 열려서 그래그레다마왕님의 약해지시는 마음이 너무나 공감됩니다. 아른거려도 안 샀다가 계속 아른거려서 괴로우시기보단 펜쇼에서 그래그레대마왕님께서 원하시는 아이들로 양손 가득 데려가시길😍 (제가 전에 그랬거든요🥲)
펜쇼때 봬요☺️💕
으아 노트 업그레이드된거 너무 근사해요! 캅틱 쉽지 않은데 ㅠㅜ 부디 손가락과 손목이 안녕하시길 빕니다୧( “̮ )୨✧
우왕 인아님이시다😆😆💕💕
근사하다니..업그레이드라니 너무나 감사합니다😍😍
확실히 손가락이랑 손목이 시큰거리네요🤕 보호대들 착용하고 최소한으로 줄여보겠습니다💪💪
인아님도 당일날 너무 무겁지 않게 안전히 오셔요😍😍 펜쇼날 봬요☺️💕
이번 펜쇼에도 풍성하게 준비해 오시는군요.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정말정말 대단하십니다.
내일 인사드리러 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