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이하여 아이들과 송편을 만들기를 합니다.
송편 반죽과 소가 준비되고
아이들은 관심을 보이며 다가옵니다.
반죽이 초록색과 흰색이예요.
냄새를 맡아보며 무슨 반죽인지 이야기 나누어 보고
송편 속에 들어가는 소도 알아보며 내가 좋아하는 송편을 만들어요.
동글동글 굴려서 손으로 꾹 눌러 보름달 모양 그릇처럼 잘 만들었지요.
달콤한 고구마와 고소한 깨~
맛난 속을 꼭꼭 넣어서
옆구리 터지지 않게 꾹꾹~
고구마 소도 넣어 만들고, 깨도 넣어 만들고
뭐가 더 맛 있을까요?
옹기종기 모여앉아 송편 빚으니 정말 명절 분위기 납니다.
알뜰살뜰 싹싹 긁어 맛나게 만들었나보네요.
친구들끼리 만든 모양을 살펴보면서 만들고 만들고~
어떤 맛일지 궁금해지네요.
송편만들기를 하고 밖으로 산책을 나가요.
푸름반과 함께 비를 피하면서 어떤 놀이를 할지 정해요.
강강술래를 하면서 형님이 선창을 하고 동생들도 익혀서 선창을 해봅니다.
함께 놀면서 이렇게 배우지요.
보름달에 소원을 빌며 하던 놀이인데
아이들도 소원을 빌었대요.
그리고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남생아 놀아라~~
신명나게 한판 놀았네요.
오후 새참으로 아이들이 만든 송편을 맛봅니다.
아이들은 자기 것을 찾아서 골라가져갔다해요.
송편을 찔 때 솔잎을 넣고 쪘다고 설명해주니 내일 솔잎 씨름 놀이하자고 했대요.
ㅎㅎㅎㅎ
송편 소가 어떤 게 들었을지 맞춰보는 재미가 있어요.
너무나 예쁘게 만들어진 송편을 먹고
기분좋게 하루를 보냈네요 ^^
저 없이 잘 지낸 우리 슬기둥이들 기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