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미병의학 79강 - Ⅱ. 천연향(天然香)의 용도는 무궁무진하다.

[윤정희 울산]

Ⅱ. 천연향(天然香)의 용도는 무궁무진하다.

1. Essential oil(에센스-오일)의 용어를 사전적으로 정리하면,

“Essence”의 의미는 가장 근본적인 성질, 요소, 특질, 속성 등을 말하며 본질이란 “본디부터 갖고 있는 사물 독자의 성질이나 모습”을 뜻하는 것으로 현대 생명 과학적으로 정리하면 “당해 사물의 본래의 구조(構造)와 기능(氣能)”을 말하는 것이다.

“Oil”은 향기의 실체(實體)가 외형적으로 기름과 유사하여 붙여진 것이지만 일반 식용유(食用油), 지방(脂肪), 공업용 오일과는 구조와 기능면에서 완전히 다르다.

2. 약로(藥露), 향로(香露)란 용어를 정리하면,

약로(藥露), 향로(香露)에 관한 고전문헌을 요약하면,

“모든 物質(약초)는 모두 露(이슬같이 맑은 물)를 取할 수 있으며 露라는 것은 물질의 精華이며 그 방법은 西에서 시작하여 중국에 傳入한 것으로 큰 것은 甑(시루)을 작은 것은 壺(병)를 사용하여 모두 蒸取할 수 있다.

그 이슬은 각각 蒸者(약초)하는 것의 水氣이다. 物質(약초)에는 五色의 각각 相違가 있으나 蒸取된 이슬은 하나같이 白色이며 오직 氣로써 구별하는 이외에 色으로써는 분별이 不可能하다.

近間에 醫界에서 藥露를 많이 使用하는 것은 그 淸冽(맑고 차다)의 氣를 取하는 것이므로 그것으로 靈府(뇌)를 疏瀹(씻어 통함)하지만 湯劑와 같이 腸膈(오장과 가슴)에 膩滯되지 않는다.

그 各稱과 品類는 甚히 煩多하지만 여기에는 日常에 使用되는 것과 그 主治가 알려진 數則을 列記한다. 그 外의 것은 續考를 期待하여 그 全을 補하고자 한다.“ 라고, 기록되어 있고 23種의 藥露를 구체적 효능과 함께 상세히 기술되어 있는 것을 고려하면 약로(藥露) 및 향로(香露)의 용어는 정유(精油) 및 Essential oil과 동일한 용어로 이해하되 용도의 차이만 있다고 이해하면 무리가 없을 것이다.

3. “플로랄워터(Floral Water)” 와 “Hydrosol”이란 무엇인가?

꽃에서 정유(精油 : essential oil)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수용성 용액을 플로럴워터(floral Water)라 하며, 꽃 이외 잎, 줄기, 껍질, 가지, 뿌리, 열매, 과육, 씨 등에서 증류한 수용액은 하이드로졸(hydrosol)이라 구분해야 하지만 때로는 용어의 선호도에 따라 하이드로레이트, 허벌워터, 에센셜워터, 방향증류수 등으로 다양하게 표기 하는 경우도 한다.

하이드로졸(hydrosol)이란 “수용성 용액”이라는 용어로 “물”이라는 뜻의 라틴어(hydro)와 “분해”를 뜻하는 -sol에서 파생된 용어로 증류할 때 정유(精油)를 분리하고 남은 부산물, 또는 물을 이용해 특정 식물에서 추출한 추출물을 가리켜 Hydrosol이라 한다.

하이드로졸 외에 하이드로레이트(hydrolate)라 불리기도 하는데 이것은 물의 hydro-와 우유를 뜻하는 불어(佛語) -lait가 결합된 용어로 하이드로레이트(hydrolate)는 추출물에 녹아있는 식물성 물질과 정유 성분 때문에 우유처럼 약간 뿌옇게 되어 붙여진 명칭이다.

하이드로졸과 비슷한 개념의 Floral water는 꽃만을 이용하지만, Hydrosol(=Hydrola-te)은 꽃 외에 허브, 나무, 가지, 잎, 열매 등을 이용한 추출물로 더 큰 확장개념으로 정리할 수 있다.

용어의 난립은 아직 정유(精油 : essential oil)이론과 아로마테라피 이론이 체계화 되지 아니한 증거이며 오일 증류과정에서 얻어졌다는 전제하에 난립되는 실무적 용어다.

Essential oil은 pH 5.5~5.8, Hydrosol은 pH 2.5~6.5의 산도 구분이 있으며, Hydro+sol은 water+solution으로 aqueous(水性) solution이며 hologram이기도 하다.

항노화 미병의학, 2021, 한국 약초 대학, 신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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