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해성사
일곱 성사 중에서 고해성사와 병자성사를 치유의 성사라고 부른다.
죄를 용서하시고 육신 질병을 치유해 주신 예수님께서 당신의 치유와 구원 활동이 성령의 힘으로 교회 안에서 계속 이뤄지도록 하셨고, 이를 성사적으로 거행하는 것이 고해성사와 병자성사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죄를 지음으로써 사랑이신 하느님 마음을 아프게 하고 하느님 백성인 교회와 이루는 친교에도 해를 끼친다. 따라서 회개를 통해 하느님께 죄를 용서받고 교회와 친교도 회복해야 한다. 이 죄의 용서와 친교 회복을 전례적으로 표현하고 거행하는 것이 고해성사다. 고해성사는 성사를 받는 사람의 회개와 참회를 전제로 하기에 회개성사 또는 참회성사라고도 부른다. 또한 고백성사라고도 하는데 성사를 집전하는 사제 앞에서 죄를 고백하는 행위가 반드시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나아가 용서성사, 화해성사라고도 부른다. 이 성사를 통해 하느님께 죄를 용서받고 교회와 화해하기 때문이다.
고해성사 절차
01.먼저 지은죄를 모두 알리고,
02.진정으로 뉘우치며
03.다시는 죄를 짓지 않기로 굳게 결심하고
04.사제에게 죄를 고백한다.
05.사제로부터 권고의 말씀과 함께 보속을 받아
06.속죄하는 마음으로 보속을 실천한다.
고 백------이 해 인 수녀님
칭찬과 위로를 받을 적엔
너무 기뻐
위로 위로 잎사귀를 흔드는
노래의 나무였다가
오해와 미움을 받을 적엔
너무 슬퍼
울지도 못하고
아래로 아래로
고독을 삼키는
침묵의 나무였다가
어느날
나도 모르게
뿌리가 깊어진 것을 보고
깜짝 놀랐지
사랑의 비밀은
기쁨보다는 슬픔 속에
은밀하게 숨어 있음을
새롭게 발견하고
푸른 하늘을
가만히 올려다보았지
(2023년 3월 30일 목요일)
#천주교 수원교구 마도성당
#천주교 수원교구 마도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