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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봉에 서다. 북한산을 바라보다. 그리고 영암을 말하다...재경 영암군향우산악회의 본심
영봉 둘레길, 하루재 코스 밟은 산행
하루재 길 단풍 오셨네!
산도 울긋불긋 산우도 알록달록
단풍에 고운님 하다
산우에 사랑님 하다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단풍
불붙듯이 붉게 물든 북한산
북한산 영봉 둘레길 걷다
북한 가을 하늘빛 단풍이 들다. 산우들은 10월, 가을이 무르익어가기에 고운 단풍이 있는 북한산을 찾았다.
지난 27일(토) 오전 10시 우이신설역 밖에서 만나 도선사로 가는 영봉 둘레길을 걸어서 백운대탐방지원센터~하루재를 찾았다. 하루재까지만 산행을 하고 다시 원점회귀하며 도로를 타고 내려와 우이동에 있는 '산두부집' 에서 뒤풀이 시간을 가졌다.
국립공원 북한산에 소나무 사이사이에 낙엽활엽수들이 옅게 짙게 단풍이 물들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어느덧 산에는 온통 옷을 갈아 있기 시작했다. 파란색에서 이젠 노랑, 빨간색으로 갈아입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북한산 수줍음, 산우 가슴 뜀
북한산 단풍이 어찌나 고운지 하루재로 가는 길에 만난 단풍에 그만 빠져버렸다. 하루재에서 바라보이는 북한 인수봉의 위용이 정말 눈앞에 펼쳐져 심장이 멈추는 듯했다. 가슴이 뛰었다. 단풍 사이로 보인 인수봉이기에... 가슴이 벌겋게 타올랐다.
파아란 하늘, 한 점의 구름도 없는 하늘을 보면 마치 세상을 담은 듯한 맑은 거울을 보는듯하다. 하늘은 단풍을 비추게 했고, 파아란 가을 하늘은 이 단풍 저 단풍을 한 폭의 수채화처럼 그려내고, 이런 장면을 감상하며 즐기기 위해 산을 오른 등산객들, 가을 하늘빛에 흠뻑 빠져들어 가을 하늘에 오색 빛 단풍이 물들고 있었다.
영봉(靈峰)과 영암(靈岩)이 닮은 점은 ‘신령 영(靈)’ 자다. 신령의 기운이 다분한 곳이라는 게 의미가 비슷하다. 영봉은 영혼을 달래는 봉우리라는 뜻이 담겨있고, 영암은 바위에 영험함이 깃들어져있다고 해서 신령 영(靈)자를 썼다. 약간의 의미와 차이는 다를까 만은 어찌됐던 신령의 기운이 서린 곳만은 사실이다.
영봉을 보니 영암을 보는 것 같다고 했다. 재경 영암군향우산악회 산행에 함께 참여를 한 회원들이 그런 말을 해됐다. 영암은 국립공원 월출산이라는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비경을 간직한 고장이고, 서울은 국립공원 북한산이라는 이 역시 기암괴석의 암봉(岩峰)들이 빼어난 절경을 하고 있다. 월출산, 북한산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점이 닮은꼴이다.
영봉은 북한산 정상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으뜸의 전망대 중에 하나다. 인수봉의 위용을 어느 곳보다 볼 수 있어 이 봉우리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영험한 기운을 얻고자 이곳을 오른다. 사고로 먼저 떠난 산악회들의 영혼을 달래주는 봉우리라고 해서 영봉이라고 했지만, 그런 의미를 담은 봉우리지만, 북한산 정상의 가장 멋진 광경을 조망해볼 수 있는 곳이기에 영봉을 사랑한다.
신령 영(靈)자가 들어가서 이름이 엇비슷해서 친근감이라고 할까?
왠지 느낌이 좋아 영봉 산행에 집을 나섰다.
영봉 둘레길을 밟은 영암사람들은 영봉이 영암의 이름과 비슷해서, 신령 영(靈)이라는 글자를 써서, 산의 모습이 월출산과 비슷한 점이 많아서 찾고 걸었다.
사실 영(靈)은 천지만물이 생겨나는 근원이란 말이며, 생병이 내리는 근원이 곧 영(靈)이란 글자 속에 들어있다. 생명이란 비(雨)가 세 개의 입(口)을 통하여 들어가서 천지의 만룰(巫)이 생겨난다는 의미가 바로 영(靈)이다. 영(영)라는 글자 속에는 천지창조(天地創造)의 비밀이 숨어있는 글자라니, 천지창조는 이 영(靈)에서 비롯된 것이라니, 영(靈)에서 세 마당(정기산)이 생겨나오고, 정기산으로 말미암아 하늘과 땅이 생겨나고 음양의 원리로 사람이 생겨나는 것으로 보는바, 영암산악회 회원들에게도 영(靈)이 서리지 않을까한다.
영(靈)이 서린, 영암의 정기를 타고난 사람들이 북한산 영혼의 기운이 있는 영봉을 올랐으니 영(靈)은 더 신비스러움으로 다가온다.
영(靈)이 수많은 윤회(輪回)를 거치며 물질세계의 온갖 경험으로 하얗던 영체(靈體)가 검푸른 색상으로 5단계 정도가 되면 드디어 윤회의 쳇바퀴를 벗어난다고 했다. 대단히 원숙한 영(靈)으로 우주와 신(神)에 대한 심오한 지혜와 모든 것을 포용하며 인(人)들을 이해와 사랑으로 대한다고 한다. 그랬다. 영(靈)을 타고 난 영암 사람들이 영의 기운이 서린 영봉을 올랐으니 워낙이 풍부한 경험으로 인생에서 오는 어려움과 극복해야할 사건들은 더 이상 그들에게는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
정신을 한자로는 ‘혼(魂)’ 이라고 하고, 우리말로는 ‘얼’ 이라 하며, 마음을 ‘영(靈)’ 이라고 한다. 얼이란 정신의 줏대를 말하고, 혼이란 몸과 마음을 얼이란 정신의 줏대로 사람의 몸 안에서 몸과 정신을 다스리는 비 물질이다. 그래서 우리의 얼을 되살리자며 영봉을 올랐다.
만물영장(萬物靈長),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 가운데서 가장 영묘하고 뛰어난 것이라는 뜻으로 인간을 일컫는다. 만물영장은 바로 영암 월출산 정기를 타고난 영암 사람들이 아닌가한다. 그런 사람들이 영(靈)이 있는 북한산 영봉을 올랐으니 만물영장이 더함이다.
산악회는 밴드, 카카오 톡 등 SNS에 11월 달 산행은 북한산 영봉을 등반한다고 공지했다. ‘영험한 기운 받고 건강한 삶을 누리자’ 슬로건 아래 ‘산이 부를 땐 우리도 대답하자’ 라고 북한산이 손짓하니 산우들은 손을 흔들었다.
“가을 산이 좋아라!” 가을엔 왠지 산에서 있고 싶어 한다는 재경 영암군향우산악회 회원들의 외침이 이 아침 새벽을 연다. 동을 튼다. 그리고 기지개를 펴며 산울림 하듯이 노래를 불러 된다.
“저 산에 올라보자!”
“저 산에서 놀아보자!”
“저 산 경치에 즐겨보자!”
♬ ♪ ~라고 부르면서 하루를 열었다.
영봉은 북한산 정상을 바라볼 수 있는 조망하기 좋은 명산이다. 이곳에 오르게 되면 북한산은 물론, 수락산과 불암산도 한 눈에 들어온다.
특히 북한산이 바로 눈앞에 들어와 북한산이 망원렌즈로 보는 듯 선명하다. 북한산 인수봉과 백운대가 눈앞에 선하다. 특히 인수봉의 위용이 드러나 너무나도 멋지게 다가서 아름다움에 그만 넋을 잃을 정도다. 북한 멋진 광경에 “그만 할 말을 잃었습니다. 그만 한눈에 반해버렸습니다, 그만 넋을 잃었습니다. 아름답다는 말 사실이었습니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했다.
하루재 길 단풍을 배경으로 또는 인수봉과 영봉 사이에 있는 하루재에서 북한산을 배경으로 인증 샷을 남기는 등 기념하는 사진으로 찰칵하며 추억을 쌓았다.
산악회가 매달 산행하는 것은 산행지에서의 보는 산의 아름다움과 느끼는 감정을 자신의 삶으로 삼고 싶어서다. 이번 하루재에서 봤던 북한산 인수봉의 위용(威容), 산우들에게는 ‘위풍(威風)’ 이 됐다.
한 마리 새였다면 저 북한산으로 날아가 보았을 텐데, 산정위에서 지저귀었을 텐데, 눈만 가고 몸은 못가니, 입만 있고 새처럼 노래를 못 부르니, 손짓만 하고 잡아볼 수는 없어 애타는 가슴하며 눈으로 본 것만으로도 만족해야했다.
“오 솔로미오!”
이렇게라도 해보며 즐거움으로 산은 산우들을 맞이했다. 북한 산자樂, 등산객들이 북한산을 들樂 날樂 하는 이유가 뭔지를, 북한산의 매력이 어떤 것인지를 확실히 깨닫게 해준, 북한산 비경들은 북한산 예찬을 하게 만들었다. 한마디로 ‘북한산愛 푹 빠지多’ 였다.
도선사 주차장에서 하루재로 오른 길은 가파르다. 그런데도 경치가 좋아선지, 가을 탓인지, 선선한 공기가 있어선지 왠지 숨도 차지 않고 다리도 뻐근하지 않고 쉽게 가벼운 마음하며 올랐다.
북한산 인수봉이 보여 땀이 났지만, 금세 식은땀도 영롱한 이슬로 보였다. 북한산은 이마에 맺힌 땀방울에 영상으로 나타났다. 단풍 사이로 보이는 북한산 인수봉...
“아우! 멋지다. 아름답다.”
나도 모르게 터져 나온 감탄을 함성이 美친 듯이 멈추지 못했다.
이번 산행의 주제가 ‘영봉에 서다, 북한산을 바라보다 그리고 영암을 말하다’ 이기에 재경 영암군향우산악회의 순수한 본심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럴 때 어울리는 구호가 “영암이여 영원하라!” 이다. 영봉은 ‘신령 영(靈), 봉우리 봉(峰)’ 자를 쓴다. 영암은 ‘신령 영(靈), 바위 암(岩)’ 자를 쓴다. 영봉의 영험함은 영암의 영험함과 같고, 그 봉우리는 바위로 구성되어있어 공통점이 많은 영봉과 영암이다. 묘한 인연으로, 묘한 감정으로, 묘한 산행으로 동질감을 갖고 찐찐하며 자연을 품어 안았다.
눈을 황홀케 한 영봉은 열어진 가슴으로 북한산을 품게 했다.
영암의 영(靈)은 임 구(口)자가 세 개나 있어 말(言)이 많다고 한다. 사실은 왜곡 된 표현이다. 신령 영(靈)은 무당이 비를 내려달라고 주문을 한 상형문자다. 영봉에 올라서며 원가를 빌었다. 누구는 가정의 평화를, 누구는 건강을, 누구는 재물을, 누구는 사업번창을, 누구는 좋은 인연을, 누구는 출세를, 누구는 합격을, 누구는 승진을, 누구는 로또 당첨을 나름의 소원을 무당이 그랬던 것처럼 빌었다,
김광자 회장은 “영봉이 영암인 줄 알고 올랐더니 영봉(靈峰)이더라구요. 영봉의 그 영이나 영암(靈岩)이 그 영은 같은 영이라는 게 친근감이 갔던 것 같다” 며 “영봉에서 바라보이는 북한산 인수봉이 월출산 천황봉을 보는 듯이 하여 기분 좋은 산행을 한 것 같다” 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오늘 이 좋은 가을 날씨에 산행을 하게 돼 좋았나요” 하며 물으면서 “저도 좋았습니다. 산이 멋져서 좋았고, 함께한 우리 회원들의 모습이 멋져서 좋았던 것 같다” 고, “영봉이 손짓하면 언제라도 달려갑시다. 우리 월출산으로 여기면서 말입니다” 라고 하면서 행복산행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한 박찬모 향우회장은 “단풍이 곱게 물들어가는 가을, 우리 향우들과 함께 산행을 같이해 단풍이 더 아름다워 보였고, 향우들이 멋져보였다” 며 “나무들은 때때로 자신의 모습을 가꾸어간다. 봄엔 새싹으로, 여름엔 녹색으로 우거지고, 가을엔 고운 단풍으로, 겨울엔 앙상한 가지에 하얀 눈으로 연출하는 등의 여러 모습으로 변신을 한다” 면서 “우리 향우들도 단풍처럼 예쁘게 물들었으면 한다” 고 말했다.
이날 산행에 김광자 회장을 비롯해 신동일 고문과 박병인 부회장 및 회원, 그리고 박찬모 재경 영암군향우회장, 김경자 대외협력국장, 최경옥 재무국장과 주만석 재경 도포면향우회장, 김용효 산악회 사무국장 등 임원들이 회원들이 함께했다. 뒤풀이에 김성범 운영위원장, 곽찬대 자문위원장, 신안숙 여성국장과 향우회 박성경 자문위원장 등이 자리했다.
이번 영봉 산행에 참여한 산우는 “올해도 벌써 저물어간 것 같아 아쉬움이 든다” 며 “함께했던 산우들과의 산을 통해 정과 사랑을 나누었던 일이 참 좋았던 것 같고, 올해 두 번의 산행이 남아 있는 것 같은데, 그동안 같이 했던 일들이 어떤 점이 좋았고 아쉬움이 있었는지를 돌아보고 앞으로 두 번의 산행에서는 좀 더 즐겁고 사이좋게 산행일기를 써 볼 생각” 이라고 했다.
“고독한 계절, 5인 5색 거울 나그네가 찾아왔다.”
노래하는 인문학자라고 하는 테너 A산우, 바리톤 B산우, 베이스 C산우와 연주하는 공연가라고 하는 첼로 D산우, 피아노 E산우 등이 영암 가곡 공연을 펼쳐 보일 것 같은 기대감, 그리고 설렘 이 가을 끝자락에서 올 겨울엔 아픔과 서러움의 끝자樂이 될지. 아니면 더 마음을 밝게 해준 흥겨운 가樂이 될지 ‘영암의 겨울 나그네’ 를 주제로 첼로니스트, 피아노니스트 영암 사람들은 31 세로 요절한 가곡의 왕 슈베르트가 빌헬름 뮐러의 시 24편에 곡을 붙인 연가곡(戀歌曲)인 ‘겨울 나그네’ 같은, 그런 연가곡을 테너, 바리톤, 베이스로 노래하고 첼로와 피아노로 연주하려한다.
한편 산악회는 연말연시를 맞아 이 공부, 이 사업이라는 말처럼 공부는 염불(念佛)하는 공부이고, 사업은 세상을 충만(充滿)하게 하는 것이라면서 이런 뜻을 담아 ‘마음을 하나로, 세상을 은혜로’ 영암산악회가 왜 세상에 왔는지, 창립(創立) 정신, 산법(山法) 정신을 끊임없이 새기겠다고 한다. “우리 사회가 가장 필요한 정신은 ‘모두가 더불어’ 라며, 우리가 조금만 더 먼 안목과 넓은 시야로 본다면, 이 시각에도 세계 곳곳에선 이러저런 일로 인하여 죽거나 아파하거나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보살핌을 한,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마음과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좀 확산됐으면 한다” 고 산악회는 산만큼 마음도 커보였다.
“영봉에 올라라!” 하는 말은 “영암을 새겨라!” 라는 말로 들린다. 영봉에 영암을 새겼으니, 아마 영봉의 그 영혼이 세상을 살필 것이며, 그 영혼은 영암의 얼이요, 마음이라는 것을 북한산은 월출산을 시샘과 질투, 경계하기보다는 월출산을 진정한 파트너로 맞이하고 사랑할 것으로 보인다.
永永 말겠지가 ‘靈靈 보겠지’ 가 됐다.
만나자마자 쉽게 해어지는 다시 보지 않은 영원한 영이별(永離別)이 아닌 신령으로 뛰어남이 너울거린 오래도록 함께한 끈끈함 있는 ‘영이별(靈異徶)‘ 이다.
산악회는 올해의 산행은 앞으로 두 번이 남았다. 11월과 12월 달에 산행이 기다리고 있다. 11월 달은 가을 막바지를 즐기는 산행으로 기획할 것으로 보인다. 12월 달 산행은 2024년도 산행을 마무리하는 종산(終山)이다. 종산은 올 한해를 뒤돌아보고 다음 2025년도 산행에 대해 설계를 해보는 시간이다. 특히 올 한 해 동안 함께해준 모든 산우들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전하는 자리가 된 산행이다. 또한 차기회장을 선출한 의미 있는 날이다.
2024년 한해 함께해준 산우들에게 산악회에 협조를 해준 분들에게 감사함과 사랑을 다시 한 번 표시하는 잔을 들어 “고마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사랑합니다” 라고 외치는 소리가 메아리칠 것 같다.
산행을 마치고 빼 먹지 않고 필수적으로 진행해야할 일인 뒤풀이, ‘산두부집’ 음식점에서 두부전골을 시켜놓고 산에서의 자연 밥상으로 쌓아온 ‘도시樂’ 을 들었다면, 음식점에서는 테이블 밥상으로 마련해준 ‘식도樂’ 을 즐겼다. 스틱이 아닌 ‘젓가樂’ 을 든 산우들은 젓가락을 들면서도 ‘잔드樂’ 하며 술잔을 쥐어 올렸다. 그러면서 외치는 소리가 “영암 영암 위하여!” 했다. “영암을 사랑해! 영암愛 뻐지多!” 하면 더 멋진 구호가 됐을 법도 한데...
이구동성으로 나온 말이 “영봉이 영암이었다” 고 했다. 그러면서 또 하는 말, “사랑해!...”
아름다운 북한산이 그려내는 오색 빛 가을 단풍을 카메라에 담다 보면 나도 모르게 가을 산 그림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
‘북한산 단풍 속으로 빨려 들어가다!’
~보면 마치 이 세상이 아닌 또 다른 세상을 여행을 하는듯한 착각을 일으키기도 한다. 늘 이러한 아름다운 세상을 보며 살았으면...
늘 곱고 아름다운 세상에서 그리운 사람 만나 웃음꽃 피웠으면 좋겠다는 산우의 말에 왠지 가슴이 찡했다.
산악회는 올해의 산행은 앞으로 두 번이 남았다. 11월과 12월 달에 산행이 기다리고 있다. 11월 달은 가을 막바지를 즐기는 산행으로 기획할 것으로 보인다. 12월 달 산행은 2024년도 산행을 마무리하는 종산(終山)이다. 종산은 올 한해를 뒤돌아보고 다음 2025년도 산행에 대해 설계를 해보는 시간이다. 특히 올 한 해 동안 함께해준 모든 산우들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전하는 자리가 된 산행이다. 또한 차기회장을 선출한 의미 있는 날이다.
2024년 한해 함께해준 산우들에게 산악회에 협조를 해준 분들에게 감사함과 사랑을 다시 한 번 표시하는 잔을 들어 “고마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사랑합니다” 라고 외치는 소리가 메아리칠 것 같다.
재경 영암군향우산악회는 현장 중심 산행으로 산우에게 바짝! 다가서겠습니다,
반짝! 나타나겠습니다.
박짝! 맞추겠습니다.
발짝! 한 번에 떼겠습니다.
홀짝! 뛰어가겠습니다.
팔짝! 뛰어오르겠습니다.
단짝! 이루어가겠습니다.
깜짝! 흥미를 선사하겠습니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