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 고창선운산(도솔산)을 다녀와서 ㅡㅡ
산 행 지 - 고창선운산(도솔산)
산 행 일 - 201,10,05(토)
누 구 랑 - 통영사랑산악회 정기산행
산행코스- 우체국연수원-마이재-수리봉-견치산입구-소리재-낙조대-천마봉-도솔암-선운사-주차장
이동거리 12.5km 소요시간 5시간13분 이동시간 4시간41분 휴식시간 41분 평균속력 2,76km/h
오름1,092m 내림 1,089m 출발도착지해발15m
ㅡㅡ 산 행 지 도 ㅡㅡ
ㅡㅡ 산 행 기 ㅡㅡ
이번산행은 도솔천가는길을 찾아 나선다 도솔천은 불교의 우주관에서 분류되는 천(天)의 하나 미륵보살 (彌勒菩薩)이 머물고 있는 천상(天上)의 정토(淨土)이다 도솔천(도率天)은 불교에서 말하는 욕계(欲界)6천(六天)중의 제4천, 도솔천의 어원해석으로는 "만족시키다"의 의미로 설명하여 지족천(知足天),묘족천(妙足天),희족천(喜足天),또는 희락천(喜樂天)등으로 번역한다 도솔천에는 내원(內院)과외원(外院)이있는데 내원에는 미륵보살이 머물고 위원에는 천인들이 오욕을 만족하며 머물고 있다 미륵보살은 내원궁에서 설법하며 인간이 사는 세상인 남섬부주(南贍部州)에 하생(下生)하여 성불하시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이때미륵불이 내려온 인간세상은 이상적인 세상이 되고 세상의 모든사람을 교화시켜 성인이 되게 하고 열반에 든다고 한다 따라서 도솔천은 미륵보살의 정토(淨土)로서 정토신앙과 밀접한 관계가있다 이러한 미륵보살신앙은 우리나라 불교 역사에서 삼국시대에 크게 융성,신라시대 원효는 도솔천에서 왕생 할수 있는 수행방법을 제시 하였고 특히 백제 무왕은 미륵보살이 인간세상에 하생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익산에 미륵사를 세웠다고 전한다 (출처:두산백과) 이런전설과 역사가 서려있는 도솔천 내원궁이 있는 고창 선운산(도率山)으로 간다
(07:00)롯데마트을 출발하여 지리산 휴게소에들려 쉬어 간다 지난9월21일에 태풍으로 인하여 모든산행이 취소될때 고창선운사꽃무릇을 보려가는것으로 산행을 대체 하였을때는 꽃무릇이 40%정도여서 이것도 저것도 아닌 산행이 되 었지만 오늘은 멋진 상행과 역사 탐방이 될것이라 생각하니 마음부터 무거워진다
(10:25)선운사 주차장에서 산행준비하여 우체국연수원옆으로 나있는 등산로를 따라 올라간다
(10:29)경수봉갈림길에서 망설인다 마이재2.7km/경수봉2.4km 이정표가 안내한다 평소 같으면 경수봉으로 올라갔다가 종주할것인데 하산하여 풍천장어와 소주한잔이 생각나서 산길을 짤라먹는다 마이재 방향으로 올라간다 작은 개울을 옆에두고 오르는데 개울에는 지난번 비로 깨끗하게 씻겨서 깨끗하고 청수 같이 맑은 물이 흐르고 있다 산을 오르다 보면 계곡물이 흐르는것만 보아도 자동으로 힐링이 되는기분이 든다 오름길이 제법 당차다 요즈음 자은 비소식에 미륵산에 오르는것을 게을리 했다는 것이 표가날정도로 숨도 가프고 다리도 무겁다
(10:58)경수봉 갈림깅에 올라선다 이제부터는 능선길 같아보여 여유가 생긴다 능선길이다 보니 속도가 붙는다 선두에 세사람이 선두를 지키며 걷는다
(11:21)능선길에서 한참내려서니 마이재에 도착한다 수리봉0.7km/석상암0.7km/경수봉2.2km/심원면2.5km을 안내하는 이정목과 의자가 놓여 있다 확인만 하고 직진한다 다시고도을 높이면서 오름길이 이어지더니 많은 사람들이 우글 거리는 은선이다
(11;36) 능선상의 정상 선운산(수리봉)정상이다 여기에는 도솔산이라 적어 놓았다 산길은 부드럽고 걷기 편하여 올라올때 힘들었던 기억은 안중에도 없다 바다는 희부옇게 바라보이지만 서해안의 바다냄새가 코끝에 와 닿는것처럼 가까이 보인다
(11:41)참당암 삼거리에서 참당암은 좌측이고 예전에 가본길이라 견치산 방향으로 우측으로 간다 내려서는기분이 바닥 까지 내려설것 같은 기세로 내림길이 길게 느껴진다 한참을 주변경관도 없는 내림길을 내려서더니 아니나 다를까 또 치고 올라가는 오름길이 산객을 괴롭히고 있다 한바탕 난리를 치듯 땀을 뻘뻘 흘리며 올라서니 견치산 입구가 나타난다
(12:27)견치산(개이빨산)0.5km인데 갔다가 되돌아 와야 한다 그래서 여기도 짤라먹는다 산길이 또 내림길로 접어들면서 시루대나무숲을 지나며 소리재를 바라보며 내려선다
(12:41)많은 사람들이 왕래하는 소리재에 내려선다 소리재 이정표는 용문굴0.7km/낙조대1.0km/견치산1.25km을 안내해준다 여기부터는 몇번을 지나친 길이라 휀하다 지금까지 온길은 선운산을 6번째 다녀 가면서도 처음걷는길이였다 예전에는 이길이 없었던 것이 확실하다 지금도 길이 뚜렸하지만 많은 사람이 이용하지는 않는것 같아 보인다
건너편에 낙조대가 조망되는 바위에서 점심상을 차린다 점심이라고는 고구마 한뿌리 가져 갔는데 동행하는 정현이가 김밥두줄 가져 왔다고 그걸 먹자고 하여 김밥 한줄 얻어먹고 점심때운다 점심상을 마무리하고 일어 서는데 후미가 똑 같이 나타난다
후미팀들은 단체로 뒤따라온 모양이다 후미팀은 용문굴위에서 식사준비를 하는것을 보며 출발한다
(13;42)낙조대에 도착한다 예전에 없던 설명판도 설치되어 있다 이정표에는 배맨바위1.4km/천마봉0.025km/용문굴0.57km안내하지만 이곳에서 배맨바위에 갔다가 되돌아 와야 하는데 이곳에서도 직진한다 예전에 몇번식 다녀온 코스이기에 별 흥미가 없다
(13:49)천마봉에서 인정샷남기고 되돌아 나오면서 도솔천내원궁과 도솔암을 내려다본다 선운산도솔암 내원궁(禪雲寺 도率庵內院宮)은 천임암(天忍巖)이라는 기암절벽과 맑은물이 흐르는 깊은 계곡사이에 자리한 내원궁은 고통받는중생을 구원한다는 지장보살(地藏菩薩)을 모신곳으로 상도솔암이라고도 부른다 거대한 바위 위에 초석만을 세우고 만든 건물은 작은 규모이지만 매우 안정된 느낌을 준다 이내원궁은 통일신라때부터 있었다는 말도 전하나 현재의 건물은 조선초기에 짓고 순조17년(1817) 까지 몇차례보수한것이다 서쪽암벽 밑에는 석불이 새겨져 있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내원궁은 절벽위에 아찔하게 붙어 있는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내려가보면 안전한곳처럼 느껴진다 천마봉에서 내려서는길이 험로였는데 이제는 테크계단을 설치하여 안전합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계단을 내려서고 계곡을 지나 내원궁가는길에 마애석불을 보고갑니다
(14:11)선운사 동불암지 마애여래좌상은 거대한 바위벽에 새긴불상으로 신체높이가 약15.7m 무릎넓이는 약8.5m 이며 연꽃무뉘를 새긴 받침돌에 앉아 잇는 모습이다 마애불의 양식으로 보면 고려시대의 것으로 추정되지만 조성시기는 신라말기,고려시대,조선시대 등으로의견이 다양하고 백제 위덕왕때 검단선사가 새겼다는 전설도 있다 마애불 머리위에는 네모난 구멍들이 뚤려 있는데 그구멍에 목재가 박혀 있는것도 있다 이것들은 마애불의 장엄함을 위해 설치한 받침(법당의부처를 모신자리위에 만들었다는 집모형)이 있었던 흔적이다 가슴아래 새겨진 복장 (불상을 만들때 그 가슴에 금,은 ,칠보(七寶) 와 같은 보화(寶貨)나 서북(西北)따위를 넣음) 에는 비밀스러운 기록이 숨겨져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내용은 복장 안에 보관된 비기가 알려 지는날 조선은 망한다는 것이다 18세기말 전라갑사 이서구가 그 기록을 꺼내 보려다 천둥소리와 함께 벼락이 떨어져 "전라갑사이서구가 열어본다"라는 대목만 보고 도로 넣었다고 한다 100여년후 동학농민혁명이 움트던 1892년에 동학 전주손학중이 그기록을 무사히 꺼내 가져 갔다고 한다 당시 새로운 세상을 열고자 하는 농민들의 염원을 였볼수 있는 전설이기도 하다
(14:17)내원궁으로 올라갑니다 조선후기선운사 도솔암의 지장보살을 안치한불전 설화에 의하면 수미산꼭대기로 부터 12유순(由旬)되는곳에 도솔천이라는 천계(天界)가 있고 거기에 내원궁과 외원궁이 있다고 한다 내원궁에는 미륵불이 장차 부처가 되어 세상을 제도할때를 기다리며 머물고 있다고 전한다 따라서 선운사 도솔암 내원궁은 미륵보살이 안치된 전각이여야 한다 나한전뒤의 가파르고 좁은 돌계단 위쪽 천인암(天仞岩)이라는 바위 위를 상도솔암이라고 한다 "도솔천내원궁(도率天 內院宮)"이다 거대한 바위 위에 세워졌기 때문에 기단이 없는 원형초석에 장초석(長礎石)이 함께 사용되었다 정면3칸 측면2칸의 팔작지붕에 두리기둥을 사용 하였고 벽선이 아자형(亞字刑)이분합문(二分閤門)을 달았다 천장의 구조는 우물천장이다 건물의 규모는 작지만 겹처마에 팔작지붕이 올려있어 화려하고 안정된 느낌이다 내원궁에서 바라보는 천마봉은 환상적이다
(14:36)도솔암을 지나 차가다닐수 있는 길로 접어듭니다 장사송을 보고갑니다 장사송 (천년기념물354호)은 이지역의 옛 지명인 장사현(長沙縣) 에서 유래하여 붙은이름이다 옛날 신라 진흥왕이 수도 했다는 진흥굴앞에 있다 하여 진흥송 이라고도 불린다 장사송의 나이는 약600살,높이는 23m 에 이른다 가슴높이 둘레3m 에 동서남북 17m 로 가지가퍼져 있으며 지상40cm 쯤에서 가지난 흔적이 있어 키가 작고 가지가 옆으로 퍼진 소나무인 반송(盤松)으로 분류 되고 있다 장사송옆에 있는 돌비석뒷면에는 장사녀(長沙女) 이야기가 새겨져 있다 장사녀는 고려사(高麗史)등에 전해지는 백제 가요 선운산곡(禪雲山曲)에 나오는 인물이다 선운산곡에서 장사녀는 선운산에 올라가"정역(征役),조세(租稅)와 부역(賦役)"에 나간 남편을 기다리며 노래를 부른다고 전해진다
(15;13)선운사에 들려 경내를 구경하고 나옵니다 선운사는 구름속에서 참선수도하며 큰뜻을 깨친다는 뜻인 "참선와운(參禪臥雲)"에서 이름이 유래 하였으며 대한불교조계종제24교구 본사로 189개의 승려생활 시설과 89개의 작은절 그리고 144개의 굴(窟)을 거느리던 호남의 제일사찰이다선운사는 6세기백제 위덕왕때인 577년에 검단선사가 창건 하였다고 전해진다
(15;25)송악을 확인하고 주차장으로 간다 차량은 호텔앞에 있어 되돌아 올라가 산행종료한다
ㅡㅡ 산 행 사 진 ㅡㅡ
경수봉갈림길
수리봉이 선운산 최고봉( 정상)이다 또 도솔산이라고도 한다
정상 인정샷
도솔천 내원궁 올라가는 입구
도솔천 내원궁(상도솔암이라고도함)
천마봉 끝부분의 낭떨어지는 천길 절벽입니자
아래로 내려와서 본 천마봉
진흥왕이 수도했다는 진흥굴
이정표에보면 수리봉을 도솔산으로 표기합니다
내원궁에서 바라본 천마봉
우리나라에서 제일큰송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