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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方廣佛華嚴經
卷第四十
-화엄경 제40권 목차-
◙十定品第二十七之一
◆세존재마갈제국아란야법보제장중시성정각❮世尊在摩竭提國阿蘭若法菩提場中始成正覺❯
◆보안보살마하살승불신력종좌이기❮普眼菩薩摩訶薩承佛神力從座而起-1❯
◆보안보살마하살승불신력종좌이기❮普眼菩薩摩訶薩承佛神力從座而起-2❯
◆보안보살마하살승불신력종좌이기❮普眼菩薩摩訶薩承佛神力從座而起-3❯
◆회중제보살중문보현명❮會中諸菩薩衆聞普賢名-1❯
◆회중제보살중문보현명❮會中諸菩薩衆聞普賢名-2❯
◆회중제보살중문보현명❮會中諸菩薩衆聞普賢名-3❯
◆회중제보살중문보현명❮會中諸菩薩衆聞普賢名-4❯
◆회중제보살중문보현명❮會中諸菩薩衆聞普賢名-5❯
◆회중제보살중문보현명❮會中諸菩薩衆聞普賢名-6❯
◆회중제보살중문보현명❮會中諸菩薩衆聞普賢名-7❯
◆회중제보살중문보현명❮會中諸菩薩衆聞普賢名-8❯
◆회중제보살중문보현명❮會中諸菩薩衆聞普賢名-9❯
◆회중제보살중문보현명❮會中諸菩薩衆聞普賢名-10❯
◆회중제보살중문보현명❮會中諸菩薩衆聞普賢名-11❯
◆회중제보살중문보현명❮會中諸菩薩衆聞普賢名-12❯
◆회중제보살중문보현명❮會中諸菩薩衆聞普賢名-13❯
◆회중제보살중문보현명❮會中諸菩薩衆聞普賢名-14❯
◆회중제보살중문보현명❮會中諸菩薩衆聞普賢名-15❯
◆회중제보살중문보현명❮會中諸菩薩衆聞普賢名-16❯
◆회중제보살중문보현명❮會中諸菩薩衆聞普賢名-17❯
◆하자위십❮何者爲十-1❯
◆하자위십❮何者爲十-2❯
◆하자위십❮何者爲十-3❯
◆하자위십❮何者爲十-4❯
◆하자위십❮何者爲十-5❯
◆하자위십❮何者爲十-6❯
◆보광명삼매❮普光明三昧❯
◆차보살마하살유십종무진법❮此菩薩摩訶薩有十種無盡法❯
◆차보살마하살발십종무변심❮此菩薩摩訶薩發十種無邊心❯
◆차보살마하살유십종입삼매차별지❮此菩薩摩訶薩有十種入三昧差別智❯
◆차보살마하살유십종입대삼매선교지❮此菩薩摩訶薩有十種入大三昧善巧智❯
◆여라후아수라왕❮如羅睺阿脩羅王-1❯
◆여라후아수라왕❮如羅睺阿脩羅王-2❯
◆여라후아수라왕❮如羅睺阿脩羅王-3❯
◆보살마하살주차삼매❮菩薩摩訶薩住此三昧-1❯
◆보살마하살주차삼매❮菩薩摩訶薩住此三昧-2❯
◆운하위보살마하살묘광명삼매❮云何爲菩薩摩訶薩妙光明三昧❯
◆시제세계종종부동❮是諸世界種種不同❯
◆비여일출요수미산❮譬如日出遶須彌山-1❯
◆비여일출요수미산❮譬如日出遶須彌山-2❯
◆비여환사선지환술❮譬如幻師善知幻術-1❯
◆비여환사선지환술❮譬如幻師善知幻術-2❯
◆비여환사선지환술❮譬如幻師善知幻術-3❯
◆보살여시능이아승기세계입일세계❮菩薩如是能以阿僧祇世界入一世界❯
◆여유환사수어일처작제환술❮如有幻師隨於一處作諸幻術-1❯
◆여유환사수어일처작제환술❮如有幻師隨於一處作諸幻術-2❯
◆보살요지일체세법❮菩薩了知一切世法❯
◆불어처외이현기환❮不於處外而現其幻-1❯
◆불어처외이현기환❮不於處外而現其幻-2❯
◆불어처외이현기환❮不於處外而現其幻-3❯
◆주어환제입세환수❮住於幻際入世幻數-1❯
◆주어환제입세환수❮住於幻際入世幻數-2❯
◆여피환사작제환사❮如彼幻師作諸幻事-1❯
◆여피환사작제환사❮如彼幻師作諸幻事-2❯
十定品第二十七之一
십정품 제27의1
◆세존재마갈제국아란야법보제장중시성정각❮世尊在摩竭提國阿蘭若法菩提場中始成正覺❯
●爾時에世尊이在摩竭提國阿蘭若法의菩提場中始成正覺하시니라
그때 세존이 마갈제국 아란야법의 보리보량 안에서 처음 성각을 성취하셨다.
◯於普光明殿에서入剎那際의諸佛三昧하니라
보광명전에서 찰나제의 모든 부처님의 삼매에 드시었다.
◯以一切智와自神通力으로現如來身하니淸淨無礙하며無所依止하고無有攀緣하니라
일체지와 자재한 신통으로 여래의 몸을 나타내니, 청정하여 걸림이 없으며, 의지하는 것이란 없고 반연이 없었다.
◯住奢摩他하니最極寂靜하며具大威德하고無所染著하니라
사마타에 머무니 가장 지극히 적정하며, 큰 위덕을 갖추었고 물들거나 집착하는 일이란 없었다.
◯能令見者로悉得開悟하며隨宜出興하야不失於時하니라
보는 자로 하여금 모두 깨달음이 열리게 하며, 능력에 따라 태어나서 시기를 잃지 않았다.
◯恒住一相하니所謂無相하니라
언제나 하나의 모양에 머무니 이를테면 무상이었다.
◯與十佛剎微塵數菩薩摩訶薩俱하니靡不皆入灌頂之位하고具菩薩行하니라
10불찰의 가는 티끌과 같은 수의 보살마하살과 함께 계시니, 모두가 관정의 자리에 들어가지 않은 이가 없고 보살행을 갖추었다.
◯等于法界하야無量無邊하며獲諸菩薩의普見三昧하야大悲安隱一切衆生하니라
법계와 평등하여 헤아릴 수 없고 끝이 없으며, 모든 보살의 두루 보는 삼매를 얻어, 대비로 모든 중생을 안은하게 하였다.
◯神通自在로同於如來智慧深入하니라
자재한 신통으로 여래와 동일한 깊은 지혜에 들어갔다.
◯演眞實義하야具一切智하고降伏衆魔하니라
진실한 이치를 연설하여 일체지를 갖추고 온갖 악마를 항복시켰다.
◯雖入世閒하나心恒寂靜하야住於菩薩無住解脫하니라
비록 세간에 들어갔으나, 마음은 언제나 적정하여 보살의 머무름이 없는 해탈에 머물렀다.
◯其名曰:金剛慧菩薩、無等慧菩薩、義語慧菩薩、最勝慧菩薩、常捨慧菩薩、那伽慧菩薩、成就慧菩薩、調順慧菩薩、大力慧菩薩、難思慧菩薩、無礙慧菩薩、增上慧菩薩、普供慧菩薩、如理慧菩薩、善巧慧菩薩、法自在慧菩薩、法慧菩薩、寂靜慧菩薩、虛空慧菩薩、一相慧菩薩、善慧菩薩、如幻慧菩薩、廣大慧菩薩、勢力慧菩薩、世閒慧菩薩、佛地慧菩薩、眞實慧菩薩、尊勝慧菩薩、智光慧菩薩、無邊慧菩薩、念莊嚴菩薩、達空際菩薩、性莊嚴菩薩、甚深境菩薩、善解處非處菩薩、大光明菩薩、常光明菩薩、了佛種菩薩、心王菩薩、一行菩薩、常現神通菩薩、智慧芽菩薩、功德處菩薩、法燈菩薩、照世菩薩、持世菩薩、最安隱菩薩、最上菩薩、無上菩薩、無比菩薩、超倫菩薩、無礙行菩薩、光明焰菩薩、月光菩薩、一塵菩薩、堅固行菩薩、霔法雨菩薩、最勝幢菩薩、普莊嚴菩薩、智眼菩薩、法眼菩薩、慧雲菩薩、㧾持王菩薩、無住願菩薩、智藏菩薩、心王菩薩、內覺慧菩薩、住佛智菩薩、陀羅尼勇健力菩薩、持地力菩薩、妙月菩薩、須彌頂菩薩、寶頂菩薩、普光照菩薩、威德王菩薩、智慧輪菩薩、大威德菩薩、大龍相菩薩、質直行菩薩、不退轉菩薩、持法幢菩薩、無忘失菩薩、攝諸趣菩薩、不思議決定慧菩薩、遊戲無邊智菩薩、無盡妙法藏菩薩、智日菩薩、法日菩薩、智藏菩薩、智澤菩薩、普見菩薩、不空見菩薩、金剛通菩薩、金剛智菩薩、金剛焰菩薩、金剛慧菩薩、普眼菩薩、佛日菩薩、持佛金剛祕密義菩薩、普眼境界智莊嚴菩薩하니라
그 이름을 말하면, 금강혜보살、무등혜보살、의어혜보살、최승혜보살、상사혜보살、나가혜보살、성취혜보살、조순혜보살、대력혜보살、난사혜보살、무애혜보살、증상혜보살、보공혜보살、여리혜보살、선교혜보살、법자재혜보살、법혜보살、적정혜보살、허공혜보살、일상혜보살、선혜보살、여환혜보살、광대혜보살、세력혜보살、세한혜보살、불지혜보살、진실혜보살、존승혜보살、지광혜보살、무변혜보살、념장엄보살、달공제보살、성장엄보살、심심경보살、선해처비처보살、대광명보살、상광명보살、료불종보살、심왕보살、일행보살、상현신통보살、지혜아보살、공덕처보살、법등보살、조세보살、지세보살、최안은보살、최상보살、무상보살、무비보살、초륜보살、무애행보살、광명염보살、월광보살、일진보살、견고행보살、주법우보살、최승당보살、보장엄보살、지안보살、법안보살、혜운보살、홀지왕보살、무주원보살、지장보살、심왕보살、내각혜보살、주불지보살、타라니용건력보살、지지력보살、묘월보살、수미정보살、보정보살、보광조보살、위덕왕보살、지혜륜보살、대위덕보살、대룡상보살、질직행보살、불퇴전보살、지법당보살、무망실보살、섭제취보살、불사의결정혜보살、유희무변지보살、무진묘법장보살、지일보살、법일보살、지장보살、지택보살、보견보살、불공견보살、금강통보살、금강지보살、금강염보살、금강혜보살、보안보살、불일보살、지불금강비밀의보살、보안경계지장엄보살이었다.
◯如是等菩薩摩訶薩이十佛剎微塵數가往昔皆與毘盧遮那如來와同修菩薩의諸善根行하니라
이와 같은 등등의 보살마하살이 10불찰 가는 티끌과 같은 수가, 지난 옛날 모두가 비로자나여래와 함께 보살의 모든 선근의 행을 닦았다.
◆보안보살마하살승불신력종좌이기❮普眼菩薩摩訶薩承佛神力從座而起-1❯
●爾時에普眼菩薩摩訶薩이承佛神力하야從座而起하야偏袒右肩하고右膝著地하고合掌白佛言하니라
그때 보안보살마하살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쪽 어깨를 접고 오른쪽 무릎을 땅에 붙이고 합장한 채 부처님께 말씀을 드렸다.
◯世尊하我於如來、應、正等覺에게欲有所問하니願垂哀許하소서
『세존이시여! 제가 여래. 응공. 정등각에게 묻고자 하는 것이 있으니 원컨대 애처롭게 여겨 허락하여 주소서!』
◯佛言하사대普眼아恣汝所問하라當爲汝說하야令汝心喜하리라
부처님이 말씀하셨다.
『보안아! 너는 마음대로 물으라. 반드시 너를 위해 말하여 너로 하여금 마음을 기쁘게 해주리라.』
◆보안보살마하살승불신력종좌이기❮普眼菩薩摩訶薩承佛神力從座而起-2❯
●普眼菩薩言하니라
보안보살이 말씀을 드렸다.
◯世尊하普賢菩薩과及住普賢所有行願한諸菩薩衆이成就幾何三昧解脫할새而於菩薩의諸大三昧에或入、或出하며或時安住하니까
『세존이시여! 보현보살과 또 보살이 가진 수행과 서원에 머문 모든 보살의 대중이 어느 정도의 삼매와 해탈을 성취하였기에, 보살의 모든 큰 삼매에 혹 들기도 하고 혹은 나오기도 하며, 어떤 때에는 편안하게 머물기도 하는 것입니까?』
◯以於菩薩의不可思議하고廣大三昧에善入出故로能於一切三昧自在하며神通變化가無有休息하니까
『보살의 불가사의하고 광대한 삼매에 잘 들어가고 나오기도 하는 까닭으로, 모든 삼매에 자재하며 신통과 변화가 휴식하는 일이란 없는 것입니까?』
◆보안보살마하살승불신력종좌이기❮普眼菩薩摩訶薩承佛神力從座而起-3❯
●佛言하사대善哉로다普眼아汝爲利益去、來、現在의諸菩薩衆하려而問斯義하니라
부처님이 말씀하셨다.
『훌륭하도다. 보안아! 너는 과거와 미래와 현재의 모든 보살의 대중에게 이익을 주려 이런 도리를 물은 것이다.』
◯普眼아普賢菩薩이今現在此하니已能成就不可思議自在神通하야出過一切諸菩薩上하며難可値遇하니라
『보안아! 보현보살이 지금 현재 여기에 있으니, 이미 불가사의하고 자재한 신통을 성취하여, 일체의 모든 보살의 위를 초월하였으며 만나기가 어려우니라.』
◯從於無量菩薩行生하니라
『헤아릴 수 없는 보살행으로부터 태어났느니라.』
◯菩薩大願悉已淸淨하니라
『보살의 대원을 모두 이미 청정하게 했느니라.』
◯所行之行皆無退轉하니라
『닦아야 하는 수행에서 모두 물러나는 일이 없느니라.』
◯無量波羅蜜門과無礙陀羅尼門과無盡辯才門을皆悉已得하야淸淨無礙하니라
『헤아릴 수 없는 바라밀문과 걸림이 없는 다라니문과 다하는 일이 없는 말재주의 문을 모두 다 이미 얻어 청정하고 걸림이 없느니라.』
◯大悲利益一切衆生하려以本願力으로盡未來際토록而無厭倦하니라
『대비로 모든 중생에게 이익을 주려 본원의 힘으로 미래의 시간이 다하도록 싫어하거나 게으름이 없느니라.』
◯汝應請彼하라彼當爲汝하야說其三昧와自在解脫하리라
『너는 그에게 청해보라. 그는 너를 위하여 삼매와 자재한 해탈을 말해주리라.』
◆회중제보살중문보현명❮會中諸菩薩衆聞普賢名-1❯
●爾時,會中에諸菩薩衆이聞普賢名하고卽時獲得不可思議無量三昧하니其心無礙寂然不動하니라
그때 모임 안에 모든 보살의 대중이 보현의 이름을 듣고, 즉시 불가사의하고 헤아릴 수 없는 삼매를 획득했으니, 그들의 마음이 걸림이 없고 적연하여 움직이지 않았다.
◯智慧廣大하야難可測量하니라
지혜가 광대하여 측량하기 어려웠다.
◯境界甚深하야無能與等하니라
경계가 매우 깊어 같을 이가 없었다.
◯現前悉見無數諸佛하니라
현전에 셀 수 없는 모든 부처님을 모두 뵈었다.
◯得如來力하야同如來性하니라
여래의 힘을 얻어 여래의 성품과 동일해졌다.
◯去、來、現在를靡不明照하니라
과거와 미래와 현재를 분명하게 비추지 못하는 것이 없었다.
◯所有福德이不可窮盡하니라
가진 복덕이 다하는 일이 없었다.
◯一切神通을皆已具足하니라
모든 신통을 모두 이미 구족하였다.
◆회중제보살중문보현명❮會中諸菩薩衆聞普賢名-2❯
●其諸菩薩於普賢所에게心生尊重하고渴仰欲見하야悉於衆會周徧觀察하나而竟不睹하니라
모든 보살이 보현에게 존중하는 마음을 일으키고 목마른 듯 보고자 하여 대중이 모인 법회의 주변을 모두 관찰하였으나 끝내 보지 못했다.
◯亦不見其所坐之座하니此由如來威力所持하며亦是普賢神通自在使其然耳하니라
또 앉은 자리도 볼 수 없었으니, 여래의 위신력으로 유지되는 것이며, 또 보현의 자재한 신통으로 그러한 것이었다.
◆회중제보살중문보현명❮會中諸菩薩衆聞普賢名-3❯
●爾時에普眼菩薩이白佛言하니라
그때 보안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世尊하普賢菩薩은今何所在하니까
『세존이시여! 보현보살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佛言하사대普眼아普賢菩薩은今現在此道場衆會하며親近我住하야初無動移하니라
부처님이 말씀을 하셨다.
『보안아! 보현보살은 지금 현재 이 도량에 모인 대중에 있으며, 나에게 가까운 곳에 머물러 있으면서 처음부터 이동했거나 옮겨간 적이 없었느니라.』
◯是時에普眼과及諸菩薩이復更觀察道場衆會하나周遍求覓하야白佛言하니라
이때 보안과 또 모든 보살이 다시 도량에 모인 대중을 관찰하면서 주변에서 찾다가 부처님께 말씀을 드렸다.
◯世尊하我等今者에猶未得見普賢菩薩의其身及座하니라
『세존이시여! 저희들이 지금까지 보현보살의 그의 몸과 자리를 보지 못했습니다.』
◆회중제보살중문보현명❮會中諸菩薩衆聞普賢名-4❯
●佛言하사대如是니라善男子야汝等何故로而不得見하나냐
부처님이 말씀하셨다.
『그를 것이니라. 선남자야! 너희들은 무슨 이유로 보지 못하는 줄로 아느냐!』
◯善男子야普賢菩薩의住處甚深하야不可說故하니라
『선남자야! 보현보살은 머문 곳이 매우 깊어 설명할 수 없는 까닭이니라.』
◯普賢菩薩은獲無邊智慧門하니라
『보현보살은 끝이 없는 지혜의 문을 얻었기 때문이니라.』
◯入師子奮迅定하니라
『사자분신의 선정에 들었기 때문이니라.』
◯得無上自在用하니라
『위없이 자재한 작용을 얻었기 때문이니라.』
◯入淸淨無礙際하니라
『청정하고 걸림이 없는 경계에 들었기 때문이니라.』
◯生如來十種力하니라
『여래의 10가지 힘이 생겨났기 때문이니라.』
◯以法界藏爲身하니라
『법계장으로 몸을 삼았기 때문이니라.』
◯一切如來共所護念하니라
『모든 여래가 함께 호념해주시기 때문이니라.』
◯於一念頃에悉能證入三世諸佛無差別智하니라
『한 생각을 하는 동안에, 삼세의 모든 부처님의 차별이 없는 지혜를 모두 증득해 들어갔기 때문이니라.』
◯是故로汝等不能見耳하니라
『이런 이유로 너희들이 보지 못하는 것이니라.』
◆회중제보살중문보현명❮會中諸菩薩衆聞普賢名-5❯
●爾時에普眼菩薩이聞如來說普賢菩薩淸淨功德하고得十千阿僧祇三昧하니라
그때 보안보살이 여래로부터 보현보살의 청정한 공덕을 듣고, 10천 아승지 수의 삼매를 얻었다.
◯以三昧力으로復徧觀察하고渴仰欲見普賢菩薩하나亦不能睹하니라
삼매의 힘으로 다시 두루 관찰하고 보현보살을 흠모하여 보고자 하였으나 역시 보지 못했다.
◯其餘一切諸菩薩衆도俱亦不見하니라
그밖에 일체의 모든 보살의 대중도 역시 모두 보지 못했다.
◆회중제보살중문보현명❮會中諸菩薩衆聞普賢名-6❯
●時에普眼菩薩이從三昧起하야白佛言하니라
이때 보안보살이 삼매에서 일어나 부처님께 말씀을 드렸다.
◯世尊하我已入十千阿僧祇三昧하야求見普賢하나而竟不得하니라
『세존이시여! 제가 이미 10천 아승지 수의 삼매에 들어가 보살을 보고자 하였으나 끝내 얻지 못했습니다.』
◯不見其身及身業、語及語業、意及意業하니라
『그의 몸과 신업과 말과 어업과 의식과 의업도 보지 못했습니다.』
◯座及住處도悉皆不見하니라
『자리와 머문 처소도 역시 모두 다 보지 못했습니다.』
◆회중제보살중문보현명❮會中諸菩薩衆聞普賢名-7❯
●佛言하사대如是如是니라善男子야當知하라皆以普賢菩薩의住不思議解脫之力이니라
부처님이 말씀하셨다.
『그를 것이다. 그를 것이다. 선남자야! 잘 알지니라. 이 모두는 보현보살의 불가사의한 해탈의 힘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니라.』
◯普眼아於汝意云何오頗有人이能說幻術文字中에서種種幻相이所住處不아
『보안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자못 어떤 사람이 환술로 된 문자 중에서 온갖 종류의 환술의 모양이 머문 곳을 말할 수 있겠느냐?』
◯荅言하대不也니라
대답했다.
『없을 것입니다.』
◆회중제보살중문보현명❮會中諸菩薩衆聞普賢名-8❯
●佛言하사대普眼아幻中幻相도尚不可說하거늘何況普賢菩薩의祕密身境界와祕密語境界와祕密意境界를而於其中能入能見하나냐
부처님이 말씀을 하셨다.
『보안아! 환술 안에 환술의 모양도 오히려 말하는 것이 불가능하거늘, 어찌 하물며 보현보살의 비밀스러운 몸의 경계와 비밀스러운 말의 경계와 비밀스러운 의식의 경계를 그 안에서 들어가는 가능하고 보는 것이 가능하겠느냐?』
◯何以故오普賢菩薩의境界甚深하야不可思議하며無有量하고已過量하니라
『왜냐하면 보현보살의 경계는 매우 깊어 불가사의하며 헤아릴 수 없고 한량을 초월했느니라.』
◆회중제보살중문보현명❮會中諸菩薩衆聞普賢名-9❯
●擧要言之하면普賢菩薩은以金剛慧로普入法界하니라
『요점을 들어 말하면, 보현보살은 금강의 지혜로 두루 법계에 들어갔느니라.』
◯於一切世界에無所行、無所住하니라
『모든 세계에서 다닌 적도 없고 머문 적도 없느니라.』
◯知一切衆生身이皆卽非身하니라
『모든 중생의 몸이 모두 몸이 아닌 줄로 알고 있느니라.』
◯無去無來하니라
『간 적도 없고 온 적도 없느니라.』
◯得無斷盡하며無差別하니라
『단진(斷盡-끝까지 끊어짐)이 없음과 차별이 없음을 얻었느니라.』
◯自在神通하야無依無作하니라
『신통이 자재하여 의지하는 일도 없고 만드는 일도 없느니라.』
◯無有動轉하나至於法界의究竟邊際하니라
『이동하거나 옮겨 다닌 적도 없으나, 법계의 마지막 경계에 도착하느니라.』
◆회중제보살중문보현명❮會中諸菩薩衆聞普賢名-10❯
●善男子야若有得見普賢菩薩커나若得承事,若得聞名,若有思惟,若有憶念,若生信解,若勤觀察,若始趣向,若正求覓,若興誓願하야相續不絕이라치자
『선남자야! 만약 어떤 이가 보현보살을 보고자 하거나, 받들어 섬기고자 하거나, 이름을 듣고자 하거나, 사유하고자 하거나, 억념하고자 하거나, 믿고 이해하고자 하거나, 부지런히 관찰하고자 하거나, 처음부터 향하여 나아가고자 하거나, 바르게 찾고자 하거나, 서원을 일으켜 서로 계속하게 하여ㅕ 단절되지 않게 하고자 한다. 치자!』
◯皆獲利益하고無空過者하니라
『모두 이익을 얻고 헛되이 지나가는 일이 없을 것이니라.』
◆회중제보살중문보현명❮會中諸菩薩衆聞普賢名-11❯
●爾時에普眼과及一切菩薩衆이於普賢菩薩心生渴仰하야願得瞻覲하야作如是言하니라
그때 보안과 또 모든 보살의 대중이 보현보살에게 갈앙하는 마음이 생겨나서 보기를 원하면서 이런 말을 했다.
◯南無一切諸佛, 南無普賢菩薩이라如是三稱하고頭頂禮敬하니라
『나무일체제불. 나무보현살이라』이라 이와 같이 세 번 부르고 머리로 공경하게 예배를 드렸다.
◆회중제보살중문보현명❮會中諸菩薩衆聞普賢名-12❯
●爾時에佛이告普眼菩薩과及諸衆會言하니라
그때 부처님이 보안보살과 또 법회에 모든 대중에게 말씀을 하셨다.
◯諸佛子야汝等宜更禮敬普賢하고慇懃求請하라
『모든 불자야! 너희들은 다시 보현에게 공경히 예배하고 은근히 청해보라.』
◯又應專至觀察十方하고想普賢身이現在其前하니라
『또 전심으로 시방을 관찰하고 보현의 몸이 현재 바로 앞에 있다고 상상할지니라.』
◯如是思惟하야周徧法界하되深心信解하야厭離一切하니라
『이와 같이 사유하면서 법계를 두루 관찰하되 깊은 마음으로 믿고 이해하면서 모든 것을 싫어하고 떠날지니라.』
◯誓與普賢同一行願하야入於不二眞實之法하니라
『보현이 세운 보살행과 서원과 동일하게 하여, 둘이 아닌 진실한 법에 들어갈지니라.』
◯其身普現一切世閒하야悉知衆生諸根差別하고徧一切處集普賢道하니라
『몸이 두루 모든 세간에 나타나서 중생의 모든 근성의 차별을 모두 알고, 모든 처소에 보현의 도를 모우기를 서원할지니라.』
◯若能發起如是大願하면則當得見普賢菩薩하리라
『만약 이와 같은 큰 서원을 일으키면, 즉시 보현보살을 보게 되리라.』
◆회중제보살중문보현명❮會中諸菩薩衆聞普賢名-13❯
●是時에普眼이聞佛此語하고與諸菩薩과俱時頂禮하고求請得見普賢大士하니라
이때 보안이 부처님으로부터 이런 말씀을 듣고, 모든 보살과 함께 동시에 머리로 예배를 하고 보현대사를 보기를 청하였다.
◯爾時에普賢菩薩이卽以解脫과神通之力으로如其所應하야爲現色身하야令彼一切諸菩薩衆으로皆見普賢이親近如來하며於此一切菩薩衆中에서坐蓮華座하니라
그때 보현보살이 즉시 해탈과 신통의 힘으로 그들이 응하는 것에 따라 색신을 나타내 일체의 모든 보살의 대중으로 하여금 모두 보현이 여래를 가까이서 섬기며 이 모든 보살의 대중 안에서 연꽃 자리에 앉은 것을 보게 하였다.
◯亦見於餘一切世界의一切佛所에서從彼次第相續而來하니라
또 그밖에 모든 세계의 모든 부처님의 처소에서 차례대로 상속(相續-계속하는 일)하여 오는 것을 보게 하였다.
◯亦見在彼一切佛所에서演說一切諸菩薩行하니라
또 저쪽의 모든 부처님의 처소에서 있으면서, 일체의 모든 보살행을 연설하는 것을 보게 하였다.
◯開示一切智智之道하며闡明一切菩薩神通하니라
일체지의 지혜의 도를 열어 보이며 모든 보살의 신통을 열어 밝히었다.
◯分別一切菩薩威德하며示現一切三世諸佛하니라
모든 보살의 위덕을 분별하며, 모든 삼세의 모든 부처님을 나타내 보여주었다.
◆회중제보살중문보현명❮會中諸菩薩衆聞普賢名-14❯
●是時에普眼菩薩과及一切菩薩衆이見此神變하고其心踊躍하며生大歡喜하야莫不頂禮普賢菩薩하고心生尊重하야如見十方一切諸佛하니라
이때 보안보살과 또 모든 보살의 대중이, 이런 신통과 변화를 보고, 마음이 날뛰며 큰 환희를 일으켜 보현보살에게 머리로 예배를 드리지 않는 이가 없고, 마음으로 존중하면서 시방의 일체의 모든 부처님을 뵙는 듯하였다.
◯是時에以佛大威神力과及諸菩薩의信解之力과普賢菩薩本願力故로自然而雨十千種雲하니所謂-
이때 부처님의 위신력과 또 모든 보살의 믿음과 이해의 힘과 보현보살의 본원의 힘 때문에, 자연히 10천 가지의 구름이 비 내리 듯 하니 이를테면...
◯種種華雲、種種鬘雲、種種香雲、種種末香雲、種種蓋雲、種種衣雲、種種嚴具雲、種種珍寶雲、種種燒香雲、種種繒綵雲이니라
온갖 종류의 꽃 구름과, 온갖 종류의 꽃다발 구름과, 온갖 종류의 향기 구름과, 온갖 종류의 가루 향의 구름과, 온갖 종류의 일산 구름과, 온갖 종류의 옷처럼 생긴 구름과, 온갖 종류의 장엄거리의 구름과, 온갖 종류의 진보의 구름과 온갖 종류의 태우는 향기 구름과 온갖 종류의 비단 구름이었다.
◯不可說世界가六種震動하니라
『말할 수 없는 세계가 육종진동하였다.』
◯奏天音樂하니其聲遠聞不可說世界하니라
하늘의 음악을 연주하니 그 소리가 멀리 말할 수 없는 세계에까지 들리었다.
◯放大光明하니其光普照不可說世界하니라
큰 광명을 놓으니 그 광명이 두루 말할 수 없는 세계에까지 비추었다.
◯令三惡趣悉得除滅하야嚴淨不可說世界하니라
삼악취를 모두 제거하고 없애버리고서 말한 수 없는 세계를 장엄하고 청정하게 하였다.
◯令不可說菩薩로入普賢行하고不可說菩薩로成普賢行하니라
말할 수 없는 보살로 하여금 보현행에 들게 하고, 말할 수 없는 보살로 하여금 보현행을 성취하게 하였다.
◯不可說菩薩이於普賢行願을悉得圓滿하야成阿耨多羅三藐三菩提하니라
말할 수 없는 보살이 보행의 수행과 서원을 모두 원만하게 얻도록 하여, 아뉵다라삼막삼보리를 성취하게 하였다.
◆회중제보살중문보현명❮會中諸菩薩衆聞普賢名-15❯
●爾時에普眼菩薩이白佛言하니라
그때 보안보살이 부처님께 말씀을 드렸다.
◯世尊하普賢菩薩은是住大威德者이니라
『세존이시여! 보현보살은 큰 위덕에 머문 분입니다.』
◯住無等者、
『같을 이가 없는 것에 머문 분입니다.』
◯住無過者、
『초월할 이가 없는 것에 머문 분입니다.』
◯住不退者、
『물러나지 않는 것에 머문 분입니다.』
◯住平等者、
『평등한 것에 머문 분입니다.』
◯住不壞者、
『파괴할 수 없는 것에 머문 분입니다.』
◯住一切差別法者、
『차별된 모든 법에 머문 분입니다.』
◯住一切無差別法者、
『차별이 없는 모든 법에 머문 분입니다.』
◯住一切衆生善巧心所住者、
『모든 중생이 선교한 마음으로 머무는 것에 머문 분입니다.』
◯住一切法自在解脫三昧者하니라
『모든 법에 자재하게 해탈하는 삼매에 머문 분입니다.』
◆회중제보살중문보현명❮會中諸菩薩衆聞普賢名-16❯
●佛言하사대如是如是니라普眼아如汝所說하니라
부처님이 말씀하셨다.
『그렇다. 그러하니라. 보안아! 네가 말한 것과 같으니라.』
◯普賢菩薩은有阿僧祇에淸淨功德하나니所謂-
『보현보살은 아승지의 겁에 청정한 공덕이 있나니 이를테면...』
◯無等莊嚴功德이요
『같을 것이 없는 장엄한 공덕이요!』
◯無量寶功德、
『헤아릴 수 없는 보배의 공덕이요!』
◯不思議海功德、
『부사의한 바다의 공덕이요!』
◯無量相功德、
『헤아릴 수 없는 모양의 공덕이요!』
◯無邊雲功德、
『끝이 없는 구름의 공덕이요!』
◯無邊際不可偁讚功德、
『경계가 끝이 없고 칭찬으로 불가능한 공덕이요!』
◯無盡法功德、
『다하는 일이 없는 법의 공덕이요!』
◯不可說功德、
『말할 수 없는 공덕이요!』
◯一切佛功德、
『모든 부처님의 공덕이요!』
◯偁揚讚歎不可盡功德이니라
『칭찬과 찬탄으로는 다하는 일이 불가능한 공덕이니라.』
◆회중제보살중문보현명❮會中諸菩薩衆聞普賢名-17❯
●爾時에如來가告普賢菩薩言하니라
그때 여래께서 보현보살에게 말씀을 하셨다.
◯普賢아汝應爲普眼과及此會中諸菩薩衆하야說十三昧하야令得善入,成滿普賢所有行願하니라
『보현아! 너는 보안과 이 법회 안에 모든 보살의 대중을 위하여, 10가지의 삼매를 연설하여 이들로 하여금 보현이 가진 수행과 서원을 원만하게 성취하게 할지니라.』
◯諸菩薩摩訶薩에게說此十大三昧故라치자
『모든 보살마하살에게 이 10가지 큰 삼매를 연설해준다. 치자!』
◯令過去菩薩은已得出離하니라
『과거의 보살은 이미 출리(出離-벗어남)를 얻었느니라.』
◯現在菩薩은今得出離하니라
『현재의 보살은 지금 출리를 얻고 있느니라.』
◯未來菩薩은當得出離하니라
『미래의 보살은 장차 출리를 얻게 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