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하러 가면 거지가 되고 여기에 있으면 재벌이 되는데
제가 신학교에 다닐 때 저희 집이 가난해서 아내가 작은 사업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업이 아주 잘 되어 지방 세무서에서 소득세를 두 번째로 많이 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중학생 때부터 목사님이 되려고 서약했던 제 마음이 변했습니다. 사업이 너무 잘 되니 목사고시를 쳐놓고도 목회하러 가기가 싫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밤에 이상한 차가 저희 집 앞에 서더니 운전하던 사람이 제게 “당신이 운전하시오.”라고 했습니다.
“나는 금방 면허를 따서 운전하지 못합니다.”
“당신이 해야 됩니다.”
그리고는 그 사람이 몇 발자국 더 걷더니 사라졌습니다. 제가 그 차에 타고 “주님, 제가 금방 면허를 냈는데 이 큰 차를 어떻게 운전합니까?”라고 하다가 잠에서 깨었습니다. 꿈이었습니다. 그리고는 또 잠이 들었는데 저희 사무실의 직원 조군이 장로님 두 분을 모시고 와서 인사를 시켰습니다. “우리는 ○○교회 장로 ○○○, ○○○입니다. 우리 교회 김 목사님께서 안동 쪽으로 부임해 가셔서 우리 당회에서는 지용수 전도사님을 우리 교회 담임 목회자로 모시기로 했으니 우리 교회에 오셔서 목회해 주세요.”
깨니 꿈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침 10시에 꿈에서 본 그대로 조 군이 두 장로님을 모시고 왔는데 두 장로님도 꿈에서와 똑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전에 계시던 목사님께는 한 달 사례비를 8만 원을 드렸는데 전도사님께는 10만 원을 드리기로 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때 저희 집 사업이 잘 되었기 때문에 10만 원은 돈도 아니었습니다. 제가 그 장로님들께 갈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날 오후 3시쯤에 가슴이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목사고시를 치르고 나서 목회하러 간다고 약속했는데……. 목회하러 가면 거지가 되고 여기에 있으면 재벌이 되는데…….’
그때 2층에 있는 아이들의 공부방에서 “악!” 하는 비명이 들렸습니다. 큰아들 성이가 1학년, 막내아들 성찬이가 기어 다닐 때입니다. 성찬이가 기어 다니다 창을 쳐 그것이 깨지는 바람에 밖으로 떨어지는 것을 보고 성이가 잽싸게 성찬이의 발목을 잡은 것입니다. 제가 비명을 듣고 뛰어올라갔더니 성이가 성찬이의 발목을 잡고 떨고 있었습니다. 성이가 저를 닮아 동작이 빨라 성찬이의 발목을 잡았지, 만일 자기 엄마를 닮았으면 성찬이는 그대로 떨어지고 말았을 것입니다. 제가 “주여!” 하며 성찬이를 끌어올리는데 ‘이놈! 여기에서 돈을 벌면서 네 아들이 하나씩 죽는 꼴을 볼래, 아니면 죽을 먹어도 목회하러 갈래?’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그때 저는 아들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았습니다.
“하나님, 이 지구만한 금덩어리를 준다 해도 싫어요. 제 아들이 죽으면 안 돼요. 목회하러 갈 테니 아들을 죽이지 마세요.” 그래서 제가 목회를 출발했습니다. 죽을 먹을 각오로 목회를 출발했는데 저는 지금 가난하지 않습니다. 잘 먹고 잘 삽니다. 오히려 체중이 불어서 걱정입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Seek first his kingdom and his righteousness, and all these things will be given to you as well.)』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첫째로 두면 모든 것을 다 허락해 주십니다.
잠언 8장 17절, 18절에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부귀가 내게 있고 장구한 재물과 의도 그러하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잠언 8장 21절에 『나는 나를 사랑하는 자로 재물을 얻어서 그 곳간에 채우게 하려 함이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할렐루야!
우리가 하나님을 첫째로 사랑하면 영적으로만 잘되는 것이 아니라 육신도 잘되고 창고도 가득 차게 될 줄로 믿습니다.
잠언 22장 4절에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응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겸손히 하나님을 잘 섬기면 부자도 되고 명예도 올라가고 영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용수: 번제할 어린양. 창22:1-12
♣ 은혜로운 찬양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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