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절;
그들이 그 땅에서 난 열매를 따가지고 내려 와서, 우리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실 땅은 좋더라고 보고하지 않았느냐?
그러나 너희는 그리로 올라 가려고 하지 않았다.
너희의 하느님 야훼의 말씀을 너희는 거역하였다.
너희는 너희의 천막 안에서 투덜거렸다.
'야훼가 우리를 미워하여 에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다가 아모리인들의 손에 붙여 씨도 없이 죽게 하려는구나.
우리가 어찌하여 그 곳으로 가야 하느냐?
그들은 어찌나 큰지 우리 따위는 어림도 없으며, 수효도 많은데다가 성읍들을 둘러 싼 성벽은 하늘에 닿을 듯이 어마어마하고, 아나킴의 후손들까지 거기에 있더라고 보고하여 우리의 형제가 우리의 간담을 서늘하게 해 주지 않았느냐?
나는 너희를 격려하여 그들을 무서워하지 말라고 하였다.
'너희의 하느님 야훼께서 앞장서서 친히 싸워 주실 것이다.
에집트에서 너희에게 해 주신 일을 목격하지 않았느냐?
이번에도 몸소 그대로 해 주시리라.
광야에서도 그렇게 해 주시지 않았느냐?
너희가 바로 이 자리에 이르기까지의 길에서도 야훼 너희 하느님께서는 마치 사람이 제 아비를 업듯이 너희를 업어다 주시지 않았느냐?
그렇게까지 해 주셨는데도 너희는 너희 하느님 야훼를 믿지 않았다.
너희의 앞장을 서서 길을 가시면서 너희가 진을 칠 곳을 찾자 주셨고, 밤에는 불로 갈 길을 비추어 주셨으며, 낮에는 구름으로 인도해 주셨는데도 너희는 그를 믿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