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카를로발레단 & 오케스트라 초청공연 잠자는 숲속의 미녀 The Sleeping Beauty 라 벨르 (La Belle)
파격적인 해석과 춤, 환상적인 의상!
발레와 영상이 만나서 쓰는 아름다운 한편의 시!
차이코프스키의 아름다운 음악이
150년 전통의 몬테카를로 필의 연주로 살아난다.
○ 안무 :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 Jean-Christophe Maillot ○ 음악 :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 Pyotr Ilyich Tchaikovsky ○ 장치 : 에르네 피논 에르네 Ernest Pignon-Ernest ○ 의상 : 필립 기요뗄 Philippe Guillotel ○ 조명 : 도미니끄 드리요 Dominique Drillot ○ 연주 : 몬테카를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Orchestre Philharmonique de Monte-Carlo ○ 초연 : 2003년 12월 27일 /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 ○ 전 3막 120분 (1막 40분 - 휴식 20분 - 2막 25분(전환 3분) - 3막 35분)
마리우스 프티파가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에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마린스키 극장에 최초로 올린 이후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3대 고전발레라 불리며 수없이 많은 발레단이 무대에 올렸다. 15세때 마녀의 저주에 의해 잠든 오로라 공주를 100년 뒤에 찾아온 데지레 왕자가 키스로 잠을 깨우고 결혼한다는 마술같은 이야기는 어린 소녀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뿐 아니라 모든 이의 마음을 끈다.
이번에 내한하는 몬테카를로 발레단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 라 벨르>는 기존의 해석과는 완전히 다른 파격적으로 해석한 모던발레이다. 안무가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는 샤를 페로의 원작대로 육감적인 캐릭터로서 미녀 라 벨르를 창조해냈다. 마이요는 어두운 왕자의 세계와 풍요로운 미녀의 세계를 창조하고, 이 두 세계를 이어주는 존재로서 라일락 요정을 그려낸다. 그리고, 100년이라는 기나긴 시간동안 왕자를 꿈속에서 기다려온 여인으로서 미녀(라 벨르)를 등장시킨다. 이 두개의 프리즘을 통해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의 차이코프스키 음악과 발레에 대한 재해석을 보게될 것이다.
동화에서 발레로, 영화로 애니메이션으로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보았다면 몬테카를로 발레단의 작품을 결코 놓쳐서는 안될 것이다. 오늘 그녀가 요염한 모습으로 잠에서 깨어난다.
■ 시놉시스
공주의 탄생을 축하하는 파티에서 초대받지 못한 마녀 카라보스가 공주에게 15세 때에 물레의 가락에 찔려 죽으리라고 저주를 내린다. 라일락 요정이 이 죽음의 저주를 100년간의 잠으로 바꾸어 주었다. 공주가 15세가 되자 공주는 물레가락에 찔려 쓰러진다. 온 성이 슬퍼 울 때에 라일락 요정이 나타나 공주와 함께 성(城)전체를 잠들게하고 성은 가시나무로 둘러싸이게 된다.
100년이 흐른 뒤 잠자는 숲속의 공주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왕자가 찾아오자 가시나무들은 왕자에게 길을 내어준다. 왕자가 성안에 들어가 고요히 잠들어 있는 공주를 발견한다. 왕자는 공주의 아름다움에 끌려 자신도 모르게 공주에게 입맞춤한다. 왕자의 입맞춤으로 공주는 마술에서 풀려나고 두 사람은 결혼하게 된다.
■ 몬테카를로 발레단 Les Ballets de Monte-Carlo
모나코 캐롤라인 공주가 후원하는 세계 최정상 컨템포러리 발레단이다. 1909년 디아길레프가 창단한 <발레뤼스>를 모태로 1932년 몬테카를로 오페라 발레단 및 파리 오페라 뤼스발레단이 하나로 통합되었다. 1950년대 초반 발레단이 해산되었으나 모나코 왕비 그레이스 켈리의 애정을 바탕으로 캐롤라인 공주가 모나코 왕국의 공식발레단으로 <몬테카를로 발레단>을 지정하고 1985년 12월 파리 오페라 발레 스타 등을 캐스팅한 뒤, 첫공연을 시작하면서 발레단에 대한 지원을 본격화했다.
<몬테를로 발레단>은 고전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레퍼토리는 물론, 발레 뤼스 및 케빈 헤이건, 존 클로포드,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 디터 아만, 우베 숄츠 같은 동시대 안무가들의 컨템포러리 작품을 다루고 있다.
안무가 :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 Jean-Chritophe Maillot
1993년 모나코 공주는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를 몬테카를로 발레단 (Ballets de Monte-Carlo)의 수장으로 위촉하였다. 마이요는 툴르 국립 발레센터(NCC of Tours)의 단장 및 안무가를 역임했고, 로젤라 하이타워(Rosella Hightower), 존 노이마이어(John Neumeier)등과 작업을 하면서 무용가로서도 탄탄한 경력을 쌓았다. 마이요는 차일즈(Lucinda Childs), 아미티지(Karole Armitage), 포사이드(William Forsythe)와 같은 미국 거장들의 작품과 고다니(Jacopo Godani), 두아토(Nacho Duato), 셰르카위(Larbi Cherkaoui)와 같은 유럽 안무가들의 작품을 혼합해 자신만의 작품을 재창조했다.
이런 노력과 연구는 <Dov' e la luna> <Recto-Verso> <Vers un Pays Sage> <Entrelacs> <Opus 40> <Men's Dance> <D'une Rive a l'Autre> <Noces> <Miniatures> 같은 작품에 확연히 드러난다. 뿐만 아니라 <로미오와 줄리엣>, <호두까기 인형>, <잠자는 숲속의 미녀> 같은 고전에서도 마이요의 상상력은 그 빛을 발한다.
마이요는 그의 상상력을 무대위에서 구현하기 위해 비주얼 예술가, 작곡가, 사진작가, 비디오 아티스트 등 많은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과 함께 작업하며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 몬테카를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Orchestra Philharmonique de Monte-Carlo
1856년 창단되어 150년의 역사를 가진 몬테카를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토스카니니,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레너드 번스타인, 로린 마젤, 주빈 메타, 게오르그 솔티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공연하면서 명성을 얻어왔다.
1980년 몬테카를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로 개명한 이래 오페라, 발레, 현대음악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레퍼터리의 공연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