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일본 교도통신 [Kyodo] 2013-9-12 (번역) 크메르의 세계
시하모니 국왕 : 대치 정국 해소를 위해 여야 지도부 협상 제안
Cambodia king steps in to help resolve post-election cri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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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Reuters) 중국에서 귀국한 노로돔 시하모니 캄보디아 국왕이 수요일(9.11) '프놈펜 국제공항'에 도착하여, 영접 대열의 가장 뒷부분에 도열해 있던 야당 지도부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여당의 고위 관리들에게는 커다란 우산을 받쳐주는 경호원들이 1명씩 붙어 있었지만, 야당 인사들은 간간이 내리는 빗속에서도 우산을 사용하지 않아 이채로운 모습을 보였다. |
캄보디아의 총선 이후 교착 정국을 해소하는 일을 돕기 위해, 노로돔 시하모니(Norodom Sihamoni) 국왕이 목요일(9.12) 여당인 집권 '캄보디아 인민당'(CPP) 및 야당인 '캄보디아 구국당'(CNRP)의 고위 지도부를 왕궁으로 초대했다. 시하모니 국왕은 자신이 직접 입회한 가운데 토요일(9.14) 오전 9시에 회담을 갖겠다고 밝혔다.
시하모니 국왕은 여당의 훈센(Hun Sen) 총리 및 삼 랑시(Sam Rainsy, 삼랭시) 총재에게 각각 서한을 보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NEC)가 발표한 공식적인 최종 선거결과에 따르면, 훈센 총리의 집권 CPP가 지난 7월28일 치뤄진 총선에서 승리한 것으로 되어 있다. 하지만 삼 랑시 총재의 CNRP는 그러한 결과를 거부하면서, 만일 선거가 공정하게 치뤄졌다면 자당이 승리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시하모니 국왕은 두 정치적 라이벌들에게, "국가적 현안을 풀기 위해" 토요일 오전 9시 왕궁으로 모여달라고 요청했다.
시하모니 국왕의 이 같은 움직임은, 야당인 CNRP가 성명서를 발표하여 지지자들에게 9월15일(일)부터 시작될 '2박3일간의 대규모 시위에 참석해 달라고 호조한지 몇 시간만에 나온 것이다.
선관위의 공식 결과는 총 123석의 국회 의석 중 집권 CPP가 68석을 획득하여 55석을 획득한 야당을 누르고 승리한 것으로 되어 있다. 하지만 야당은 이 같은 공식적인 선거결과에 항의하기 위해 대규모 시위를 준비 중이다.
야당의 성명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CNRP는 총선에서 나타난 선거부정들을 조사하기 위한 독립성을 지닌 위원회 설치를 요구하기 위해, 9월15~17일에 걸쳐 프놈펜(Phnom Penh)의 '프리덤 파크'(Freedom Park: 자유공원)에서 대규모 비폭력 시위를 가질 것이다." |
훈센 총리와 삼 랑시 총재는 수요일(9.11) 중국에서 귀국하는 시하모니 국왕을 영접하기 위해, '프놈펜 국제공항'에서 있었던 귀국 행사에 참석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 대화는 물론이고 악수조차 나누지 않았다.
시하모니 국왕은 9월23일(월) 국회 개원식을 갖겠다는 발표를 해놓은 상태이다. 하지만 야당의 삼 랑시 총재는 선거부정 조사를 위한 독립적인 조사위원회 설치를 요구하면서, "적절한 해법"이 없다면 국회 개원식에 등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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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일요일부터 시작될 시위를 앞두고..
가장 중요한 정치적 전환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일단 훈센 총리는 즉각 수락했고,
야당도 참석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당 측에서는
훈센 총리(당서열 2위), 사켕 내무부장관(당서열 4위),
그리고 서이 춤 상무위원장(=당 사무총장: 당서열 5위)이 참석합니다.
야당 측에서는
삼 랑시 총재와 껨 속하 부총재, 그리고 그외 1인이 추가될 예정인데...
손 차이 원내총무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