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 한가위를 맞이 했습니다.
올해는 시골에 내려가지 않고 우리 가정에서 오붓하게 추모예배로 드립니다.
미리 내려가 벌초를 하고 올라와서 한결 마음이 놓입니다.
그래도 수십 년 동안 명절에 내려가던 그 습관이 남아 있습니다.
어떤 때에는 고속도로에서 하루를 보내고 시골집에 도착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땐 고향길이 고생길이 아니라 행복길이었습니다.
그 오랜 시간 동안 차 운전을 해도 피곤치 않았습니다. 고향을 향했기 때문입니다.
일가친척과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젠 운전이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가족이 거의 남아 있지 않습니다.
비록 고향은 못 내려가지만 마음만은 고향에 가 있습니다.
카친 여러분 모두 행복한 추석이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추석 예배 순서
(2024. 9. 17. 화)
□ 예배로의 부름 ...............사회자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감사하며 2024년도 추석 예배를 드립니다.
(성시 낭독 시편 100편)
□ 신앙고백 .....사도신경.....다같이
□ 찬송가 .........305장(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다같이
□ 대표기도 ......................박태호 집사
□ 말씀 낭독.................고린도전서 13장...........................박태호 집사
□ 주기도문 .......................다같이
대표 기도문
하나님 아버지,
오늘 우리 민족의 고유명절인 한가위, 추석을 맞이 했습니다.
이 시간 가족이 모여 뜻 깊은 예배를 하나님께 드리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우리 가족을 눈동자와 같이 지켜주시고 보호하여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날을 돌이켜보니 믿는 가정으로서 모범을 보이려고 노력했습니다만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한 적이 많았습니다. 이 시간 십자가 앞에 지난 허물을 다 내어 놓습니다.
용서하여 주시고 십자가의 보혈로 깨끗하게 씻음 받게 하옵소서.
주님, 저희 가정이 하나님의 그늘 아래 거하는 가정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먼저, 시골 어머님을 지켜주시고 천국 길을 평탄케 하여주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저희 내외를 지금까지 늘 지켜주시고 주안에서 살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해, 제게
닥친 건강상의 어려움을 잘 이겨내게 하시고 다시 건강을 되찾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남은 세월은 주님께서 주신 재능을 살려 이웃과 나누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은총 베풀어
주옵소서.
이계임 목사, 힘든 가운데에서도 지금까지 목회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지혜와 건강을 주셔서 목회 여정을 잘 끝낼 수 있도록 은총을 베풀어 주옵소서.
사랑하는 딸 주은 사위 홍성, 주님께서 지켜주시고 앞날을 책임져 주옵소서.
사랑하는 아들 주식 내외 열심히 살아가고 있사오니 건강과 하는 일터에 축복을 내려
주옵소서.
특별히 사랑하는 우리 현정, 혜정, 하정이 귀한 자손으로 주셨습니다. 이 땅에서 맡겨진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지혜와 명철을 더하여 주옵소서. 현정이는 이제 상급학교로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여 한평생 보람 있는 삶의 터전을 마련하게
하옵소서. 주께 드리는 예배를 받으시고 오늘 저희 가정에 예비하신 놀라운 은혜와 주의
복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첫댓글
뜻깊은 한가위를 맞이 했습니다.
우리 집에 맞는 예배를 드렸습니다.
아들 내외 그리고 손녀 손자가 진정한 크리스찬이 되기를 늘 기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