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괘 중수감괘(重水坎卦, ䷜ ) 1. 總論총론

[이상숙]

29卦 坎卦(감괘, ䷜ ☵☵ 重水坎卦중수감괘)1. 總論총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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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總論총론

中國大全

p.535 【傳】 =====

習坎序卦物不可以終過故受之以坎坎者陷也理无過而不已過極則必陷坎所以次大過也習謂重習他卦雖重不加其名獨坎加習者見其重險險中復有險其義大也卦中一陽上下二陰陽實陰虛上下無據一陽陷於二陰之中故爲坎陷之義 陽居陰中則爲陷陰居陽中則爲麗凡陽在上者止之象在中陷之象在下動之象陰在上說之象在中麗之象在下巽之象陷則爲險習重也如學習溫習皆重複之義也坎陷也卦之所言處險難之道坎水也一始於中有生之最先者也故爲水陷水之體也

習坎, 序卦, 物不可以終過, 故受之以坎. 坎者, 陷也. 理无過而不已, 過極則必陷, 坎所以次大過也. 習謂重習, 他卦雖重, 不加其名, 獨坎加習者, 見其重險, 險中復有險, 其義大也. 卦中一陽, 上下二陰, 陽實陰虛. 上下無據, 一陽陷於二陰之中 故爲坎陷之義 陽居陰中則爲陷, 陰居陽中, 則爲麗. 凡陽在上者, 止之象. 在中, 陷之象. 在下, 動之象. 陰在上, 說之象. 在中, 麗之象. 在下, 巽之象, 陷則爲險. 習重也, 如學習溫習, 皆重複之義也. 坎陷也, 卦之所言處險難之道, 坎水也, 一始於中, 有生之最先者也, 故爲水. 陷水之體也.

習坎은 序卦에 物不可以終過라 故受之以坎하니 坎者는 陷也라하니라 理无過而不已하고 過極則必陷이니 坎所以次大過也라 習은 謂重習이니 他卦雖重이나 不加其名이어늘 獨坎加習者는 見其重險이니 險中復有險하여 其義大也라 卦中一陽이요 上下二陰이니 陽實陰虛하여 上下无據하여 一陽이 陷於二陰之中이라 故爲坎陷之義라 陽居陰中則爲陷이요 陰居陽中則爲麗라 凡陽在上者는 止之象이요 在中은 陷之象이요 在下는 動之象이며 陰在上은 說之象이요 在中은 麗之象이요 在下는 巽之象이니 陷則爲險이라 習은 重也니 如學習溫習이 皆重複之義也요 坎은 陷[一作險]也니 卦之所言은 處險難之道라 坎은 水也니 一始於中하여 有生之最先者也라 故爲水니 陷은 水之體也라

習坎卦습감괘는 「序卦傳서괘전」에 “物件물건은 끝내 지나칠 수 없으므로 坎卦감괘(䷜)로 받았으니, 坎감은 빠짐이다”라고 하였다. 지나치고서 그치지 않는 理致이치는 없다. 지나침이 極극에 達달하면 반드시 빠지니, 坎卦감괘(䷜)가 이 때문에 大過卦대과괘(䷛)의 다음이 된 것이다. ‘習습’은 거듭함[重習중습]을 이르니, 다른 卦괘에서는 거듭하였더라도 그 이름을 더하지 않았는데 惟獨유독 坎卦감괘(䷜)에서만 習者습자를 더한 것은, ‘거듭 險험함’이라서 險험한 가운데에 다시 險험함이 있어 그 義理의리가 큼을 나타낸 것이다. 卦괘의 가운데에 한 陽양이 있고 위아래에 두 陰음이 있다. 양은 채워있고 陰음은 비어있으니, 위아래에 의거할 곳이 없어 한 陽양이 두 陰음의 가운데에 빠져 있기 때문에 坎卦감괘(䷜)의 빠진다는 뜻이 된 것이다. 陽양이 陰음 가운데에 있으면 ‘빠짐’이고, 陰음이 陽양 가운데에 있으면 ‘걸림’이다. 陽양이 위에 있는 것은 멈추는 象상이고, 가운데에 있는 것은 빠지는 象상이며, 아래에 있는 것은 움직이는 象상이다. 陰음이 위에 있는 것은 기뻐하는 象상이고, 가운데에 있는 것은 걸려 있는 象상이며, 아래에 있는 것은 恭遜공손한 象상이니, 빠지면 險험함이 된다. ‘習습’은 거듭함이니, 例예컨대 學習학습과 溫習온습은 모두 거듭함의 뜻이다. ‘坎감’은 빠짐이니, 卦괘에서 말한 것은 險難험난함에 對處대처하는 道도이다. ‘坎감’은 물[水수]이니, 하나의 陽양이 가운데에서 始作시작하여 가장 먼저 나온 것이므로 물이 되었다. ‘陷함’은 물의 몸-體체이다.

p.536 【小註】 =====

或問程傳云一始於中有生之最先者也故爲水夫陽氣之生必始於下復卦之象是也今曰始於中其義如何朱子曰氣自下而上爲始程說別是一義各有所主不相妨然亦不可相雜

或問, 程傳云, 一始於中, 有生之最先者也, 故爲水. 夫陽氣之生, 必始於下, 復卦之象, 是也. 今曰始於中, 其義如何. 朱子曰, 氣自下而上爲始. 程說別是一義, 各有所主, 不相妨, 然亦不可相雜.

어떤 이가 물었다. “『程傳정전』에서 “하나의 陽양이 가운데에서 始作시작하여 태어남에 가장 먼저 하는 者자이므로 물이 되었다”라고 하였습니다. 무릇 陽氣양기가 生생겨남은 반드시 아래에서 始作시작하니 復卦복괘(䷗)의 象상이 이것인데, 只今지금은 가운데에서 始作시작하니 그 意味의미가 무엇입니까?” 朱子주자가 答답하였다. “氣기가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것을 ‘始作시작한다’라고 합니다. 程子정자의 說明설명은 別途별도로 하나의 뜻이 있어 各各각각 主張주장하는 바가 있으니, 서로 妨害방해되지는 않으나 서로 섞어보아서는 안됩니다.

○ 隆山李氏曰乾坤三畫以初相易而成震巽以中相易而成坎離以三相易而成艮兌故乾坤者陰陽之祖而坎離則天地之中也坎居正北於時爲子爲夜之中離居正南於時爲午爲日之中夜之中而一陽生焉故坎之三畫一陽居中日之中而一陰生焉故離之三畫一陰居中天地陰陽之中此乃造化張本之地故易上經始乾坤而終坎離貴其得天地陰陽之中而爲易之用也且天一下降坎中在物爲水而在人爲精以畫觀之坎之一陽居中而中實卽精藏於中而水積於淵之象也地二上兆離中在物爲火而在人爲神以畫觀之離之一陰在中而中虛卽神寓於心而火明於空之象也坎之中實是爲誠離之中虛是爲明中實者坎之用中虛者離之用也作易者因坎離之中而寓誠明之用誠明起於中者易之妙用古聖人之心學也

○ 隆山李氏曰, 乾坤三畫, 以初相易, 而成震巽, 以中相易, 而成坎離, 以三相易, 而成艮兌. 故乾坤者, 陰陽之祖, 而坎離, 則天地之中也. 坎居正北, 於時爲子, 爲夜之中. 離居正南, 於時爲午, 爲日之中. 夜之中, 而一陽生焉, 故坎之三畫, 一陽居中. 日之中, 而一陰生焉, 故離之三畫, 一陰居中. 天地陰陽之中, 此乃造化張本之地, 故易上經, 始乾坤, 而終坎離, 貴其得天地陰陽之中, 而爲易之用也. 且天一下降坎中, 在物爲水, 而在人爲精. 以畫觀之, 坎之一陽, 居中而中實, 卽精藏於中, 而水積於淵之象也. 地二上兆離中, 在物爲火, 而在人爲神. 以畫觀之, 離之一陰, 在中而中虛, 卽神寓於心, 而火明於空之象也. 坎之中實是爲誠, 離之中虛是爲明. 中實者, 坎之用, 中虛者, 離之用也. 作易者, 因坎離之中, 而寓誠明之用, 誠明起於中者, 易之妙用, 古聖人之心學也.

隆山李氏융산이씨가 말하였다. “乾卦건괘(䷀)‧坤卦곤괘(䷁)의 세 畫획에서 初爻초효가 서로 바뀌면 震卦진괘(䷲)와 巽卦손괘(䷸)가 되고, 가운데 爻효가 서로 바뀌면 坎卦감괘(䷜)와 離卦리괘(䷝)가 되며, 三爻삼효가 서로 바뀌면 艮卦간괘(䷳)와 兌卦태괘(䷹)가 된다. 그러므로 乾건‧坤곤은 陰陽음양의 祖上조상이며 坎감‧離리는 天地천지의 中央중앙이다. 坎卦감괘(䷜)는 正北정북에 있으니 때에서는 子時자시이며 밤의 中央중앙이고, 離卦리괘(䷝)는 正南정남에 있으니 때에서는 午時오시이고 낮의 中央중앙이다. 밤의 中央중앙이면서 하나의 陽양이 生생겨나기 때문에 坎卦감괘(䷜)의 세 畫획에서 하나의 陽양이 가운데에 있는 것이고, 낮의 中央중앙이면서 하나의 陰음이 生생겨나기 때문에 離卦리괘(䷝)의 세 畫획에서 하나의 陰음이 가운데에 있는 것이다. 天地천지와 陰陽음양의 中央중앙인 것, 이것이 바로 造化조화의 根源근원이다. 그러므로 『周易주역』의 上經상경이 乾건‧坤곤에서 始作시작하고 坎감‧離리에서 마치니, 天地천지와 陰陽음양의 가운데를 貴귀하게 여기는 것이며 이것이 易역의 쓰임이다. 또 하늘의 一일이 아래로 坎감의 가운데에 내려오면 物件물건에 있어서는 물이 되고 사람에 있어서는 精정이 된다. 畫획을 觀察관찰해 보면 坎卦감괘(䷜)는 하나의 陽양이 가운데에 있어 가운데가 채워졌으니 바로 精정이 가운데에 保管보관되고 물이 못에 쌓인 象상이다. 땅의 二이가 위로 離卦리괘(䷝)의 가운데에 나오면 物件물건에서는 불이 되고 사람에서는 神신이 된다. 畫획을 觀察관찰해 보면 離卦리괘(䷝)는 하나의 陰음이 가운데에 있어 가운데가 비었으니 바로 神신이 마음에 붙어있고 불이 虛空허공에서 밝은 象상이다. 坎卦감괘(䷜)의 가운데가 채워진 것이 ‘精誠정성’이고 離卦리괘(䷝)의 가운데가 빈 것이 ‘밝음’이다. 가운데가 채워진 것이 坎卦감괘(䷜)의 쓰임이고 가운데가 빈 것이 離卦리괘(䷝)의 쓰임이니, 『周易주역』을 지은 者자가 坎卦감괘(䷜)‧離卦리괘(䷝)의 가운데로 因인하여 精誠정성과 밝음의 쓰임을 붙였다. 精誠정성과 밝음이 가운데에서 일어나는 것이 『周易주역』의 神妙신묘한 作用작용이며 옛 聖人성인의 心學심학이다.

- 出處: daum, Naver, Google, 周易大全(주역대전), 동양고전종합DB, 바이두

- 한국주역대전(韓國周易大全) DB

http://waks.aks.ac.kr/rsh/?rshID=AKS-2012-EAZ-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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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7.)

[이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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