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조그만 벌레가 참나무 열매에 알을 낳고 도토리가 달린 가지를 주둥이로 잘라 땅에 떨어뜨린 것이다.
그러면 알을 낳으면 낳지 왜 가지를 잘라 땅에 떨어뜨렸을까?
도토리 속에 들어있는 알은 5~8일이 지나면 유충으로 부화해 도토리 과육을 먹고 생활한다.
그리고 20여일 후에 탈출해서 땅속으로 들어가 흙집을 짓고 겨울을 난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도토리를 먹고 비대해진 유충이 탈출하는 과정이다.
나무 위에 높이 달려 있으면 날개도 없는 애벌레가 땅에 떨어질 때의 충격으로 온전할 수가 없다.
그래서 도토리거위벌레는 알을 낳고는 가지를 잘라 땅에 떨어뜨리는 방법을 택한 것이다.
그렇다면 왜 참나무 중에 신갈나무만 집중적을 피해를 입었을까?
주위에는 졸참, 상수리, 굴참 같은 도토리 나무들이 즐비한데, 답은 간단하다.
이 시기에 신갈나무의 열매가 가장 크기 때문이다.
도토리거위벌레는 일 년에 한 번 발생하며,
땅 속에서 월동한 유충은 5월 하순경 번데기가 되었다가
7~8월경 부화하여 성충이 된다.
최성기는 7월 하순에서 8월상순이며, 도토리에 구멍을 뚫고 산란관을 꽂은 후
오후 5시경에 알을 낳고 긴 주둥이로 가지를 자른다.
심할 때는 산림에서 천연 갱신이 안될 정도라 한다.
하지만 이때 사람들은 기특하게도 도토리를 주워감으로써
거위벌레의 대발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비닐봉지에 한 줌씩 주워 가는 그 열매속에는 알이 한 두개씩 들어 있으니 말이다.
참나무는 우리 나라에서 제일 흔한 나무입니다.
흔히 도토리나 상수리가 열리는 나무를 모두 참나무라고 부릅니다.
떡갈나무, 신갈나무,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갈참나무, 졸참나무, 물참나무, 봉동참나무, 떡신갈나무, 신갈졸참나무, 갈졸참나무, 홍갈참나무, 청갈참나무 등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참나무 무리에는 상수리나무와 굴참나무 두 종, 졸참나무로 대표되는 넓은 타원형의 비교적 큰 잎을 가진 졸참나무, 갈참나무, 신갈나무 및 떡갈나무 네 종을 합쳐 모두 여섯 종을 ‘참나무’라고 말합니다.
- 상수리나무는 잎이 좁고 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의 톱니 끝에 갈색의 짧은 침이 있고 잎 뒷면이 녹색입니다.
- 굴참나무는 상수리나무와 잎 모양은 거의 같으나 잎 뒷면이 희끗희끗한 회백색이고 코르크가 두껍게 발달해 있습니다.
- 졸참나무는 잎이 참나무 종류 중 가장 작으며, 가장자리에 안으로 휘는 갈고리 모양의 톱니가 있습니다.
- 갈참나무는 잎이 크며 잎자루가 있고, 가장자리가 물결모양이거나 약간 뾰족합니다.
- 신갈나무와 떡갈나무는 잎이 크고 잎자루가 거의 없으며, 잎의 밑 모양이 사람의 귓밥처럼 생겼습니다.
- 떡갈나무는 잎이 특히 크고 두꺼우며 잎 뒷면에 갈색 털이 있고, 신갈나무는 잎에 갈색 털이 없고 두께가 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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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무 6종류 구분하기
우리나라에는 참나무가 6종류가 있다.
참나무는 도토리가 열리는 도토리나무의 종류인데 이 6종류의 나무는 모두 도토리가 열린다.
'참' 이라는 접두어! 우리 조상들이 아무에게나 붙여주지 않았다.
참나물, 참새... 배고픈 시절 먹거리를 제공해 주는 것들에게 참 좋다는 뜻으로 참이라는 접두어를 붙여준 것이라는 해석이. 이런 의미에서 참나무에서 쓰인 '참'이란 접두어 또한 먹거리를 제공해 주는 좋은 나무란 뜻이 되겠다. 참나무에서 나오는 먹거리가 바로 도토리다. 도토리는 사람에게도 동물에게도 먹거리가 된다.
낙엽지는 참나무에는 졸참나무, 갈참나무,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신갈나무, 떡갈나무로 나눌 수 있다. 참나무는 보통 이렇게 6가지로 나누는게 보통이다.
졸참나무:참나무들 중 잎과 열매가 제일 작아 졸병 참나무, 졸참나무라 불리지만 나무는 누구보다 크고 웅장하게 자란다. 갈참나무:참나무들 중 가을 단풍이 가장 이쁘고, 늦게까지 잎을 달고 있어 가을 참나무. 하여 갈참나무란 이름을 얻었다. 상수리나무:도토리 맛이 으뜸이라 임금님 수라상에 올리는 도토리묵은 이 상수리나무 도토리를 사용했다고하여 상수라. 상수리나무가 되었다. 굴참나무 : 나무의 수피에 코르크가 발달하고, 골이 깊어 골참나무. 굴참나무가 되었으며 강원도 산골짜기 굴피집은 굴피나무 껍질이 아닌 바로 이 굴참나무 껍질로 지붕을 올린 집이다. 신갈나무 : 옛날 짚신 바닥에 깔고 다녔다고 신깔나무. 신갈나무로 불리었으며 사이즈가 딱 깔창 사이즈라 보면 된다. 떡갈나무 : 잎이 큼지막하니 넓직하여 떡이나 음식을 싸는 용도로 사용했다하여 떡갈나무. 잎은 제일 크지만 키는 작다.
첫댓글 도토리 거위벌레... 참 신기한 동물이네요...
제가 좋아하는 벌레이기도 합니다...
후원 옥류천 해설하고 터닝하고 길을 내려가다보면 굴참나무가지가 이놈들에 의해 많이 널려있어
잠깐 설명하기도한답니다
향희샘교육도 얼마 안남았네요. 남은 기간 회이팅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