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소리 축음기박물관”은 1982년 강릉시 송정동에 참소리 방을 최초 설립, 이후 1992년 11월 정식 개관 운영하였으며, 전시공간 협소로 속초 이전설까지 나돌다가 결국 강릉시의 지원 하에 2007년 2월 현재의 위치로 신축 이전,.
설립자 손성목 관장이 5세에 피아노와 전축을 좋아하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방에만 틀어박힌 그를 달래려 아버지가 선물한 콜롬비아 G241 포터블 축음기에 매료되여 이후 중학교 때 동네 전파사를 돌며 축음기 10여 대를 모으는 것을 시작으로 전 세계를 돌며 축음기를 수집했고, 이 과정에서 에디슨의 발명품들과 마주치게 되고 에디슨의 각종 발명품들까지 수집하였다한다.
총 컬렉션이 8,000여 점에 이르는 방대한 양인데 전시관 공간이 상당히 협소해, 수장고에 있는 소장품 약 3,500여 점을 상시 전시하지 못하여 연 3~4회 정도 교환전시를 한다.
최초의 축음기인 에디슨 크루시 모델 틴포일 진품으로 대표되는 축음기 컬렉션에, 세계 최초 TV로 불리는 베어드 30라인 TV, 국내 최초 생산 TV인 금성사 VD-191, 전체 세트로는 제임스 와트의 습식 복사기 세트, 전세계에 딱 두 대가 남아 있는 에디슨 일렉트릭 카 중 한 대 을 전시하고 있다.
1986년엔 '수집광(狂)인 당신 철학에 감동했다'며 일본 전자업계의 제왕이자 파나소닉의 창업주인 마쓰시타 고노스케 회장이 "도쿄 한복판에 1000평 건물을 지어줄 테니 수집품을 일본에서 전시하자"는 제안을 했지만, 한국 아니면 안 하겠다고 딱 잘라 거절했다는 이야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