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때 비행한 이후로 첫 비행이었습니다.
이제는 일요일 근무가 없어졌으니 매주 비행을 할 수 있을듯 합니다.
광복절 비행이후로 다시 비행을 하게 되었지요~~ 원래는 11월 8일로 계획되어 있었느나 우천관계로 22일로 연기해서 산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김재덕님과 남광구님은 아침에 서울에서~~~
저와 최경수님과 배재환님은 10시경에 경수님 집앞에서 출발했습니다.
당일 같이 가기로 한 순유님은 애 보느라 ....... 걍~ 못 갔습니다.
일지 올라갑니다.
당일 바람이 안 좋다는 예보가 있어서 다른 사람들은 모두들 토요일 다녀갔다고 합니다. 막상 산에 올라보니 바람이 안 좋기는 하더군요
잠깐 잠깐씩 똥바람이 3미터 정도로 불어주었습니다.
무조건 배가 불러야 합니다. 커피 한잔씩 먹구... 라맹 한개씩 끓여먹습니다. 그런 뒤 신시장 마트에서 구입한 홍합을 끓여서 건더기 위주로 건져 먹고 난 뒤에..... 그 국물에 오뎅을 끓입니다. 오뎅은 신시장 반찬가게 같은데 가면 부산어묵(범표)가 있습니다. 이게 젤로 맛있습니다.
위 사진은 홍합 살을 건져먹고 있는중입니다.
배재환님 "형님!!! 안 벌어진거 강제로 열고 먹으면 잡혀가요~~~~" 이게 아주 선배가 총각이라고 능멸을 합니다.
늘 첫비행은 남광구님이 시작하죠!!! 커피 끓여서 한잔씩 먹구나면....지는 지 뱅기 조립해서 올립니다. 그동안 나이든 선배들은 산 두뒤쪽에 앉아서.... 라면 끓이고 홍합 끓이고.... 오뎅 끓여서 미븐 후배님 먹여 살리고 있져~~~
나이가 7살인가 여덟살인가 되는 네온이랑.... 오른쪽에 바이러스라는 날개를 달고 있는 뱅기입니다.
네온은 경수도 가지고 있으니 잘 아시겠고요~~~ 저 바이러스라는 뱅기는 날개는 바이러스, 동체는 뭐 이름모를 거시기, 꼬리도 이름모를 거시기 세개를 조합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바이러스 날개 뒷쪽 윙조이너 부분에 퍼티로 수정한 자국이 있죠?
어제 밤 통화에서 저 바이러스 날개를 가진 비행기 이름을 '서지'로 부르겠다고 하더군요....
저도 파라볼릭 한판 날리러 가는중이죠! 어떤 놈이 찍은건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큰바위 얼굴이라는 쇼핑몰에서 구입한 모자가 정말로 큰바위얼굴만을 위한 모자라서 얼마나 큰지.... 비행동안 긴머리카락과.... 자꾸 앞으로 꼬꾸라지는 모자와의 사투의 연속이었습니다.
중간에..... 김재덕님이 사진을 찍고.... 재덕님 후레쉬를 마스터...경수 후레쉬를 슬레이브 이렇게 동조시켜서 사진찍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극강의 조명효과!!!
김재덕님.... 이상한 후레쉬 확산기(???)를 달고 나타나셨습니다. 뭘 해도 깔끔하게 하는 놈입니다. 파라볼릭 때깔을 정말 이쁘게 칠해왔더군요~~~ 저는 성질이 급해서...뱅기 만들어서 몇판 날리고 고치고 나면 너덜너덜해집니다.
"안 벌어진 홍합 강제로 먹으면...잡혀간다"면서 선배를 능멸한...... 재환이 놈입니다.
위에 그놈 재기입니다. 나이가 열살이 넘었다고 합니다.
뭘해도 깔끔하게 한다는 김재덕님입니다. 제 칭구고요~~ 내년에...... 서울대인가...카이스트 두군데 중 한군데...석사과정에 등록했다고 합니다. 많이 벌기도 하고... 많이 공부도 하는 놈인데...... 부럽습니다.
저 고글이 탐이 납니다. 복면을 하면....안경에 습기가 올라와서요~~~ 오늘 하나 지르려 계획중입니다.
위에 저놈은 아까 홍합과 재기의 그..... 배재환님입니다.
제가 무장한 사진입니다. 경수는 더 중무장을 했는데.... 11월에 할 필요가 없는 무장을 하고 나타났습니다. 오버가 장난이 아닙니다.
마지막 기념 촬영이죠!!!!
김재덕님 카메라로 찍고요...옆에서..... 보조 후레쉬를 터트렸습니다. 비싼 후레쉬는.... 동조기능이 있어서...... 좋죠?
분위기도 조은거 같습니다.
이번에도...촌스러운.... 포즈로 한장 찍었습니다.
항상 산에 가면...극강촌스러운 사진을 하나씩 남기기로 했는데~~~ 이번에는 포즈에 대한 아이디어가 없어서 어설픈 포즈로 한장 찍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산에서 내려와.... 산밑에 있는 읍내동네 가서 고추장으로 버무린 돼지고기...주물럭과 저녁을 먹고 한시간 반동안...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김재덕님과 남광구님은 서울로.... 우리들은 안동으로 돌아왔드랬습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황금산은 바람이나 날씨에 관계없이... 저희들을 만족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이상....어설픈 일지 마칩니다.
첫댓글 사진도 걸작 이지만 부연 설명이 넘 재밋습니다. 특히 밑에서 세번째 경수씨 사진이 오늘의 포토제닉 인거 같습니다.
바람이 좀 아쉬웠겠지만 즐거운 시간 보내신것 같네요~ ^^
오후 3시 넘어서 제대로된 바람이 한시간 정도 불어주었습니다. 다섯대 모두 올라가서 뽕을 뽑고 내려왔지요!
슬롭에서는 제대로된 바람이 한시간만 불어주어도 그날의 비행은 만족스럽더라고요~~ ㅎㅎ
흐흐흐.. 저번에 찍었던 극강 촌스러븐 사진이 생각나네..ㅋㅋ
경수형님 따봉 입니다요 ㅍ
안벌어진 조개 강제로 벌리고 먹으면 ...잡히간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