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 故事成語고사성어 365 /
낙양지귀(洛陽紙貴)
* 飛龍비룡 辛鐘洙신종수 總務총무님 提供제공.
김영수 Mar 10. 2024
고사성어 365
3월 10일: 낙양지귀(洛陽紙貴)
3월 10일의 고사성어(70)
낙양지귀(洛陽紙貴)
* 낙양의 종이가 귀해지다. * 《진서(晉書)》 <좌사전(左思傳)> |
눈으로 읽으며 낭독하기
서진(西晉) 시대의 문장가(文章家) 좌사(左思, 약 250~약 305)가 <삼도부(三都賦)>라는 작품을 지었다. 작품이 나왔지만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았다. 좌사(左思)는 이 문장을 당시 문단의 명망가(名望家) 황보밀(皇甫謐, 215~282)에게 보여주었다. 황보밀(皇甫謐)은 크게 칭찬(稱讚)하며 직접直接) 서문(序文)까지 써주었다. 그러자 장재(張載)와 유규(劉逵) 같은 문인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서문(序文)과 주석(註釋)을 썼다. 이름난 문장가(文章家) 장화(張華)도 감탄(感歎)을 아끼지 않으며 반고(班固)와 장형(張衡)의 작품(作品)에 견줄 만하다고 했다. 그러자 돈 많은 귀족(貴族)들이 앞을 다투어 이 작품(作品)을 베끼려 했고, 그 때문에 낙양(洛陽)에 종이가 부족(不足)해져 종이 값이 크게 올랐다.
<삼도부(三都賦)>는 무려 10년에 걸친 구상(構想)과 고된 집필과정(執筆過程)을 거쳐 나온 걸작(傑作)이다. 서도(西都)·북경(北京)·강도(江都)에 대해서 읊은 부(賦) 형식(形式)의 문장(文章)으로, 서도(西都)의 변생(辨生), 북경(北京)의 담수(談叟), 강도(江都)의 정의대부(正議大夫)라는 가상(假想)의 세 인물(人物)을 등장(登場)시켜 삼도(三都)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형식(形式)으로 서술(敍述)되었다.
‘낙양지귀(洛陽紙貴)’는 누군가의 글이나 책이 한 시대를 풍미(風味)하여 저마다 구하고 베끼려고 다투는 것을 의미(意味)하는 전고(典故)다. ‘낙양(洛陽)의 지가(紙價)를 올리다’는 말로 흔히 사용(使用)했다. 《세설신어(世說新語)》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전(傳)한다. 옛날에는 그 작품(作品)을 서로 베끼려다 보니 종이가 모자라 그 값이 올랐다. 오늘날의 이른바 ‘베스트셀러’와 같은 의미(意味)로도 쓰인다. ‘도중지귀(都中紙貴)’, ‘장안지귀(長安紙貴)’, ‘지귀(紙貴)’, ‘지증가(紙增價)’ 등으로 변용(變容)되었다.
손으로 써보며 생각하기
* 낙양지귀(洛陽紙貴)
* 삼도부(三都賦)
* 도중지귀(都中紙貴)
* 장안지귀(長安紙貴); 지귀(紙貴); 지증가(紙增價)
좌사(左思)의 <삼도부(三都賦)>는 약 10년의 구상(構想)을 거쳐 나온 작품(作品)으로
<촉도부(蜀都賦)>, <오도부(吳都賦)>, <위도부(魏都賦)>의 3부로 이루어져 있다.
* 유튜브 ‘김영수의 좀 알자 중국’: 하루 명언공부 3월 10일
- 금지옥엽(金枝玉葉)
- 황금이나 옥처럼 귀한 가지와 잎사귀/고귀한 신분
https://youtu.be/Y5z3PyStVB4
명구 원문 : 금지옥엽(金枝玉葉) 명구 풀이 : 황금이나 옥처럼 귀한 가지와 잎사귀/고귀한 신분 명구 출전 : '궁중조소(宮中調笑)' 명구 해설 : 당나라 때 사람 왕건(王建)의 글에 “나비야, 나비야. 금지옥엽으로 날아드는구나”라는 대목에서 나온 표현이다. 훗날 황족이나 출신이 고귀한 사람을 일컫는 단어가 되었다. '삼국연의'(13회)에 보면 “장비가 이 말을 듣고는 눈을 크게 뜨고 냅다 고함을 질렀다. ‘우리 형님은 금지옥엽이시다. 너 같은 놈이 감히 우리 형님을 현제(賢弟)라 불러!’”라는 대목이 나온다. 유씨 황가의 피가 흐르는 유비를 깔보았다며 고함을 질러대는 장비의 입에서도 ‘금지옥엽’이란 단어가 튀어나왔다. |
김영수 한국사마천학회 교수
간신: 간신학저자 김영수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위대한 역사가 사마천과 그가 남긴 최초의 본격적인 역사서이자 3천 년 통사 '사기'를 평생 연구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
*****(2024.10.14.)
첫댓글
KBS/트럼프·해리스, ‘미 전국·경합주’ 지지율 동률
https://v.daum.net/v/20241014214338247
https://tv.kakao.com/v/450190553
PLAY
KBS/‘로켓 팔’ 품에 ‘쏙’…재사용 가능 신호탄 “한 걸음 진전”
https://v.daum.net/v/20241014214133218‘
https://tv.kakao.com/v/450190549
PLAY
서울경제/젤렌스키 "北, 러시아 軍에 인력 보내고 있다“
https://v.daum.net/v/20241014213655153
머니투데이/"중국 때문에…" OPEC, 석유 수요 증가 전망치 또 내렸다
https://v.daum.net/v/20241014213219088
서울경제/한국인, 여기 여행가는 이유 있었네···
일본 국민도 추천지역 1위 뽑아
https://v.daum.net/v/20241014212503004
데일리안/'노조 파업 한 달' 보잉, 악재 지속…
직원 10% 감원· 여객기 인도 차질
https://v.daum.net/v/20241014195357901
SBS/탱크로 정문 부수고 진입…
네타냐후 "유엔군 철수하라“
https://v.daum.net/v/20241014210605698
https://tv.kakao.com/v/450191950
PLAY
세계일보/‘국가 간 富의 불평등’ 분석…
美 교수 3人 노벨경제학상
https://v.daum.net/v/20241014210302626
조선비즈/‘부국과 빈국의 차이는 어디서 오는가’…
노벨위원회가 인정한 세 교수의 연구
https://v.daum.net/v/20241014204846387
YTN/일 규슈 북부, 열대어·산호 증가...
해수온도 상승에 생태계 급변
https://v.daum.net/v/20241014205812547
https://tv.kakao.com/v/450188779
PL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