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평윤씨재실 (坡平尹氏齋室) /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99호
소재지 : 충남 논산시 노성면 병사리 121
파평윤씨의 재실로 일명 병사(丙舍)라 하며, 병사는 보통 묘소 근처에 지은 묘지기가 사는 작은 집인 묘막을 말한다.
이곳에 재실(齋室) : 무덤이나 사당 옆에 제사를 지내려고 지은 집)과 선영(先塋 : 조상의 무덤)이 마련된 것은 윤창세가 아버지 윤돈의 묘소를 정하면서부터라고 한다.
재실인 병사는 1574년(선조7)에 건축되었다고 전하며, 1630년대에 윤순거가 선조의 묘소를 지키기 위해 지은 수호사와 덕포공 윤진(파평윤씨 노종파의 종부 윤순거의 아들))의 재실을 포함하여 한말에 세운 영사당, 성경재, 관리사 등으로 모두 4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묘소를 지키기 위해 지었던 수호사 건물은 정면 7칸 · 측면 2칸의 민도리집으로 기둥은 네모난 기둥을 사용하였고,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의 팔작지붕이다.
영사당은 5칸 규모의 건물로 둥근 기둥을 사용하였고, 지붕은 팔작지붕으로 품위있는 건물이다.
덕포공 윤진의 재실은 ㄱ자형 구조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과 팔작지붕이 혼합되어 있는 형태이며, 네모난 기둥을 사용하였으며, 덕포공 후손들의 요청에 의해 문화재자료 제359호로 분리 지정되었다.
영사당
보이는 상자는
제사를 지낼 때 상자마다 음식을 담아 옮기는 데 사용한 것으로
상자가 위아래로 여러개 쌓여 있는 것은
칸칸이 제사음식을 준비하여 묘소마다 하나씩 사용한다.
윤창세의 묘소 일원(향토유적 제9호)
파평윤씨 노종파 대종중 모역에는 묘소, 신도비 등이 소재하고 있다. 이곳에는 파평윤씨 노종파의 비조인 승지공 윤돈의 묘가 있고, 임진왜란 때 팔자기군을 이끈 참판공 윤창세의 묘가 있다.
윤창세의 자는 흥백이며 호는 효렴이다. 나이 50세에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팔자 깃발을 꽂고 의병을 모아 싸우다가 전사하였으며 이조참판에 추증되었다. 또한 윤창세의 장자인 부사공 윤수의 묘, 병자호란 때 순국하여 충렬사에 배향한 충헌공 윤전의 묘, 윤수의 장자인 판서공 윤순거의 묘와 윤순거의 차자이며 부제학을 지낸 덕포공 윤진의 묘가 좌편 중단에 있다. 묘역 남쪽에는 윤순거의 장자인 수택공 윤절의 묘가 북쪽에는 장손인 영의정공 윤동도의 묘가 있다.
묘역 입구 저수지변에 윤창세의 신도비가 있고, 묘역 하단에 윤전, 윤순거, 윤진의 신도비가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