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海鎭營中(재해진영중)
이순신(李舜臣:1545~1598)
본관은 덕수(德水). 자는 여해(汝諧), 호는 기계(器溪) · 덕암(德巖).
조선 선조 때 삼도수군통제사로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의 해전에서 왜놈들을 개박살 낸 조선의 명장이다. 1598년 노량해전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7년을 끝내는 이순신 장군의 최대, 최후의 해전이다. “今日固決死願天必殲此敵(금일고결사원천필섬차적: 오늘 진실로 죽음을 각오하나니, 하늘에 바라옵건대, 반드시 이 왜놈들을 다 죽일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왜놈에게 포위된 명나라 장수 진린을 구하고 안타깝게도 왜놈들과 싸우다가 ”戰方急愼勿言我死(전방급신물언아사: 싸움이 급하니, 내가 죽었다는 말은 하지 마라!). “는 말씀을 남기시고,
왜놈의 총탄이 가슴을 관통하여 전사하셨다. 참으로 비극적인 일이지만, 이순신 제독은 산화(散花) 하셨지만, 조선은 살아남을 수 있었다.
저서로는 『난중일기(亂中日記)』가 있다.
시호는 충무(忠武)이다.
수국에 가을빛은 저물어 가고
水國秋光暮 수국추광모
추위에 놀란 갈매기 진영 위로 높이 날아가네
驚寒雁陣高 경한안진고
나라 근심으로 잠 못 들어 뒤척이는 밤
憂心轉輾夜 우심전전야
새벽 달빛이 활과 칼을 비추네
殘月照弓刀 잔월조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