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고 아담한 시골풍경속의 눈처럼 고운모래 장등해수욕장
장등해수욕장은 여수시 화양면 장수리 남쪽으로 시내에서 약 16km 떨어진 곳으로
가막만에서 여자만 해안도로로 이어지는 길목에 있는 곳입니다.
마을 뒷산 봉화산 산등성이의 다양한 모양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해수욕장이지요.
여수~고흥간 다리박물관이 10분 거리에 있는 곳, 점점이 있는 섬들을 이어놓은
연륙연도교의 드라이브 코스도 추천합니다.
(여수시에서 운영하는 시티투어버스, 브리지투어를 이용하시는 것도 꿀이득 이지요^^)
내비가 시키는대로 목적지에서 멈췄는데 해안가로 가는 길이 경사가 져서 지척에 두고도 못가고 한참을 헤매었습니다.
해안가쪽으로 경사가 진 길을 따라 서행하면서 내려가면 되는데요.
이번엔 마을 큰 도로쪽 어디쯤엔가 차를 세워두고 걸어갑니다.
정감 넘치는 마을길과 내려다 보이는 넓고 푸른 바닷가 풍경이 또 나의 심장을 나대게 하네요.
전망 좋은곳에 자리하고 있는 펜션들과 육지가 감싸고 있는 해안가,
해수욕장 건너 저 먼바다까지 곳곳에 있는 크고 작은 섬들,
그래서 큰 파도와 바람이 없이 잔잔하고 평온한 느낌!
하화도, 낭도, 저 멀리 고흥 팔영산도 보입니다.
가족과 연인과 해수욕장을 찾은 사람들 모습이 여유롭고 한가롭네요.
눈보다 고운 눈부신 모래사장이 매력적인 장등해수욕장입니다.
밟고 지나기가 조심스러울 정도로 곱고 아름다워요.
해안가 주변 도로나 주차장 주변에는 돗자리, 그늘막, 천막을 쳐놓고
세상 편한 모습으로 바다를 향하고 있는 사람들~
주변환경이 카박캠핑도 간편매력이 있을 것 같아요.
펜션단지 부근 방파제에선 낚시가 한창이구요.
아이들의 모습은 더없이 한가롭습니다.
해안가에 있는 갯바위들은 부드러운 백사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굉장히 와일드해 보이는데
장등해수욕장의 갯바위들은 크면서도 거칠지 않아서 그 위를 거닐어도 좋습니다.
층층이 만들어진 퇴적층도 보고 바닷고둥도 잡아보고, 아이들 체험장소로도 딱이에요.
해안도로 위쪽으로는 숲이 우거지고 캠핑장도 있는데요,
송골송골 물방울 맺힌 수박 한 조각 먹고 싶어지네요.
여름의 전령사, 맴맴맴!!! 매미소리가 들리듯 합니다. 환상적인 숲과 바다의 콜라보랄까~
긴 산등성이의 뜻을 가진 ‘진등’이란 마을의 이름을 한자로 장등(長嶝)이라 하여 장등해수욕장이라고 하는데요,
주위의 조용하고 아담한 시골풍경에 절로 힐링이 되는 듯 합니다.
고운모래, 잔잔한 바닷가 장등해수욕장에서 시원한 여름나기 하세요.
여수시 해수욕장 개장 예정일
7월 11일~8월 30일
장등해수욕장 교통편
자동차 드라이브 좋아요.
시내버스 26-1, 27, 29번 버스
근처 가볼만한 곳
백리섬섬길(자동차로 가는 섬여행, 브리지투어)
여자만해넘이(장척마을)
가사리생태습지(갈대숲밭)
화정면 섬지역(하화도, 사도, 낭도 등)
디오션리조트(워터파크)
유월드(루지테마파크)
소호동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