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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져너리]

여성 유망 자격증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먼저 고려

“자신감으로 재무장하라”

100세 시대를 살면서 평생교육은 필수가 되었다. 주변에서 보면 새로운 자격증에 도전하는 이들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주부들이 접근하기 쉬운 유망 자격증 5가지와 자격증취득 시 주의 사항 등을 알아보았다.

유망 자격증 5가지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이하 센터) 취업팀 라은경 팀장과 서울특별시여성능력개발원 기획 운영부 김은경 주임은 앞으로 취업이 유망한 여성에게 적합한 자격증 5가지를 꼽았다.

종류	내 용	취득연령 및 취득기간	교육과정	진로
직업상담사	직업상담사는 구직자 혹은 이직,전직을 생각하는 이들에게 취업 안내, 알선 지원 그에 관련된 구직활동을 위한 교육을 한다.	-30~40대 -6~12개월	센터에서 재직자 과정,실직자과정을운영중이다. 국가기술자격증이라 자격증 과정을 운영하는 직업훈련기관에서 들으면 된다.	집단상담 운영자나, 1년 정도 지나면 특성화고등학교,대학교에 취업지원관으로 갈 수 있다.
보육교사	-보육교사 자격증이 있으면 유리. -1년 정도 경력이 쌓이면 아파트 1층의 어린이집 등을 창업할 수 있다.	-55~60세까지 고령자도 가능 -1년 반 정도 학점은행제로 학위 따기	국가전문자격증 학점은행제로 학점 취득 가능. 사이버대학이나 학점은행제운영하는 관련기관에서 취득 가능.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로 활동할 수 있으며 초등학교의 돌봄교사로 활동 할 수 있다.
전자출판전문가	인디자인을 이용한 종이책 편집과정을 익히고,앱으로 제작해 모바일에서도 볼수있는 E-book제작까지 진행한다.	-30~40대 -3개월	-여성능력개발원‘전자출판 인디자인 실무’ -성동여성인력개발센터 ‘인디아인CS5' -중랑여성인력개발센터 ‘기초부터 실무까지 편집디자인’	출판사,신문사,잡지사,사보편집실,광고회사,콘텐츠기획실,디자인실 등등
수납정리강사	지금 인기를 얻고 있는 직종.	-30~40대 -1급 취득 후 2급 취득하는데 1년 정도의 시간 소요.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 외 여성인력개발기관	센터나 문화센터에서 수납정리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한식조리기능사	오후 2,3시경이면 일이 끝나 주부들이 선호	-55~60세까지 고령자도 취업가능 -2,3개월	국가기술자격증이기 때문에 지업훈련기관에서 교육받을 수 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급식조리사로 갈 수 있다.

자격증 따기 전 유의사항

센터의 라 팀장은 집단 상담을 진행하면서 안타까운 경우를 많이 봐왔다고 한다. 집단상담은 5~10여 명이 함께 모여 하루 4시간씩 총5일간 진행되는 센터와 서울여성능력개발원의 프로그램이다. 적성과 흥미, 가치관 검사, 직업정보검색, 셀프마케팅, 이미지 메이킹 등 구직활동에 도움이 되는 전반적인 활동을 하게 된다. 이 집단 상담을 통해 본격적인 구직활동을 하게 되는데 적성도 있고 능력도 있는 여성들이 취업의 마지막에 남편 반대에 부딪혀 취업을 끝내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라 팀장은 말한다.

“자격증을 따고 거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취업으로 연계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격증을 취득하고 3개월 이내에 취업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가지고 그 모든 것에 앞서 선행되어야할 과제는 가족들의 합의와 이해입니다.”

대부분의 자격증을 취득하고자 하는 주부들의 과제는 컴퓨터 활용능력이다. 컴퓨터가 활용되지 않는 분야가 이제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기본적인 컴퓨터 활용법은 익혀서 다른 자격증에 도전해 취업까지 연결시켜야 한다. 주부들을 위해서는 실기만 보는 ITQ와 엑셀 프로그램이 유리하고 실기와 필기를 같이 보는 컴퓨터 활용능력2급 자격증이 기본으로 준비되어 있다. 포토샵까지 다룰 수 있다면 취업 시 더 유리하다.

“모든 자격증의 기본은 컴퓨터 관련 자격증이에요. 그 후에 다른 자격증을 따면 시너지 효과가 있어 취업으로 연결이 쉽습니다.” 라 팀장의 말이다.

무엇보다도 주부들이 자격증에 도전할 때 조심하고 피해야 할 것은 민간 사설업체에서 주는 자격증이다. 이름이 그럴듯하고 국가기관자격증과 유사한 명칭을 쓴다고 해서 비용과 시간을 들여 취득하고는 막상 취업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국가기술자격증은 나라에서 공인을 한 자격증이라 공신력이 있고 민간자격증 중에서도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등재되어 있는 민간자격증은 믿을만하다. 서울여성능력개발원의 김 주임은 말한다.

“공공 기관에서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에 먼저 접근하고 자격증만 따면 무조건 취업이 가능하다는 말에 현혹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광고하는 학원에는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자격증 하나만으로 취업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자격증에 경험이 더해질 때 취업이 가능하다는 점을 당부하고 싶습니다.”

흥미와 적성에 맞는 자격증이 최고

“유망 자격증이라고 말했지만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자격증이 가장 유망한 자격증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라 팀장은 말한다.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유망한 자격증이라 할지라도 활용 가능성이 적고 직업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 오랜 기간 경력단절여성으로 집에서만 있다가 다시 사회로 나가기를 주저하고 자신감이 떨어진 경우가 많은데 무엇보다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한다. 김 주임의 말이다.

“자격증을 취득하고 기회가 있을 때 봉사활동이나 인턴으로라도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과정에서도 자신감을 잃는 경우가 많은데 절대 자신감을 잃지 마세요. 자격증을 따는 것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사실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도, 잃었던 자신감을 되찾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것이 있다. 다양한 경험과 정보력이 필수이다. 집 가까운 곳에 있는 여성인력개발기관의 문을 두드려보자. 취업으로 향하는 자격증을 얻기 위한 실마리가 풀릴 것이다.

서울여성능력개발원 http://wrd.seoulwomen.or.kr 02-460-2300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 http://songpa.seoulwomen.or.kr 02-430-6070

오현희 리포터 oioi337@naver.com

출처:송파강동광진내일신문