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차게 준비했다.
서울에 본사가 있는 코딩 전문 업체와 협업한 교사 코딩 교육이다.
정보 담당 황지* 선생님의 의견을 반영하여 최신 코딩 업체 코더블 사의 코드위즈 프로그램을 공부하기로 한다.
더 재미있고, 흥미롭고, 의미있는 SW교육을 위해 개발된 코드위즈는 SW교육이라 하면 응당 기대되는 모든 활동이 가능하다.
직접 조립하고, 내 목소리를 인식시키며, 반짝이는 네오픽셀을 보고 OLED 화면에서 다양한 이미지를 재생할 수 있다.
‘모든 아이들은 상상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는 신념하에 코드위즈는 등장하였다.
아이들의 첫 상상을 코드위즈와 함께 시작해 볼수있다..
그리고 아이들의 상상이 현실로 이어지는 마법같은 세상을 지켜보자.
이상은 http://www.codable.co.kr/page/?pid=codewiz 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약간의 제품 설명을 하자면 코드위즈의 그 특징은 아래와 같다.
3inch 남짓한 크기에 OLED, 6개의 터치센서와 좌우 버튼, 5개의 네오픽셀, 감각적인 조도/마이크와 부저/거리센서 등 담을 수 있는 모두를 담았다.
이렇게 다양한 기능이 담긴 코드위즈를 스마트폰으로 연결하여 더 이상 교구에 갇히지 않는 SW교육을 우리의 생활 속에서 느껴볼 수 있다.
∘ 마이크로프로세서 ESP32-Wrover-B / Xtensa 듀얼코어 LX6 마이크로프로세서 (Clock Speed : 240MHz)
∘ 동작전압 : 3.3V
∘ 규격 : 55mm × 55mm (3inch)
∘ 통신 인터페이스 : Wi-Fi, Bluetooth, micro-USB, I2C
∘ 메모리 : 내장메모리 – Flash 440K, RAM 520 / 확장메모리 – SPI Flash 8MB, PSRAM 8MB
3시간에 걸쳐 연수를 진행하였다.
처음에는 코드위즈에서 구현이 가능한 여러 가지 센서들(터치, 빛, 거리, 마이크, 3축, 온도, 버튼, 네오픽셀)에 대해 배우고 이를 스크래치 기반의 코딩 프로그램과 연동하여 코딩을 하고 스크린 세상을 넘어 현실세계인 눈앞에서 이를 구현해 보았다.
이 부분은 학생들이 좋아할만하다.
코드위즈는 아두이노 기반의 하드웨어이기 때문에 아두이노를 사용해보았던 나는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었다.
나중에 예산이 허락되어 이를 구매하여 학생들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여도 어렵지 않을 것 같다.
다행이도 코더블에서는 수업을 위한 PPT자료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키트가 조금 비싸다는 단점은 있다.
그 다음에는 자율주행을 위한 코딩을 해본다.
요즘 가장 핫한 코딩 아이템인 HuskyLens를 이용한다.
HuskyLens는 AI 비전 센서이다.
클릭만으로 물체, 얼굴, 선, 색상 등 QR태그를 감지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HuskyLens는 UART/I2C 포트를 통해 코드위즈, 마이크로비트, 라즈베리파이, 라떼판다, 아두이노에 연결하여 복잡한 알고리즘을 사용하지 않고도 매우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만들 수 있다.
버튼을 눌러 다양한 알고리즘을 변경할 수 있고 클릭 한번으로 HuskyLens는 학습을 할 수 있다.
말 그대로 AI 학습 기계이다.
미래 공상과학 영화에서만 보던 그런 기계의 시작.
참 신기했다.
‘지금의 과학 및 교육 기술이 여기까지 발달하고 있구나.’ 라는 사실에...
혹시 나만 뒤처지고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짝은 걱정도 됐다.
비록 컴퓨터 전공자는 아니지만 미래의 인재들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이에 대해 어느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어느 누가 교육에 대하여 이런 말을 한 것을 기억한다.
“지금의 교육은 과거의 교사가 현재의 교실에서 미래의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비록 지금 어느 시골의 작은 중학교에 있지만 난 뒤처지지 않을 거다.
현재의 편안한 환경에 안주하지 않고 매일 배우고 익혀 발전할 것이다.
세상에는 정말 배울 것 투성이다.
HuskyLens를 이용해 맵의 하얀 선을 AI 학습시키다.
클릭 몇 번으로 HuskyLens는 하얀 선을 학습한다.
기계가 학습을 한다는 게 너무 신선했다.
영화 터미네이터의 로봇이 생각이 났다.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주행에 관련한 코딩을 한다.
차량 모양으로 조립된 코드위즈 하드웨어를 하얀 선을 따라서 자율주행 하려고 한다.
바퀴가 2개이고 전진 명령을 수행하려고 하니, 우측 바퀴는 시계방향으로 돌고 좌측 바퀴는 반시계 방향으로 돈다.
방향 전환의 원리는 바퀴의 속도와 관련이 있다.
예를 들어 우측으로 회전하려고 하면 우측 바퀴는 속도를 100으로 설정하고 좌측 바퀴는 300으로 설정한다.
그러면 좌측 바퀴가 우측 바퀴보다 더 빨리 돌기 때문에 차량이 우측으로 회전할 수 있다.
학습된 HuskyLens를 이용하여 하얀 선을 따라 움직이는 자율주행을 실행한다.
두구두구 마음을 졸이며 차량을 맵에 놓으니 와~~~
정말 잘 주행된다.
하연 선을 따라 주행하고 혹시라도 선을 벗어나면 다시 선 안으로 들어온다.
HuskyLens를 이용하여 AI 학습한 덕인가 보다.
회전구간도 속도를 조절하며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돈다.
오늘은 내가 마치 자율주행 자동차를 탄 느낌이다.
이런 원리로 자율주행 자동차가 만들어지나 보다.
오늘은 교사를 대상으로 연수의 시간을 마련하였지만 나중에는 학생들에게도 공부의 기회를 주고 싶다.
학생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다.
코딩은 미래 사회의 주역인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다.
이 좋은 시간을 기획해준 황지*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교육을 위해 서울에서 이곳까지 직접 운전해주고 와주신 코더블 교육팀장님께도 감사드린다.
오늘 너무 알찬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