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經典會上
법화경일일법문 안락행품제14:무상법륜(無上法輪)을 연설하시니,
또 모든 부처님을 뵈오니
신상(身相-불신(佛身)의 형상(形相))이 자금(紫金)빛에다
무량(無量)한 광명(光明)을 놓아
일체세계(一切世界)를 비추시며
범음(梵音)의 음성(音聲)으로
제법(諸法)을 연설(演說)하시며
부처님이 사부대중(四部大衆)을 위해
무상법륜(無上法輪)을 연설하시니
자신의 몸이 그곳에 살면서
합장한 채 부처님께 찬탄(讚歎)드리는 것을 봅니다.14-96,8
우견제줄 신상금색 방무량광 조어일체
又見諸佛 身相金色 放無量光 照於一切
이범음성 연설제법 불위사중 설무상법
以梵音聲 演說諸法 佛爲四衆 說無上法
견신처중 합장찬불
見身處中 合掌讚佛
1-설무상법(說無上法)은! 일승(一乘)을 가리켜 무상일승(無上一乘)이라 하고, 묘법(妙法)을 가리켜 무상묘법(無上妙法)이라 하고, 연화(蓮華)를 가리켜 무상연화(無上蓮華)라 하고, 경전(經典)을 가리켜 무상경전(無上經典)이라 한다.
2-또 제불의 지혜를 가지고 설무상법(說無上法)을 논하면, 장교여래와 통교여래와 별교여래의 지혜를 가지고 무상지혜(無上智慧)라 하지 않고, 원교여래와 일교여래를 가리켜 무상지혜라 한다.
3-또 별교의 묘각(妙覺)을 가지고 무상묘각(無上妙覺)이라 하지 않고, 원교의 묘각과 일교의 일각을 가지고 무상묘각(無上妙覺)이라 한다.
4-또 육바라밀에 입각하여 설무상법(說無上法)을 설명하면, 화엄여래의 육도(六度)를 가지고 무상육도(無上六度)라 하지 않나니, 오로지 우리들의 일교의 계위를 가리켜 무상육도라 한다. 따라서 무상보시(無上布施)와 무상지계(無上持戒)와 무상인욕(無上忍辱)과 무상정진(無上精進)과 무상선정(無上禪定)과 무상반야(無上般若)를 가리킨다.
5-또 시방의 모든 부처님이 경전을 연설하시는 회상(會上)에 입각하여 설무상법(說無上法)을 논하면, 금강회상(金剛會上)과 般若會上과 화엄회상(華嚴會上) 등의 큰 대승경전의 회상을 가지고 무상회상(無上會上)이라 하지 않는다. 따라서 소승의 회상(會上)은 말할 나위도 없다. 오로지 법화회상(法華會上)을 가리켜 무상회상(無上會上)이라 하는 것이다.
6-수행자(修行者)에 입각하여 설무상법(說無上法)을 논하면, 장교행자(藏敎行子)와 통교행자(通敎行子)와 별교행자(別敎行子)를 가리켜 무상행자(無上行子)라 하지 않고, 원교행자(圓敎行子)와 일교행자(一敎行子)인 우리들을 가리켜 시방제불의 무상행자(無上行子)라 한다.
7-불국토를 가지고 설무상법(說無上法)을 논하면, 시방세계 안에 헤아릴 수 없는 불국토가 있고, 그 안에 인간세계가 비록 헤아릴 수 없이 많을지라도,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이곳 사바세계에 남염부주를 가리켜 무상세계(無上世界)라 한다.
8-시방세계 안에 끝이 없는 수의 큰 보살이 비록 많다고 해도, 우리들의 스승님이신 지용보살을 가리켜 무상보살(無上菩薩)이라 한다.
9-구몽삼매 안에서 헤아릴 수 없는 불국토의 경계를 보고, 그 안에 계시는 모든 부처님을 뵙고서, 그 모든 부처님이 연설하는 설무상법(說無上法)을 듣기 때문에, 이를 가리켜 여시과(如是果)라 하는 것이니, 이때 부처님의 과위(果位)를 알고 얻었다라고 하는 것이다.
10-시방의 모든 부처님으로부터 헤아릴 수 없는 수의 설무상법(說無上法)을 듣기 때문에.. 여시과의 계위에 오로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한 분의 부처님에게 설무상법(說無上法)을 듣는 것이 아니고, 100분이나 1000분 내지는 억만 명의 부처님도 아니고, 삼천대천세계를 모두 가루를 내어 그 숫자만큼의 부처님에게 설무상법(說無上法)을 듣는 것도 아니고, 삼천대천세계를 가루로 만들어 한 개의 가루를 가지고 하나의 삼천대천세계라 치고, 그 모든 가루의 삼천대천세계를 다시 가루로 만들어 놓고, 이 가루 하나를 가지고 한 명의 부처님이라 치고, 그 모든 부처님께 설무상법(說無上法)을 듣는 것이 아니다.
11-아예 문수보살이나 미륵보살 등의 헤아릴 수 없는 수효의 보살이 함께 모여 헤아릴 수 없는 겁 동안에 지혜를 모아도 지금 우리들이 시방의 모든 부처님이 설무상법(說無上法)을 연설하시는 법문을 몇 명의 부처님과 몇 개의 설무상법(說無上法)을 듣는지에 대해 알 수가 없다.
12-따라서 우리들이 비록 중생의 몸을 하였다고 하나.. 구몽삼매(九夢三昧) 안에서 이미 원교에 입각하면 묘각을 닦고 있는 것이고, 일교(一敎)에 입각하면 묘각(妙覺)안에서 이제 겨우 십오위(十五位)의 계위에서 이미 여시과(如是果)의 불과(佛果)를 얻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13-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의 수행계위를 여래(如來)라 하고, 사람에 입각하면 여래인이 되는 것이고, 종족에 입각하면 여래종족이 되는 것이고, 경전에 입각하면 법화경전의 사람이 되는 것이다.
14-따라서 법화경에서 부처님이 우리들이 비록 영산회상에 참석을 하지도 않았고, 또 과거 무량한 겁에서부터 삼승인과 함께 한 자리에 참석을 한 적이 한 번도 없고, 또 삼승인의 입장에서 아직 해탈의 해(解)자도 모르는 중생이고, 영산회상 당시에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는데, 부처님께서 우리들에게 “내가 열반에 들고 나면 미래세상에 사람이 법화경을 읽고 외울 것이다. 내가 이들에게 미래세상에 가장 빨리 부처님이 될 것이라는 예언을 하노라.”라고 하신 것은 태생적인 근기가 여래이기 때문이니.. 마치 왕의 자식으로 태어나면 저절로 왕의 자리를 물려받는 것과 같고, 백마(白馬)의 새끼는 저절로 백마가 되는 것과 같고, 소나무가 비록 어리다고 하나 당연히 대송(大松)이 되는 것과 같다.
15-시방의 모든 부처님이 연설하시는 설무상법(說無上法)의 경지에서 시방제불의 방편의 경전을 모두 통달하고, 시방제불의 진실의 경전인 법화경을 듣고 헤아릴 수 없는 설무상법(說無上法)을 모두 듣고 통달하기 때문에 이 설무상법(說無上法)의 계위에서 여시과(如是果)를 얻어 불과(佛果)의 직분을 곧바로 얻게 된다.
16-이때 연설하지 못하는 경전이 없다. 따라서 법화경에서 부처님이 이르시길, “법화경을 읽고 외우는 사람은 세속의 모든 경서(經書)까지 모두 통달하여 모르는 경전이 없다.”하시었다.
17-또 이르시길, “하나의 사구게송을 가지고 몇 날에서 몇 달로부터 1년 내지 수년을 연설할 수가 있다.”하시었으니, 이는 모두 우리들이 설무상법(說無上法)의 경지에서 여시과(如是果)를 얻기 때문이다.
18-따라서 우리들은 영산회상에 보살들이 부처님이 되는 과정에 입각하여 불도를 닦는다고 여기게 되면, 어느 세월에 해탈을 얻고 어느 세월에 보살지(菩薩地)에 오르고 어느 세월에 불과(佛果)를 얻을지에 대해 기약이 없다.
19-부처님이 계실 때를 가리켜 영산시절이라 한다면, 부처님이 열반에 드시고 지금까지를 삼승인의 시절이라 하기 때문에, 이를 영산회상의 잔재라 한다. 따라서 작금이 모든 불교는 어린 아이가 어른 흉내를 내는 것과 같고, 지혜가 없는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경전을 가지고 있는 것과 같고, 목적지를 알아도 길을 몰라 헤매고 있는 사람과 같고, 어두운 밤인데 대낮이라고 착각을 하길 마치 소경과 다를 바가 없다.
20-이제 경전회상이라는 말이 나왔고, 여래인(如來人)이라는 계위의 이름이 나왔다. 따라서 지금부터야 말로 우리들이 불도(佛道)를 제대로 닦으며 무상유통(無上流通)의 길을 가는 여래사(如來使)의 직분을 분명하게 할 수가 있게 되었다.
21-시방이 제불(諸佛)은 설무상법(說無上法)인 법화경을 연설할 목적으로 교화영역을 정하는 것이고, 그 교화영역 안에서 중생을 교화해 설무상법(說無上法)을 듣게 하려고 세상에 출현하시는 것이다.
22-이와 같이 우리들 역시 시방의 제불과 다를 바가 없어.. 영산회상에 모든 삼승인(三乘人)을 재끼고, 우리들이 이곳 남염부주에 태어나게 되었고, 우리들이 이곳 남염부주에서 설무상법(說無上法)의 경지에 들어가는 법을 닦는 중에, 이곳 남염부주에 모든 여래인(如來人)을 교화하기 위해 설무상법(說無上法)인 법화경을 유통하는 여래사(如來使)의 직분을 하기 때문에, 우리들이 시방의 제불이 중생을 교화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하는 것이다.
23-왜냐하면, 일월등명불의 시절에도 묘광보살이 비록 문수보살의 전신이라고 하나.. 이 시절에도 실제로 묘광보살은 이미 불과를 얻은 상태이고, 그렇기 때문에 2만 명의 일월등명불의 시절에 태어나 2만 번의 법화경 유통직을 물려받았다.
24-또 대통지승여래 시절에 16명의 왕자들 역시 이미 불과를 얻은 사람도 있고, 불과를 닦고 있는 중인 사람도 있었다. 이들 역시 불과를 얻었건 불과를 닦고 있는 중이건 설무상법(說無上法)의 경지에 있기 때문에 대통지승여래의 법화경 유통직인 여래사(如來使)의 직분을 분부 받았다.
25-우리들의 경우는 비록 중생이라 하나.. 계위에서 이미 여래(如來)라는 이름을 가졌고, 또 법화경을 닦는 중에 설무상법(說無上法)의 법문을 듣고 있기 때문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영산제자들이 있었으나, 부처님이 법화경의 유통직을 물려주지 않고, 우리들에게 법화경의 유통직을 물려준 것은, 우리들이 가장 빨리 부처님이 되는 종족이기 때문에, 부처님이 우리들에게 법화경의 유통직인 여래사(如來使)의 직분을 분부하신 것이다.
26-다시 설명을 하면, 법화경의 유통직인 여래사(如來使)의 직분은, 이미 과거세상에 부처님이 되었으나, 부처님의 신분을 숨긴 채 다른 부처님의 불사(佛事)를 돕기 위해 그 부처님의 법화경의 유통직을 받는다.
27-또 아직 부처님이 된 것은 아니나, 가까운 미래에 설무상법(說無上法)을 듣고 불과(佛果)를 얻을 사람에게만 법화경의 유통직이 허락이 되는 것이니, 우리들이 여기에 속하는 석가모니부처님의 최상의 경전인 법화경의 유통직을 받았음을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28-이미 법화경의 유통직을 받았다는 부분에서 이미 시방의 큰 보살과 대등하고, 별교의 묘각보살 이하는 우리들에게 공경과 존중을 해야 하는 것이다.
29-마치 왕으로부터 직위를 받음에 있어 비록 재주와 지혜와 능력이 부족하다고 하나.. 왕만이 앞으로 가까운 시일 안에 재주와 지혜와 능력이 뛰어날 것을 알기 때문에 높은 직위의 벼슬을 주는 것이다. 이때 비록 재주와 지혜가 있는 사람이라 해도 직위의 벼슬이 낮으면, 반드시 높은 벼슬을 받은 사람에게 공경을 해야 하는 것과 같다.
30-또 한 나라의 대사는 다른 나라에서 한 나라의 왕을 대신하는 것과 같다. 따라서 부처님이 “천상(天上)이건 팔부(八部)건 시방의 보살이건 내 열반에 든 뒤에 이곳 남염부주에서 법화경을 읽고 외우는 사람을 보거든 반드시 여래(如來)와 같이 공경을 해야 한다.”하심에 있어, 우리들이 비록 아직 성현(聖賢)의 경지에 오른 것은 아니나, 곧 성현의 경지에 오를 것이기 때문이고, 부처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신분의 직위가 여래(如來)이기 때문이다.
見諸如來-1위.
坐師子座-2위.
諸比丘衆-3위.
(圍繞說法-첫 번째 설법을 들음)-4위..........................一夢夢中
又見龍神 阿修羅等 數如恒沙 恭敬合掌-5위.
自見其身6-1.(而爲說法-자신이 직접 설법을 함)-6,2위.....二夢說法
又見諸佛-7위. 如是相
身相金色-8위. 如是性
放無量光-9위. 如是體
照於一切-10위. 如是力
以梵音聲-11위. 如是作
(演說諸法-두 번째 설법을 들음)-12위. 如是因
佛爲四衆-13위. 如是緣
(說無上法-세 번째 설법을 들음)-14위. 如是果
見身處中-15위. 如是報
合掌讚佛-16위. 如是本末究竟等...............................三夢讚佛
-偈頌-
무상일승(無上一乘)의 경지에서
무상묘법(無上妙法)의 계위에 올라
무상연화(無上蓮華)을 위하여
무상경전(無上經典)을
널리 유통하는 일은
설무상법(說無上法)의 경지에
가장 빨리 드는 가르침이다.-1
이제 여래사(如來使)의
직분을 받은 마당에
아직도 자신이 중생의 처지라고 해서는
법화경의
깊은 가르침에 들기가 어렵다.-2
열반경에서 부처님이 말씀하신 것과 같이
“나는 중생이지만 여래다.
또 나는 여래이지만 중생이다.”라고 하신 것처럼..-3
“나는 태어나지 않은 과거세상에
영산회상에서 부처님이
내가 미래세상에 태어나
법화경의 유통직을 받을 것이라는
예언을 받은 사람이다.-4
따라서 나는 이번 생이든
다음 생이든 끝이 없는 미래세상이든
부처님이 예언하신
여래사의 신분을 가지고
이곳 남염부주에
모든 여래인에게 법화경을 유통하리라.”
하는 말을 하루도 잊지 않고
새겨두어야 설무상법(說無上法)의
경지에 빨리 들게 된다.-5
-寶雲地湧 無上合掌-
一乘妙法蓮華經 一切諸佛神通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