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등 선진국 금융기관에서 활발히 판매되고 있는 상품으로,
은행(Banque)과 보험(Assurance)의 합성어다. 최근 일부 은행들은
금융시장 개방을 앞두고 보험회사와의 연계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데, 은행으로선 부실 채권을 방지할 수 있고 보험사는
은행의 전국적인 점포망을 이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 방카슈랑스 시대 **
은행에서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방카슈랑스 시대가 2003년 9월3일부터
본격적으로 열린다.
하지만 보험 가입 고객 정보를 보험회사와 은행이 공유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일부 보험사와 은행간 방카슈랑스 본계약 체결이 지연되고
있어 은행별로 방카슈랑스 차등 시행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저축성보험은 비과세 저축보험, 장기 목돈마련 저축보험, 어린이 전용
자녀저축보험 등이 있으며 연금보험에는 비과세 연금보험, 바로받는 연금
보험, 변액연금보험, 연금저축보험 등이 있다.
장기손해보험에는 교통안심 저축보험, 주말안심 저축보험, 화재저축보험
등이 있고 일반손해보험에는 가정종합보험, 의료비 보장보험, 주택화재
보험, 여행자보험 등이 있다.
종신보험과 자동차보험 등은 2005년 4월부터 은행 창구에서 판매가 허용
된다.
◇ 은행에서 저축성 보험 든다
조흥은행 서울 수송동 지점을 방문한 K씨. 단독주택에 사는 그는 보험
상품 판매 전담직원인 홍현숙 차장에게서 제휴 보험사인 동부화재의
'스위트홈 저축보험'에 대해 설명을 듣는다.
하루 평균 약 27건의 주택 화재가 발생하는데 이 보험에 들면 저축도
하고 화재위험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가재도구 손실뿐만
아니라 화재로 인한 사망ㆍ후유장해, 입원 치료비도 보상받을 수 있다.
알뜰형은 월납 보험료가 3만원, 15년 동안 납입하면 보험료는 540만원
인데 만기에 636만5110원을 모두 돌려준다.
◇ 연금보험 가입방법
평소 연금보험에 관심이 많았던 C씨(30)는 국민은행 세종로 지점을
찾았다. 방카슈랑스 창구를 찾아 연금보험 상품에 대한 추천을 요청한다.
이 보험은 적립식과 일시납 두 가지가 있고 보험료는 5년, 7년, 10년,
20년납 등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보험료 납입기간중에 사망하면
주계약 보험금 5000만원과 책임준비금을 받을 수 있다.
C씨는 매달 30만원씩 10년 간 3600만원의 보험료를 내면 65세가 됐을 때
4190만여 원의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컨설팅을 받는다.
◇ 대출받을 때 신용보험 가입도
하나은행에서 1000만원을 대출받을 계획인 P씨.
그는 하나은행 창구 직원에게서 현대해상의 하이크레디트 보험에 가입
하면 상해로 인한 사망ㆍ후유장해, 질병사망, 실업 등으로 채무를 상환
하지 못하게 됐을 때 보험사에서 대신 갚아주는 '신용보험'이 있다는
설명을 듣는다.
1000만원을 빌렸을 때 고정형의 보험료는 연간 4만5100원. 사고 당시
채무가 400만원이면 보험사에서 채무자를 대신해 모두 빚을 갚아주고
나머지 600만원은 보험수익자에게 돌려준다. 실업급여를 받게 됐을 때는
이와 별도로 보험사에서 대출금액의 10%(100만원)를 실업위로금으로
지급한다.
첫댓글 이것도 좋지만 또다른 좋은것도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