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is 2권 22장 역참(驛站)에 관하여
몽테뉴는 말을 제법 탈줄 아는데, 이제는 오래 타노라면 너무 힘이 들기 때문에 말타는 것을 포기한다며 이 글을 시작한다.
"키루스 왕이 매우 광대했던 그의 제국 방방곡곡에서 오는 소식을 보다 쉽게 받기 위해, 말이 하루동안 한달음에 얼마나 갈 수 있는지 관찰해서, 그 거리마다 사람을 두고 말을 돌보는 책임을 맡겨 그곳으로 오는 사람에게 준비된 말을 제공할 수 있게 했다"고 하며 역참을 설명한다. 발라키아인들은 자신의 지친 말을 내주고 아무의 말이나 타고 갈 수 있게도 했다고 한다. 그 소식을 전하는 이들중 어떤 사람들은 그 속도가 학이 나는 속도와 맞먹었다고 말한다.
카이사르는 역참을 통해 하루에 150km를 달리고, 티베리우스 네로는 200km를 갔다고 한다. 고대 사람들이 역참을 통해 소식을 전하는 방법말고도 케킨나는 제비를 통해 식구들에게 소식을 전하고, 로마의 가장들은 비둘기를 품에 안고 편지를 주고 받았고, 페루에서는 파발꾼이 사람을 타고 소식을 주고 받았다고 한다.
몽테뉴는 마지막으로 칼리키아인들은 말을 타고 가는데 피로를 방지하기 위해 "널따란 띠로 전신을 꽁꽁 싸맸다고 한다."고 하며 글을 맺는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