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bert von Karajan
Philharmonia Orchestra
1. Mascagni. Cavalleria Rusticana-Intermezzo
마스카니: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 간주곡 (3'30)
2. Leoncavallo. I Pagliacci-Intermezzo
레온카발로: 팔리아찌 - 간주곡 (3'33)
3. Offenbach. Tales of Hoffmann-Barcarolle
오펜바흐: 호프만의 이야기 - 뱃노래 (4'08)
4. Kodaly. Hary Janos-Intermezzo
코다이: 하리 야노슈 - 간주곡 (5'36)
5. Puccin. Manon Lescaut - Intermezzo
푸치니: 마농 레스꼬 - 3막 간주곡 (5'17)
6. Bizet. Carmen - Entr'acte. Act 4
비제: 카르멘 - 4막 간주곡 (2'21)
7. Massenet. Thais - Meditation
마쓰네: 타이스 - 명상곡 (6'43)
안네 소피 무터 / 바이올린
8. Mussorgsky. Khovanshchina - Entr'acte, Act 4
무쏘르그스키: 호반시치나 - 4막 간주곡 (5'33)
9. Granados. Goyescas - Intermezzo
그라나도스: 고예스카스 - 간주곡 (4'27)
10. Verdi. La traviata - Prelude, Act 3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 3막 전주곡 (4'11)
11. Mascagni. L'Amico Fritz - intermezzo, Act 3
마스카니: 친구 프리츠 - 3막 간주곡 (4'35)
1. 마스카니: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 간주곡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Cavalleria Rusticana)는 '시골 기사' 또는 '시골 기사도'를 뜻한다. 좀더 풀어 말하면, '시골 사나이의 전통적 사교 규범, 또는 결투의 관습'을 가리킨다. 일찍이 독일의 문호 괴테가 "시칠리아를 보지 않고 이탈리아가 어떤 나라인지 분명하게 알 수는 없다"고 했지만, 그 거칠고 개방적이며 사소한 일에도 불같이 화를 내고 싸우는 시칠리아인 기질을 그대로 극화한 오페라가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이다. 흔히 단독으로 연주되어 낯익은 '간주곡'은 안단테 소스테누토 F장조 4분의 3박자의 곡이다. 하프와 오르간을 첨가한 종교적인 분위기가 감도는 맑고 경건한 음악이며 오페라를 잘 모르는 사람도 흥얼거릴 정도의 명곡이다.
2. 레온카발로: 파리아찌 - 간주곡
레온카발로의 오페라 [팔리아찌](Pagliacci)는 마스카니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와 함께 이탈리아 현실주의 오페라의 최고 걸작으로 꼽힌다. 두 작품은 작곡된 시기가 거의 같고 극의 내용도 비슷한데다가 또 각기 한 시간여의 길이이므로 곧잘 하룻밤의 공연 때 나란히 무대에 올린다. 제목 '팔리아찌'는 팔리아찌오(Paliaccio)의 복수형이며, 희고 더부룩한 옷을 입은 광대를 뜻한다. 복수형은 광대패 전체를 가리킨다. 광대란 언제나 마음씨는 착하지만 좀 바보스럽고 곧잘 실수를 하는 사나이이며 극중에서는 청중을 배를 안고 웃게 만든다. 그런 광대가 비극의 주인공이 된다는 데에 독특한 재미가 있다. 2막으로 되어 있으며 2막은 짧은 극적인 '간주곡'으로 시작한다. '프롤로그'의 선율과 '의상을 입어라'의 선율을 효과적으로 쓰고 있다.
3. 오펜바흐: 호프만의 이야기 - 뱃노래
오페레타로 큰 성공을 거둔 오펜바흐가 마지막으로 시도한 단 한 편의 오페라이다. 일부를 완성하지 못하고 죽었으나 친구 기로오(Ernest Guiaud)가 전작품을 관현악화하면서 대사도 레치타티보로 고쳐 작곡했다. 연극으로 이름을 떨친 독일 낭만파의 작가인 호프만(E.T.A Hoffmann)의 환상적인 괴기 단편소설 3편을 각색하고 여기에 그의 다른 작품에서 소재를 빌어다 짜넣어 움니버스 식으로 나열한 뒤에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붙여, 마치 호프만 자신이 겪은 것처럼 꾸민 이야기이다. '호프만의 뱃노래'로 유명한 이곡은 원래 3막의 첫 부분에 곤돌라를 타고 도착한 니클라우스와 쥴리에타가 부르는 유명한 2중창 '아름다운 밤, 오, 사랑의 밤이여'인데 이처럼 관현악만으로 자주 연주된다.
4. 코다이: 하리 야노슈 - 간주곡
있지도 않은 일을 그럴 듯하게 꾸며서 사실인 양 너스레를 떠는 허풍선이는 어느 나라에나 있게 마련이다. '하리 야노슈'는 헝가리 전설에 나오는 허풍선이다. 바로토크와 함께 헝가리의 국민적인 대작곡가인 코다이의 [하리 야노슈](Hary Janos)는 이 허풍선이를 주인공으로 하여 작곡한 오페라이다. '간주곡'은 바리올린 독주용으로도 편곡된 유명한 곡이며 구성은 복합 3부 형식이다. 처음에는 헝가리 민요를 따른 리드미컬한 선율이 나오지만, 중간부에 들어서면 표정을 완전히 바꾸어 호른과 현악기의 느리고 여유 있는 가락이 된다. 찜발론(zimbalon=헝가리의 발현악기)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5. 푸치니: 마농 레스코 - 3막 간주곡
푸치니의 출세작인 [마농 레스꼬](Manon Lescaut)는 마쓰네의 [마농]과 같은 쁘레보(Abbe Prevost)의 원작을 오페라화 한 것이다. 푸치니의 것보다 10년 정도 앞서 발표한 마쓰네의 [마농]과 중복을 피하기 위한 대본상의 약점이 있으나 음악적 아름다움은 걸출하다. 3막을 여는 이 열정적인 '간주곡'은 감옥에 갇혀 식민지로 유형(流刑) 당하게 된 마농과 그녀를 탈출시키려는데 그뤼의 상황을 2막에서 들려주었던 2중창 '당신, 당신, 사랑하는 당신'(Tu, tu, amore tu)의 선율로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그 후에는 두 사람의 사랑의 승리를 연상시키는 선율이 이어진다.
6. 비제: 카르멘 - 4막 간주곡
오페라 [카르멘](Carmen)은 비제의 대표작인 동시에 불란서 오페라의 최고 걸작이기도 하다. 프로스페르 메리메의 소설을 비제의 친구인 알레비와 메이야끄가 대본으로 만들어 곡을 붙인 작품이다. 이야기는 1820년경 스페인의 세빌리아를 무대로 삼아 전개된다. 담배 공장에서 일하는 짚시 여인 카르멘을 둘러싸고 용기병 하사 돈 호세와 투우사 에스카밀리오가 격렬하게 다투는 피비린내 나는 삼각관계를 다루고 있다. 이 곡은 4막의 '간주곡'으로, 서두의 리드미컬하고 강한 합주를 한동안 진행하다가 타악기로 3박자의 리듬을 새기고 그 위로 스페인 아라곤 지방의 무곡에서 따온 오보에의 선율을 연주한다. 피꼴로와 클라리네트가 그 선율을 이어받고 탬벌린의 반주로 격정적인 무곡조의 가락을 펼친다. 이들 선율이 교대로 나타나며 이윽고 조용히 끝낸다.
7. 마쓰네: 타이스 - 명상곡 (안네 소피 무터/바이올린)
바이올린의 명곡 소품으로만 알고 있으나 본래 마쓰네(Jules Massenet)가 1894년에 발표한 오페라 [타이스](Thais)의 제2막 제1, 2장 사이에 연주하는 간주곡이다. 전 2막 7장의 이 오페라는 아나톨 후랑스의 소설을 소재로 삼고 있으며, 아프리카의 나일 강변을 무대로하여 퇴폐와 향략에 젖어 있는 여인 타이스와 그녀를 구하려고 자진해서 노예가 되어 파멸의 길을 걸어가는 수도승의 이야기이다. 제2막은 호화로운 장식과 가구가 가득 찬 으리으리한 타이스의 방 안이다. 이제는 사치스러운 생활에 염증을 느끼기 시작한 타이스는 거울을 향해 아름다운 얼굴만은 영원히 늙지 않기를 은근히 빌고 있다. 그 때 수도승 아타나멜이 들어와 방종한 생활을 버리고 신앙에 귀의하라고 호소한다. 그녀는 감동을 받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를 유혹해야겠다고 마음먹는다. 아주 대조적인 둘의 대화가 계속된 뒤, 아타나엘이 자기를 따라올 때까지 이 문앞에서 꼼짝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제1장이 끝난다. 이어 연주하는 곡이 '타이스의 명상곡'(Meditation)이다. 음탕한 생활을 버리고 신앙의 길에 들어갈까 어쩔가 망설이는 심리적 갈등을 묘사한 음악이다. 깊은 명상이 경건하게 가슴속에 다가드는 명곡이다. 독주 바이올린의 아름다운 음색과 조용히 그 뒤를 받치고 있는 하프의 효과가 듣는 이를 황홀하게 도취시킨다. 이 선율은 비단 여기뿐만 아니라 오페라 도처에 흘러넘쳐 일종의 간판적 선율 구실을 한다.
8. 무쏘르그스키: 호반시치나 - 4막 간주곡
[호반시치나](Khovanshchina)는 친구인 미술평론가 블라디미르 스타소프의 구상을 바탕으로 무쏘르그스키 자신의 대본을 쓴 5막 6장의 오페라이다. 1872년에 착수하여 1879년에 완성했다고 선언하기도 했으나 계속 수정을 가해 결국 미완성으로 남기고 무쏘르그스키는 세상을 떠났다. 일반적으로 림스키-코르사코프가 관현악 편성를 완성한 작품으로 연주된다. 이야기는 17세기 말 러시아에서 전개되는데 이반과 안드레이 호반스키 부자에 의한 반란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여기에서 경멸의 의미를 담아 '호반스키의 반란'을 의미하는 이 오페라의 제목 'KHovanshchina'(호반스키 일파)가 붙여졌다. 반란에 실패한 이반 호반스키의 암살에 이르는 4막을 여는 간주곡으로 긴장감과 암울함이 그려지고 있다.
9. 그라나도스: 고예스카스 - 간주곡
'고예스카스'(Goyescas)란 '고야풍'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그라나도스가 화가 고야(Francisco Goya)의 그림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한데서 비롯된 제목이다. 원래은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으로 작곡했고, 이 곡들을 바탕으로 오페라로 재구성하였다. 근위 사관과 투우사가 결투한 끝에 사관이 애인의 팔에 안겨 죽는 것을 줄거리로 하고 있다. 파리에서 초연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제1차 세계대전을 피해 메트로폴리탄에서 초연했다. 그라나도스는 메트로폴리탄 초연 후 귀국길 대서양에서 독일군의 잠수함 공격을 받아 배가 침몰하면서 세상을 떠나는 비운을 맞았다. '간주곡'은 메트로폴리탄 공연을 위해 특별히 추가한 작품으로 현재 오페라는 거의 상연되지 않으나 '간주곡'은 아름다운 선율로 이해 널리 사랑받고 있다. 안달루시아 지방의 무곡을 바탕으로 중간의 정열적 부분과 애수적인 전후반을 지닌 3부 형식으로 되어 있다.
10.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 3막 전주곡
베르디의 18번째 오페라이며 [리골레또], [일 트로바토레]에 이어 사회적 신분 때문에 억눌려온 인간을 주인공으로 삼은 비극이다. 그러나 여주인공 비올레따의 윤락녀라는 처지는 많이 희석되어 그의 작품 중 드물게 피를 흘리는 일이 없는 서정적인 내용을 지닌 작품이다. 원제 'La Dame aux Camelis'(동백꽃을 단 여인, 동백꽃 부인)는 여주인공이 언제나 가슴에 동백꽃을 달고 있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오페라에서는 La Traviata(잘못된 길에 들어선 여인, 타락한 여자)로 제목을 바꾸었고 여주인공도 마르그리트에서 비올레따로 고쳤다. 제3막의 전주곡은 많은 사람 앞에서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모욕당하고 의지할 곳을 잃어 폐병이 심해 자리에 누워 있는 비올레따의 신세를 반영하는 비륵적인 선율로 이어진다.
11. 마스카니: 친구 후리쯔 - 3막 간주곡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와 함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마스카니의 대표적 오페라이다. 부자이며 독신주의자인 후리쯔를 둘러싼 목가적인 오페라의 3막전에 연주되는 것이 이 간주곡이다 후리쯔는 절대 결혼하지 않겠다고 친구와 내기를 하지만 아름다운 아가씨에게 마음을 빼앗겨 버린다. 이 때문에 커다란 포도밭을 친구에게 넘겨주게 되지만, 친구는 후리쯔의 신부에게 선물하여 행복하게 결말을 맺는다. 유명한 2막의 '버찌 이중창' 장면에서 사랑에 빠졌지만 후리쯔의 사랑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는다. 이 '간주곡'은 이러한 그의 안타까움과 두근거림이 교차하는 마음을 그릭 있다.
(본인소장음반, 이 한장의 명반해설/안동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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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2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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