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살수업86 다른 사람을 꼭 도와야 하나요 #사랑을전하는수행 #극락의본질
수행은 사랑의 범위를 넓히는 것이며, 이는 먼저 자신을 사랑하고, 그 다음으로 세상에 사랑을 베푸는 과정입니다.
10:4 이 세상 어디에서든지
지옥의 고통을 겪고 있는
몸을 가진 이들이 모두
극락정토의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사랑을전하는수행
수행에는 순서가 있습니다. 아이가 갑자기 어른의 공부를 할 수는 없으니까요. 뭐... 없지는 않겠네요? 다만 소용이 없을 뿐. 아! 가끔 천재들이 있죠? 복권 당첨보다 확률이 더 낮은 천재 신화에 주목하면 어리석은 공부를 이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붓다는 이런 갑작스러운 난이도의 상승을 항상 경계하기를 권하셨습니다. 눈높이에 맞는 알맞은 수준의 공부를 차근차근하기를 권장하셨다는 것을 기억하시길.
다시 말하지만 순서가 있습니다. 일단 온전한 어른이 되어야 합니다. 육체가 온전하지 못하면 체력이 없죠. 정신이 성숙하지 못하다면 수행이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경제적 여유가 없으면 그냥 수행할 시간과 여력이 없습니다. 체력과 정신력 그리고 경제력의 기본기를 갖춘 자신감으로 수행에 임하시면 좋겠습니다.
온전한 어른이 된 후 수행을 하는 것은 결국 사랑의 힘을 키우는 것입니다. 사실 수행 이전의 과정도 결국은 나를 사랑하는 과정입니다. 사랑하면 아끼고 보호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태도는 육체와 정신 그리고 경제를 성장시키기 마련입니다. 성장하면 당연히 힘이 생기고, 이 힘은 곧 자신감이 됩니다. 이 때 수행자, 특히 보살 수행자는 가족과 친구 그리고 세상을 향해 자신감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사랑을 베풀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 수행 과정을 요약하면 가장 먼저 나를 사랑하는 것이요, 다음으로 세상에 사랑을 베푸는 것으로 결국 수행은 사랑의 범위를 넓히는 것입니다.
#극락의본질
논전의 회향품에서는 사랑이 필요한 곳을 보살수행자에게 알려줍니다. 인식이 되어야 마음이 가고, 마음이 갈 때 사랑이 닿을 수 있으니까요. 세상에는 지옥처럼 살아가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지옥이 아니라 인간계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지옥 같은 마음에 갇혀 있는 이들이 많습니다. 이들은 극심한 불안에 시달립니다. 이들의 마음을 안심시키기 위해 필요한 힘이 바로 사랑, 자비심입니다.
지옥의 고통을 겪는 이들을 극락으로 이끄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사랑을 베푸는 것입니다. 기꺼이. 즐거운 태도로. 생각해보죠. 극락의 본질은 안락행입니다. 이 안락행의 힘이 강해지고 극대화 된 것이 바로 안락국인 극락세계입니다. 아미타불의 안락행은 하나의 세계를 창조했고, 이 나라에 초대된 구성원들의 마음까지도 안락하게 바꿨습니다. 이것이 아미타불의 보살장엄입니다.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그 시작은 기억하고 회향하는 것부터입니다. 공덕을 회향하고, 가진 소유물을 회향하는 것에서 시작입니다. 지옥 같은 경험에 빠져 있는 이들의 마음에 극락의 기쁨을 선물해주세요.
10:5 추위에 떠는 이들은 따뜻함을 얻고
보살의 공덕과 지혜의 구름들로부터
시원한 단비가 내려
더위에 시달리는 이들은 시원함을 얻게 하소서!
#자비심의온도
추위에 떠는 사람을 돕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따뜻한 온기를 선물하는 것입니다. 그럼 기본적으로 내게 온기가 있어야 하겠죠? 이 온기를 준비하는 것이 바로 당당한 어른이 되는 과정입니다. 재가수행자는 스스로의 삶을 사랑해야 합니다. 최선을 다해 정진하여 체력과 정신력 그리고 경제력을 갖춰야 합니다. 이것이 내 삶을 사랑하는 증명이고 이 힘이 커질수록 그 사랑의 범위를 세상으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따뜻한 마음인 자비심을 품고, 친절하게 행동하고, 편안하게 말하며 인연 닿는 모든 이들의 마음에 온기를 전달해주세요. 안 그래도 지옥 같은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이들의 마음 속 온기를 빼앗아 지옥을 더해주지 마시고, 어른이라면 그들의 마음 속 자비심을 일깨워주세요. 이것이 보살의 마음가짐입니다.
분노가 일으키는 불타는 마음은 자비심의 온기와 다릅니다. 이 분노는 사막의 열기와 같습니다. 그렇기에 분노가 만든 지옥을 화탕지옥이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자비심은 이런 지옥불에 시달리는 마음에는 반대로 시원한 단비가 됩니다. 잔뜩 화가 나 있는 이들조차도 친절한 말과 태도를 만나면 점차 그 불길이 사그라드니까요.
나를 사랑해주는 것은 나부터입니다. 자신에 대한 자비심을 가지세요. 기꺼이 육체와 정신 그리고 경제를 위한 정진에 시간을 투자해주세요. 기쁘게 인간완성으로 나아가는 수행에 임해주세요. 즐겁게 중생과 세상을 돕는 베품을 실천해주세요. 이것이 나와 세상을 성숙하게 만드는 보살수행의 순서입니다. 이것이 극락의 본질입니다.
당신은 어떻게 자신을 사랑하고, 그 사랑을 세상에 베풀고 있나요?
공지 리마인드
하나, 붓다스쿨 2월 일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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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라는 사람은 미성숙합니다. 쉰이면 지천명이라는데 그 쉰을 훌쩍 지나고도 하늘의 뜻은 고사하고 후회할 일들 투성이입니다.
예전엔, 저의 이런 모습이 싫으니 다른 나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라고 서원을 세우곤 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불가능한 일인지 들어 주시지 않더군요. 하지만 언제부턴가 이런 내가 나라는 것을 받아 들이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나아가 나라는 중생 하나 행복하게 못해주면서 무슨 주변을 행복하게 하겠다는 건가 그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실수를 해도 실수를 잘 인정하는 나.
이런 나를 그대로 받아 들이고 나의 장점을 보려 하는것.
그게 확대되니 크게 싫은 사람도 없고 다른 사람의 실수도 잘 받아 들이게 되었습니다.
사랑을 베풀겠다는 생각보다는 적어도 나만 행복한 것은 진실한 행복이 아니라는 것은 이제는 알고 있습니다.
나또한 인연가합된 중생의 하나이므로 진여심의 보살로써 중생심을 가진 나와 타인 모두를 사랑합니다.
1.한울님.비로자나 부처님께서 창조하신 나를 사랑합니다.
2.그어떤 보석보다 소중한 나ㅡ보살도를 실천하는나.중생심을가진나ㅡ를 사랑합니다.
3.살아있는 모든생명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