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학번 동기생들과의 인천 교동 대룡시장과 강화도 돈대 답사를 마친 후
대전으로 돌아오는 길에 내 차에 탑승한 동기 두 분과 함께 김용세 선생님이 운영하는 신평양조장에 잠깐 들렀다.
김용세 선생님은 내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명사와 함께하는 문화여행' 사업을 담당할 때
2016년 명사로 선정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분이시다.
사실 명성은 그 이전부터 널리 알려졌으나, 아산의 지중해 마을이나 주변의 문화유산 등과 연계된 관광상품으로 개발은
2016년에 보다 적극적으로 이루어졌다.
도로에 접해 있는 당진 신평양조장 외부전경
백련이라는 상호와 양조문화원이라는 간판이 크게 보인다.
겉보기는 고품격의 막걸리 카페 갔다는 생각이 든다.
'백련'은
하얀 연꽃을 채취하여 막걸리 제조과정에 첨가하기 때문에 막걸리 상표명이 '백련'인 것과
양조장 가업이 100년을 이어왔다고 하여 '백련'?
끝없이 사랑받기를 소망한다는 의미에서 '백련'?
사실 첫번째가 사실인 것이지만, 스토리텔링은 감칠맛 나는 이야기도 더하면 좋을 것 같다. 제 착각인가요?
우리 일행은 정말 운 좋게도 당일 김용세 명사가 계셔서 직접 설명도 청취하고 막걸리 시음도 함께 했다.
정말 VIP대접을 받는 기분이었고 같이 간 동기이면서 형님인 막걸리 좋아하는 분이 정말 정말 좋아하셨다.
그래서 내게 막걸리도 두 병 선물로 사주셨다.
신평양조장 막걸리는 당진에서 나는 해나루 쌀로 만든다고 한다. 쌀을 전시장에 전시해 놓았다.
대도시 백화점 등으로 많이 납품이 된다고 한다.
신평양조장 내부 전경이다. 한 쪽으로는 술독과 같은 술 관련 도구가 전시되고, 또 한편으로는 체험공간 등이 잘 만들어져 있다.
방문자들에게 설명하기 위한 PPT(프리젠테이션)가 설치되어 있다.
해방이후에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등 많은 공로가 있어서 상장도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반반씩 나눠서 관련 도구와 체험공간이 만들어져 있다.
김용세 명사로 부터 직접 관련 유물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직접 했던 분이 직접 설명해주니 정말 생생했다.)
김용세 명사는 정말 '백련' 막걸리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셨다.
왠지 이런 분들을 보면 나도 신이 난다.
청주를 담는 술단지라고 한다. 좀 더 대접을 받네~~
우리 한테 뭐하는 건지 물어보았는데 못맞췄다. 누룩 틀이라고 한다.
술단지가 내키보다 더 컸다. 내가 185센티미터인데 거의 2m는 되는 것 같다. 잘못하면 누가든지 빠져죽겠다.
우리 일행은 나는 문화유산에 관심이 높고, 설명을 듣는 두 사람은 고등학교 교사이다. 그래서 더욱 진지하게 들었다.
항상 노력하는 삶과 새로운 막걸리 개발로 특허와 상장을 정말 많이 받으셨다.
정말 좋다. 전통이 계속 진화하고 유지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