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길
자신도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얼마나 쉽게 어떤 정해진 길을 밟게 되고
스스로를 위해 다져진 길을 만들게 되는지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내가 숲 속에 살기 시작한 지
일주일이 채 안 돼 내 오두막 문간에서
호수까지 내 발자국으로 인해
길이 났다.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구도자에게 보낸 편지》중에서-
휴일이라 근린공원에는 나들이 나온 가족들이 많이 보였다.
분수놀이터에 아이들이 물을 맞아가며 즐겁게 놀고 있다.
곰만한 커다란 개와 함께 산행을 나온 아저씨..
개가 순해서 짖지도 않고
산길에서 만나는 작은 개들을 이뻐해준다.
오늘은 일요일이라서 시간적 여유도 있기에
아침산행이 아닌 오후산행을 하면서
안 가본 등산길로 멀리 가보았다.
가정동쪽으로 가면서 저 멀리 바라보이는 청라지구에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있다.
몇년 안에 이곳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어떨지.... 궁금해진다.
오르락 내리락..
헬기장을 세군데나 지나니 가까이에 팔각정이 보인다.
오늘은 저곳까지 목표인데..
늘 바라다 보기만 했다가 직접 오니 앞으로 계속 이 길로 산행을 하고싶단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한남정맥이라 하여 김포쪽의 산부터 계양산.. 철마산.. 계속 이어진 능선길..
큰배낭을 메고 오는 등산팀을 보자니 동네분들은 아니고
한남정맥길을 찾아 계양산에서부터 능선따라 등산을 하는 사람들 같았다
이렇게 계속 이어지 능선길을 따라 가다보면
아주 멀리 만수동까지도 산맥이 계속 이어지는 것 같다.
산에 오르고서야..우리동네가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 멀리 바다도 보이고 산을 끼고 공원도 있고,
참 좋은 환경이다.
........
오늘은 500미리의 물이 약간 부족했다.
내일은 한병을 더 가져가서 모자를때 마셔야겠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저물어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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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 And Over (Roule S'Enroule) - Nana Mouskouri
I never dare to reach for the moon
I never thought I'd know heaven so soon
I couldn't hope to say how I feel
The joy in my heart no words can reveal
REFRAIN
Over and over I whisper your name
Over and over I kiss you again
I see the light of love in your eyes
Love is forever,no more good-byes
Now just a memory the tears that I cried
Now just a memory the sighs that I sighed
Dreams that I cherished all have come true
All my tomorrows I give to you
Life's summer leaves may turn into gold
The love that we share will never grow old
Here in your arms no words far away
Her in your arms forever I'll stay
Refrain twice
Lai...la...la...lai
가사 출처 : Daum뮤직
첫댓글 평화로움이 느껴지네요~^^
아이고..오래만입니다. 머슴아이님.. ^^*
몇일전 만수동에 갔었는데.... 그곳에 게양산의 정 반대편이 되는군요...
네...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오늘 수인선 새로나는 구간 월곶동 부근으로 현장조사 가려하는데..시간이 되려나 서구 쪽으로....
월곶...잘 압니다. 혼자 현장조사 가시나요?? 시간나면 들르세요 ^^
좋은동네 사시네요..바다가 보이는 산... 한번 가보고픈 산이예요...
음악도 좋고.." 나의 미래를 그대에게..." 내 손전화 울리는 줄 착각..ㅎ
한면은 바다..그리고 한면은 산으로 둘러쌓인 아늑한 동네입니다. 산에 올라가서 전체적인 모습을 보다보니 아름답네요..컬러링..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