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십자가 현양 축일 입니다.
이 축일은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어머니였던 헬레나 성녀의 이야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헬레나 성녀는 가난한 시골 처녀였습니다.
로마의 장군 콘스탄티우스는 헬레나 성녀에게 반해 그녀를 첩으로 맞습니다.
그 아들이 바로 콘스탄티누스입니다.
하지만 권력에 눈이 멀었던 콘스탄티우스는 황제의 딸과 결혼을 합니다.
그 아들이었던 콘스탄티누스는 우여곡절을 겪고 결국 로마의 황제가 됩니다.
하지만 자신의 첩과 아들이 간음을 하는 것을 보고 사형을 시켰고,
그 후 죄책감에 시달려 괴로워 합니다.
이에 그 어머니 헬레나가 황제인 아들에게 예루살렘 순례를 청합니다.
예루살렘 순례 중에, 폐허가 된 예루살렘의 신전 밑을 파게 됩니다.
그곳에서 십자가 세 개가 나왔습니다.
어떤 것이 예수님의 십자가인지 몰랐는데,
장례행렬이 지나가기에 세 개의 십자가를 대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마지막 십자가를 대자 죽은 시신이 살아났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였습니다.
십자가 현양 축일의 유래입니다.
헬레나 성녀에게 십자가는 아들의 죄를 속죄하는 상징이었습니다.
누군가 나의 죄를 대신해 주는 상징이었습니다.
많은 죄에도 정상적으로 살아가는 나는 누군가의 십자가 덕에 살아갑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