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IR 면접
면접관 - 윤희정씨?
희정 - 네????
면접관 - 학과가 저희 항공과랑 상관없는곳으로 나오셨네요? 왜 지상직 승무원으로 지원하려고 했죠?
희정 - 저는 어렸을때부터 승무원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승무원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면접관 - 아... 그래요?
희정 - 네....
하지만 결과는...
JAIR입니다. 윤희정님 아쉽게도 저희랑 함께가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다음해에 다시만나뵙도록 하겠습니다.
희정 - 괜찮아... 굳이 지상직승무원 아니여도 나는 갈때많아...
하지만....
인사담당자 - 음...... 김지수님? 왜 저희 울림매거진에 지원하기전에 담당교수님이 양현석 교수 맞으시죠?
지수 - 네 맞습니다.. 저희 교수님을 어떻게 아세요????
인사담당자 - 저희 고등학교, 대학교 선배님입니다. 이렇게 선배님이 추천해준 사람이 와서 너무나 반갑네요.
지수 - 그런가요???
인사담당자 - 그럼요 ^^
나.. 윤희정
정말 이렇게까지 취업을 해야하나 너무나 싫었다.
희정 - 저....
인사담당자와 나랑같이 면접들을 같이 보는 지수라는 사람을 나를 쳐다보았다.
희정 - 이렇게까지 저는 면접못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문을 열고 나간다.
인사담당자 - ..............
이걸 계기로 나는 정말 큰 결심을 하기로 했다.
희정 - 윤정한.
정한 - 응????
희정 - 너 이제 막학기지???
정한 - 누나 나 엊그제께 제대해서 무슨 막학기야 나 이제 3학년이야.
희정 - 내가 너 학교다니게 해줄게.
정한 - 무슨소리하는거야???
희정 - 따라와...
정한 - ????
부모님으로 말할것 같으면 소위말해서 부러울것 없는 직업들을 가지고 있었다.
엄마의 경우에는 정신과 의사, 아빠의 경우에는 외교관중에서도 거의 Top of Top 이었다.
희정, 정한엄마 - 딸, 아들 왜???
희정 - 엄마 나 취업안할래. 이렇게 까지 불공평한 사회에서 취업하는것 아닌것 같아. 그리고 내가 그동안 번돈 가지고 나랑 정한이 오피스텔에서 나가서 살게...
정한 - 누나....
희정 - 따라와....
희정, 정한엄마 - 갑자기 취업을 안하겠다니....
희정 - 인사담당자 라는 사람들은 나에 대해서 질문은 커녕 그저 다른 사람들한테만 질문하잖아. 그리고 내가 그동안 학교다니면서 일해본결과 다 소용없더라고. 그래서 취업안하고 내방식대로 살꺼야. 그리고 정한이 학비는 내가 낼게.
희정, 정한아빠 - 희정아 아빠가 좋은자리 줘볼게 그러니깐 다시 한번...
희정 - 아니 됐어. 취업으로 내인생 망치고 싶지않아..
희정, 정한엄마 & 아빠 - ..........
결국 나는 정한이를 데리고 오피스텔 마련 및 정한이의 대학 학비(대략 4학기)들을 장학금 받을수 있게 만들었다.
그리고 몇년이 지나고..
희정 - ..............
정한 - ..............
취업때문에 나는 소중한 사촌동생을 잃었다.
희정 - 이모....
진영엄마 - 진영이가 참 취업때문에 이렇게 자살하게 될줄 누가 알아겠어....
희정 - .............
정한 - 이모 힘내세요... 진영이형 좋은데 갔을꺼예요.
진영엄마 - 그래.... 진영아 엄마가 취업하라고 해서 미안해.....
그리고 진영이의 죽음에 이어서 또 한명이 자살을 했다.
정한 - ..............
희정 - 정한아 무슨일이야.. 허.... 민영아, 민지야...
민영,민지엄마 - 희정아 와줘서 고마워....
민영, 민지아빠 - 애들아......
희정 - 어떻게 된거예요???
민영, 민지엄마 - 이거 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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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디어 정말 내가 가고싶었던 브브국제병원에 입사하게되었다.
아... 어떤일들을 할까? 벌써부터 기대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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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간호사가 주사기 못놓은다고 뭐라고 한다....
누구는 처음부터 잘하나?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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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평가 정말 싫다. 이럴려고 취업했나?
정한 - 민영이랑 민지가....
희정 - 정한아
정한 - 응???
희정 - 너도 왠만하면 취업하지마.. 이렇게 취업이 아주 더러운거였네....
정한 - ................
그만큼 나는 정말 취업때문에 소중한 사촌동생들을 한명도 아닌 세명이나 잃어서 이 사회들을 바꿔보자 싶어서
취업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이 생겼다.
대체 우리나라는 정말 정신이 빠져도 한참 빠졌다고 말하고 싶다.
취업... 정말 없어졌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