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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은 비추는 대상을 정하지 않는다, 다만
별빛이 무엇인가에 의해 가로막혔을 때 새로 태어나 의미를 부여받는 것처럼, 강아지에게도 나에게도 그런 경험이 필요하다.
박대영의 동시집 『수염 없는 도 사』는 별빛을 가득 담고 있다. 경쾌하고 빠르다. 여기서 새롭게 시작되는 궁금 증 하나.
별빛이 지치면, 경쾌함이 다하면, 빠름이 멈추면, 그 다음에는 무엇이 있을까. 별빛이 빛을 가로막는 대상에 의해 다시 태어난 것처럼,
박대영 시인 이 보여줄 앞으로의 작품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까. 시집을 다 읽고 책장을 덮으면 더 궁금해지는 시집,
『수염 없는 도사』가 그러하다.
- 이도환 (문학평론가)
저자(글) 박대영
《시문학》 시 등단과 《아동문예》 동시 등단으로 문단에 나왔습니다.
●낸 책으로 시집 『봄을 찾아 남으로 달리지 마라』,
『가벼운 동행』 이 있으며 첫동시집으로 『수염 없는 도사』를 발간하였습니다.
●현재 한국시문학회, 한국아동문예작가회, 군위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린이 김천정
● 이탈리아에서 디자인을 공부했으며 주로 출판물
등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아껴
라 아껴 영감님과 뭐든지 아껴 영감님』, 『의좋은 형
제』, 『할미꽃 이야기』, 『한국 대표 동시 100편』, 『뻐꾹
리의 아이들·1~6』, 『그냥』, 『목기러기 날다』, 『우리
엄마』, 『소프라노 엄마』 등이 있습니다. 서울과 캐나
다에서 3번의 개인전을 열었고 한국어린이도서상 일
러스트부문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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