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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 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이 탑들이 결코 쓰러지지 않았다. 탑들이 위치한 곳은 암마이봉과 수마이봉 사이의 계곡인데 이곳에는 유난히 세찬바람이 사시사철 불어 오고 있다. 지형적으로 앞쪽이 넓고 뒤쪽이 좁은 계곡이어서 바람이 세차게 휘몰아쳐 오는 것이다. 특히 여름철 태풍이 불어오면 옆 언덕의 나뭇가지가 부러지고 웬만한 나무는 뿌리째 뽑혀 나가만,이곳의 돌탑들은 조금씩 흔들리기만 할뿐 쓰러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무런 접착물 없이 서로 맞닿아 그렇게 존재하는 것이다.
이런 놀라운 돌탑의 축조비법은 무엇이고 100년 풍상을 견뎌낸 돌탑의 신비는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 낮에는 돌을 날으고 밤(자시)마다 하루 한 개씩 정성으로 올렸고, 음에 날에는 양에 돌을 올리고 양에 날에는 음에 돌을 올렸다. 또한 탑을 쌓기 위해 자리를 잡고, 다음 올라갈 음,양돌을 앞에 놓고 좌선을 하면서 천기를 받아 지기를 올리고 온 몸에 기를 넣어 자시에 정확히 단번에 올려 작은 돌맹이로 고정시킨다.
정성도 정성이지만 이갑룡의 진법과 기공법등 축지법의 힘이 사용되었다 한다 , 이갑룡 처사는 축지법을 39살부터 터득하였는데 이때부터는 몸이 가볍고 사픈이 다니는등 아무리 무거운 돌도 으흑음! 하고 소리를 내면 겉든 이 돌을 들어 올렸다 한다. 또한 전주를 단숨에 갔다 왔다하는데 당시 진안경찰서장이 찾아와 면담을 하고 전주에 갔는데 벌써 이갑룡은 전주에서 볼일을 다 보고 진안으로 오는 것을 보고 "아니 언제 전주에 오셨습니까?" 물으니 "당신이 나가고 나서 바로 출발해서 왔네" 하니 그 사람은 아니 놀랄 수 없다고 한다.
이와 같이 불가사의한 이 현상은 이갑룡 처사의 정신력이라 할수 있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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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날이 머시않았음을 알려주는 연등들이 줄지어 매달려 있으니
이 또한 장관이 되었습니다...
마이산 입구를 조금 오르니 마이산 돌탑 쌓기 체험장도 있었다..
이곳에서는 고사리 같은 아이들의 손도 보였고 그 손 못지 않은
기도의 마음이 가드간 어른들의 손도 보였다.
마이산 돌탑쌓기 체험장
사실은 마이산을 올라가기전에 아이산 입구에 있는 안내소부터 소개 하려 했으나 급한 마음 올라갔다 내려오는 마음으로
사진 순서를 바꿔 보았다.. 이곳은 잘 정리 되어 있는 마이산 국립공원 안내소이다...
진안에서 마이산 국립공원 입구까지 들어오는 버스시간 안내표가 친절히 안내 되어 있다.
야호~~~~~~~~~~~~~ 점심시간... 서울에서 아침으로 일찍 만나 김밥 한줄씩을 먹고 온 회원들인지라 시장이 반찬이요...
배들이 아주들 고팠습니다... 오느 점심 메뉴는 산채비빔밥과 도토리묵.. 그리고 돼지 등갈비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다이어* 중이라는 관계로 돼지 등갈비는 생략을 해서 맛은 전하지 못함을 안타깜게 생각합니다.. ^^;;
TV에서 가끔 중국의 재래시장이나 동남아 야시장들이 나오면 뭐 각종 곤충들과 각종 구이류들이 아주 많더이다만
우리나라에소 통째로 구워져 있는 메추리는 저도 처음 봤습니다..
참 이상한 것이 통닭은 톧닭으로 먹어도 아무 거리낌이 없는데 저 저 쬐금한 메추리가 가느다란 다리로
통구리가 되어 있는 모습을 보니 참 머라 할말도 없고 .. 그렇다고 먹을 자신은 더욱 없고...ㅠㅠ
국내산은 맛다고 했습니다...ㅠㅠ
등산로 입구에 것도 아름다운 아름들이 벚꽃길로 가득한 등산로를 줄지어 여러 음식정들이 즐비 했는데 돼지등갈비가 이곳의 먹거리라는 것또한
제게는 쬐금 생소했습니다... 집집마다 국산이고 맛또한 끝내준다고 하니 만약에 다음에 가보실 기회들이 되시면 꼭 드셔 보시길 바랍니다..
요렇게 일단 화로에 먼저 훈제 시키고 두번째로 또 굽더군요...
장수가 소싸움으로도 유명한걸로 알고 있는데 이곳 진안에서 멀지 않나 봅니다...
장수 소싸움에 꼭 가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한창 컷~
역시 깊은 산중 국립공원인가 봅니다... 여지 없이 몸에 좋다는 산약초가 있네요...
요것은 저도 잘아는 " 헛개나무열매 " 간에 아주 약효가 좋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또 무엇니고...???
눈 똥그랗게 하고 물어 보니 진흙으로 똘똘뭉친 오리알을 화로에 구운거랍니다...
군침돕니다...
마이산 올라가는 길목... 작은 호수도 보입니다... 그리고 저 멀리 마이산도 보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바위에 구멍들이 슝슝 나있습니다...
참 신기할 따름입니다... 빨리 올라가서 자세히 보야겠습니다...
낌빡했습니다.. 나에게는 망원렌즈가 있었다는... ^^;;
망원렌즈로 확땡겨 보니 요렇게 생겼네요...바위가 참 신기하게 생겼습니다...
저 구멍은 어떻게 생겼는지.....??????????????????????
마이산 에 가까이 더 올라 렌즈줌으로 더 당겨서 보니 저 큰 돌산에 작은 부처님이 앉아 계셨습니다... 나이아비타불.....
마이산이 된 산신 부부
아득한 먼 옛날 큰 죄를 지어 하늘 나라에서 쫏겨난 한 산신 부부 내외가 이세상에 살고 있었다. 그들은 인간 세상에서 두 아이를 낳고 기르며 살면서 수 억겁 동안 속죄의 시간을 보냈다. 오랜 속죄의 날들을 보내고 드디어 하늘 천상계로 승천의 기회가 열렸다. 이때 남편 산신이 아내 산신에게 말했다.
"이제 하늘 나라로 다시 올라갈 때가 되었소. 그러나 우리가 승천하는 모습이 사람들 눈에 띄면 부정을 탈것이니 사람들이 깊이 잠든 한밤중(자시11시~01시)을 택해 승천하는 것이 좋을 듯하오."
그러나 아내의 생각은 달랐다.
한밤중은 너무 무섭습니다. 게다가 밤중에 일을 치르자면 너무 피곤합니다. 그러니 푹 자고나서 이른 새벽에 올라가십시다.누가 꼭두 새벽에 잠 안자고 우리들이 승천하는 것을 훔쳐보고 있겠습니까?
남편 산신은 일을 그르칠까 걱정되었지만 아내 산신의 고집을 꺾지 못했다. 오랜 속죄의 날들이 무위로 돌아갈지도 몰라 불안 했지만 이튿날 새벽에 승천하기로 마음 먹고 잠자리에 들었다. 이튿날 새벽,산신 부부는 마침내 승천을 시도했다. 하늘을 향해 산이 쑥쑥 솟아가고 있을 때 아랫마을의 어느 부지런한 아낙네가 치성을 드리기 위해
정화수를 뜨려고 우물을 찾았다가 그현장을 목격하고 말았다. 아낙네는 생전 처음 보는 그 광경에 놀라 비명을 질러 댔다.
이 소리에 부정을 탄 산신부부는 결국 꿈에도 그리던 승천을 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 굳어져 지금의 암수 마이봉이 되었다고 한다.
화가 머리끝까지 난 남편 산신은 아내 산신을 걷어 차고는 두아이를 빼앗아 버렸다는 뒷얘기도 전한다. 그래서일까? 지금의 수마이봉(해발 673m)은 두 아이를 거느리고 있는 듯한 형상을 취하고 있고, 암마이봉(667m)은 수마이봉을 등지고 앉아 한없이 고개를 떨군 채 후회하는 듯한 형상을 취하고 있다.
이런 내력을 아는지 모르는지 옛 시인은 이렇게 노래한다.
기이한 봉우리가 하늘 밖에서 떨어지니
쌍으로 쭈빗한 모양이 말의 귀와 같구나.
높이는 몇천길이 되는 데
연기와 안개속에 우뚝하도다.
우연히 임금의 행차하심을 입어
아름다운 이름이 만년에 전하네.
중원에도 또한 이름이 있으니
이름과 실제가 서로 비슷하도다.
천지 조화의 교묘함은 실로 끝이 없으니
천지가 혼돈했던 처음일을 생각하도다.
-김종직(성종때의 성리학자)
옛시인의 노래에 등장한 임금은 바로 조선의 3대 임금인 태종이다. 태종이 남행해서 마이산이라는 이름을 짓기전에 이산은 신라때 서다산(서쪽에 많은 산들중에 가장 아름답게 쏫은산!, 쏫았다, 섯다) 그리고 고려 시대에는 용출산(용이 하늘로 쏫아 오를듯 한 기상) 이라 불렸다. 그리고 조선의 태조는 속금산(금을 묶어 놓은 금덩어리 산! .., 땅속에서 쏫아난 산 )이라고 이름 붙였다고도한다. 이중에서 서다산과 용출산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즉 서다를 이두식 표기로 볼 때 그뜻은 '섯다'이고 그 한문식 표현은 용출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소원... 꼭 이루워 지길 기원합니다...
봄 소풍나온 노란 병아리들... 벚꽂피우때 마추워 김밥먹고 과자 먹고...
그때가 그립습니다...
축조사 이갑룡처사
내가갔던 4월말경에는 아직 벚꽂이 만개하지는 않았다... 그러니 그 벚꽂 또한 아름다웠던 봄 날에...
아름다웠던 마이산에서...
글 출처 : 마이산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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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진도 내용도 멋진 포스팅입니다. 국내산 메추리엔 더 눈이 가구요. ㅋㅋ
감사합니다.. 미누미누님... ^^
메추리는 제가 먹어보질 못해서 추천은 못해드리겠지만 맛에 민감도가 높으신
미누미누님이라면 강추해 드릴만하네요... 다음에 드셔보시고 소개 부탁드려요... ^^
어~ 이글에 아까 스마트 폰으로 덧글을 달았는데 어디로 갔죠....ㅠㅠ
제가 안그랬는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